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막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통해 가능하다. 학생인권은 전면적인 해방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 말씀에 매우 동의합니다. 한국 사회는 보호라는 이름으로 청소년/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제약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한국 도서관 중 장서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450만 권 정도)입니다. 이 정도 장서수는 일본의 대학 도서관 장서수 순위로 치면 10위 정도에 간당간당하게 위치하는 수준입니다. 일본의 국립대학들에 비해 등록금도 많이 받는 한국의 사립대학들은 그 돈으로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요? 늘 궁금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탐색하고 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벌 자체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그치만 전반적으로 여러 범죄 분야에서 형량이 적고 처벌이 미온적이라고 평가받는 한국 사법체계가 반성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자꾸만 더글로리 같은 사적 복수나 범죄도시 같은 히어로물에 열광하는지 형사사법 당국은 반성해주길 바랍니다.
학교폭력에서 늘 소수의 피해자와 다수의 가해자라는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은 가해자가 다수일 수록 책임감이 분산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웃소싱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영자의 법적인 책임은 물론 도덕적인 책임감까지 분산하는 방식입니다.
찬성측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의 핵무장이라며 좋아하고 있는 것 같군요. 하지만 우리가 1차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전쟁이나 비상사태의 예방이지 전쟁이 났을 때의 대비책이 아닙니다. 핵무기 앞에서 딸과 사진을 찍으며 핵은 북한의 미래세대까지 책임져줄 것이라고 선언하는 북한이 공격적인 대응을 할 것은 뻔합니다. 강대강 대치는 불안만 야기합니다.
프랑스의 뉴스를 보면서 (물론 시민들의 입장에 더 공감이 가긴 하지만) 양측의 주장이 나름대로 명확한 근거가 있달까요,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연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방만하게 운용을 한 결과도 꽤 크고, 정부는 정권에 상관 없이 아무 책임을 안 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결국 정답은 더 많이 내야하는 것 뿐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이 문제가 진행될지, 또 '너희들이 늙으면 못받아요' 같은 수준에서만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돈에 대한 매수, 사기꾼, 거짓선동, 날조.... 이 자리에서 해야 할 말인지.... 이 소식을 듣고 뒷목이 뻐근해지는 분노를 느꼈는데, 지금 써주신 글 보면서는 슬픔마저 느꼈습니다....
어떻게 쓰는지 투명하게 공개만 한다면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하는 김에 한국 투어리스트들이 자주 가는 곳에 모두 도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필요한 것 같은데요.... 요즘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교육을 원합니다.... 매우....
지금도 힘든데 얼마나 더 늘리려구요.... 주4일 노동을 논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인건비는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닌가요...? 왜 인건비를 주는 걸 문제로 삼을까요... 물론 시민단체나 사회단체들이 보조금 없이 운영되는 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놀면서 거저 가져가는 것이라면 또 모를까, 이것도 인건비 후려치기의 일환 같이 느껴집니다.
챗GPT를 보면서, 정말 저게 이렇게 화제가 될 만큼 무섭고 중요한 일인가라는 회의감이 듭니다. 챗GPT가 이후 교육계에서 어떻게 쓰이게 될까를 예상해 본다면, 지금의 인터넷 검색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키오스크나 은행 ATM기를 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AI 기술, 물론 중요하죠.... 근데 화이트칼라들이 너무 유난을 떤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투명하고 공개하면 플랫폼 이용자도 편하고, 운영자들도 분쟁의 소지가 줄어들어서 편할 것 같은데 왜 안 할까요...?
교사의 정치적 중립이 강요되는 데에는 한국 특유의 이상한 중립주의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논쟁 자체를 극도로 꺼리며 싸우지 말 것을 강요하는 이상한 정치적 태도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교사의 정치 참여는 논란이 있겠지만 이런 태도를 고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은 그냥 '일'의 한자어라면 근로는 열심히, 부지런히(근勤)라는 의미가 포함된 단어라는 점에서 종속적인 면이 있습니다. 물론 저 개정자들이 이런 걸 감안하고 썼을까, 그 정도의 지식이 있을까에 대해선 의문이 듭니다만, 노동이라는 단어를 애써 부정하는 태도의 연원을 좀 밝혀보고 싶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프리랜서란 노동자도 아니고 사업자도 아닌 애매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 쉽게/별 탈 없이 해고하기 위해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경우도 정말 많고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자들은 어떻게든 법망을 빠져나갑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써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두고 어딘가에서는 그저 귀엽다고 생각하거나 패러디를 해서 주목을 받으려고 하는 한편, 동물원 폐지 문제나 인간의 잘못된 의인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관점에서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인권을 보장하면 교권이 깎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학생과 교사가 서로 반목하고 대치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