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에서 보기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비가 온 뒤라 젖어서 떡이 돼있네요.
2013년, 아직 원전폭발이 지금처럼 먼 옛날처럼 느껴지지 않고 생생하던 때였는데요, 당시 일본에서 1년간 교환학생 생활을 했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인상이 강한 방면, 일본인 친구들은 '센다이' '대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고 폐허가 된 지역' (방사능은 괜찮음), 이라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친구가 방학동안 후쿠시마에 있는 할머니네에 다녀왔대서, 괜찮냐고 걱정하니, '폭발한 곳이랑 별로 안 가까워서 괜찮아'. 라고 해서 놀라기도 했고(나: 아니 그래도 후쿠시마 내잖아..) . 어떤 학우(?)는 후쿠시마에서 재해 복구 자원봉사 한 내용을 발표하며, '봉사중에 점심으로 후쿠시마 농산물로만 만들어진 도시락을 먹었다. 먹고 힘이 나는 걸 느꼈다. 맛있고 건강하고 응원하는 느낌' 이라는 발표를 해서 저는 많이 놀랐었어요. 도쿄역 역사내에서 후쿠시마 농산물전이 열려서 판매를 하기도 했고요. 지하철에 후쿠시마 농산물 광고가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방사능에 대한 인상은 많이 가려져 있었고, 당연히 농산물도 문제 없으며 먹어서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아마 후쿠시마 쌀도 많이 유통됐고 아무렇지 않게 먹어왔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팩트체크 안 된 내용이 떠돌아 공포를 조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만큼 먹거리와 피폭, 생존에 대한 걱정과,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없다'라는 일본정부의 공표에대한 불신이 낳은 사건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덧. 친구들에게 방사능 말만 하면 괴담 믿는 바보취급을 당해서 어느새 점점 얘기하지 못하게 됐던 기억도 납니다.)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길에 많이 보이는 현수막들 보면 어느덧 이게 '정쟁'처럼 비춰지고 있더라구요. 뉴스에서도 연일 민주당 거론이 되고 있고... 정쟁이 아닌데 정쟁으로 몰아가며 언론들이 본질을 흐리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주택 임대 거래의 불신 회복"이 정말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피해자 구제를 해야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예방책도 탄탄히 필요할 것 같아요. 전세보증보험이 전세사기때문에 축나고있다는 말도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사실이라면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책을 탄탄히 해주면 좋겠어요.
피해자가 알아서 범죄임을 입증해야하는 지점에서 이 문제가 더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을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주신 방안, 신고 의무화가 와닿네요.
AI 가 정말 교육을 뒤흔들고 있나요? 본문에서는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AI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라는 표현도 있네요. 과장된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는 기술이지 챗GPT이후로 시작된 혁명이 아닌 것 같아요.
오오, AI 알못인데 AI 하이프뉴스에 대해 새로 알게되었네요.
오늘 본 건데, 이것도 AI 하이프뉴스에 해당할까요?
렌즈 없이 사진 찍는 AI 카메라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많이 생겼어요. 기사를 읽어보니 위치정보 등과 AI 기술로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것이군요. 우선 제목만 보고는 시판되는 건가 했는데 그런 건 아닌가봐요. 정보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기술의 발명은 흥미롭지만, '렌즈 없이 사진 찍는'이라는 표현과 AI를 통한 이미지 생성은 왠지 좀 괴리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