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처럼 1029의 기억도 아마도 잊을 수 없게 되겠지요. 기억과 추모의 마음 나눠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기억과 마음을 보태봅니다.
신체 자기결정권,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낙태죄는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판단이 나왔음에도 현재 안전하게 합법적으로 임신중지를 할 방법이 없는 게 근본적인 문제 같네요. 그렇기에 해당 약은 필요한 약이라고 생각됩니다. 현행법상 해당 사이트에서 약을 구입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으므로 사이트를 차단한 것은 이해가 되네요...
다 중요해 보여서 다 고르고 싶었지만, 두 가지를 우선으로 꼽아보았습니다. 진상규명이 분명히 되는 것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유가족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과, 각계 영역의 사람들이 모여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공동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공론을 형성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나눠보면 모두들 저마다 2014년 4월 16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그 날을 기억하고 있는데도 자꾸만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바라보며 깊은 슬픔과 탈력감을 느낍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생명안전기본법에 대해 더 알게되었습니다.
덕분에 정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정년연장이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집니다. 정년이 몇살이든 나는 정년에 은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청년들도 고용불안과 블랙 일자리에 시달리고 있고, 노인빈곤과 수명은 늘어나는데, 이렇게 쭉 죽을 때까지 노동해야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