<<채식주의자>>가 '동성애 조장' '유해도서'로 찍혀 폐기되었다니 경악스럽습니다. 결국 이런 말도 안되는 폭력과 탄압을 뚫고 계속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제가 배운 교훈입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폭력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라는 점에서 더더욱요.

<법사위는 '알면서'라는 문구를 포함해 의결했으나 야권은 본회의에 앞서 해당 단서를 삭제하는 수정안을 제출해 의결했다.>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 먹는 게 정말 의료수급권자들일까요? 의료급여정률제에 관해 찾아보다가 이런 기사를 찾았네요.

< 1년에 365회 넘게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기준 2448명으로, 한해 2500명 안팎이다.> -기사 중

제가 중증환자 산정특례자라서 의료급여수급권자인데요. 다른 이유가 있어 병원에 가는 게 아니라, 병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야해서 다니는 것인데 이렇게 정률제로 바꾼다니 섭섭(;)합니다.  병원 가고 싶어서 가는 거 아니거든요;; 병 등 여러 이유로 일을 못해 병원비 내기 어려운 사람들, 병원에 꼭 가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있는 제도 아닌가요. 그 제도를 왜 이렇게 어렵게 꼬는지 모르겠습니다.

패스트패션이 상상 초월로 환경파괴, 기후위기 앞당기기에 역할하는 것 같아요. 기사에 옷 수선, 교환 등 많은 아이디어가 담겨있어서 좋았습니다.

전국 수선의 날 멋지네요 ㅎㅎ
다시입다연구소의 캠페인도 소개합니다. https://campaigns.do/campaigns/604

사회에서 같이 살아가는데 여럿이 모여서 달리기 좀 한다고 '민폐'가 되는 건 좀 슬프네요. 과도하게 소음을 유발하거나 쓰레기를 두고가거나, 누군가를 치고가거나 그런 '문제행위'가 아니라면 좀 달리기하며 불편해도 서로서로 이해해주면 좋겠어요.

<의료급여제도는 1977년 도입 이후 저소득 의료약자의 필수적인 의료 안전망으로 기능해왔으나 고령화 추세, 보장성 확대 등에 따른 진료비 지출이 늘며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저소득 의료약자의 의료보장을 확대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료급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우선 정부는 연간 365회 초과한 외래진료는 본인부담을 상향하는 본인부담 차등제 도입을 추진한다. 다만 아동, 임산부, 희귀·중증난치질환자 등은 예외를 둘 예정이다.>

<민주당 서미화 의원 “2천원으로 한 끼 해결 의료수급자 부담 가중”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정률제 보완 필요”
혁신당 김선민 의원 “수급자 전체 도덕적 해이로 몰아”
복지부 조규홍 장관 “본인 부담 경감 장치 만들겠다”>

<정부는 "물가, 진료비 인상 등을 감안했을 때 (의료급여 환자의) 의료 이용에 대한 실질적 본인 부담 수준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비용의식이 점차 약화돼 과다 의료 이용 경향이 나타났다"며 "정률제 도입으로 수급자의 비용의식을 제고하고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했다.>

<복지부가 전진숙 의원에게 제출한 ‘의료급여 본인부담체계 개편에 따른 본인부담 변화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본인부담 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시 본인부담이 증가하는 수급자는 외래이용 상위 9%인 10만1,500명으로, 이 가운데 산정특례 등 본인부담 면제자를 제외할 경우 7만3,684명의 수급자가 본인부담이 늘어난다.>

이런 일이 있었군요;
< ‘캄보디아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금융) 기관의 비윤리적인 대출 관행으로 현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캄보디아 시민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해당 기관 중에는 한국의 금융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 문제 제기에 주목한 국내 공익 변호사들이 현지 조사에 나섰다. > -기사 중

분당은 제 고향입니다. 분당에서 이런 사례가 나왔군요! 어린이들이 바글바글하던 게 눈에 선한데 동네친구들 중 분당에 계속 사는 친구가 많지 않네요.


저는 고향에 살고 싶지만 집값이 너무 비싸 고향을 떠나야 했어요. 젊은이들이 새로 유입되지는 않는 나이든 동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에 나오는 ‘분당이 노후화돼서 젊은이가 기피하고, 이는 재건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도시가 새단장 하면 젊은이들이 관심가질 것이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재건축하면 더 비싼 동네가 되겠죠.

남영동 대공분실이 역사를 기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는군요! 타 지역 대공분실에 끌려갔던 사람들의 가족으로서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응원 보냅니다.

'청년이 바라는 미래의 모습' 단어 망이 흥미롭네요. (빠띠 타운홀에서 이용할 수 있군요 https://townhall.kr/)

몇 명의 '어긋난' 가해자가 만들어낸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교내 성폭력을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냈던 지혜복 교사가 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은 현실을 상기해보면, ‘할 말 하는’ 교사들이 처한 위험은 하루 아침에 교육권을 박탈당할 정도로 직접적이다. 디지털 성폭력 가해‧피해자가 집단적으로 양산되는 곳이 교실이라는 자각이 있다면 성평등 교육은 이제 공론화를 넘어 의제화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한다.>

덥다고 많이 이야기는 했지만 이렇게 한 달의 자료를 모아 보니 좋네요(충격적이네요). 9월 데이터를 모은 것인데 이게 바로 '이상 기후 모음집' 같습니다.

갑자기 어떤 공원을 이승만 공원으로 바꾼다 하고 동상건립 이야기도 들려오고 해서 의아했었어요. 최근인물도 아니고 한참 전 인물인데 갑자기?라는 느낌이었죠. 흥미롭습니다.
<그는 동상 건립이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박정희를 경제성장 신화를 이뤄낸 지도자로만 미화하는 뉴라이트의 태동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통령 동상은 뉴라이트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2000년대 중반 이후 집중적으로 지어졌다. 박 교수는 “뉴라이트가 또 정책적으로 개입한 것이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 한국사 교과서”라며 일련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뉴라이트의 이승만·박정희 미화가 동상 건립, 국정 교과서 논란 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