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에서 보기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비가 온 뒤라 젖어서 떡이 돼있네요.

시위는 시끄럽고 불편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 문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부끄럽게도 저는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같이탑시다' 행동을 하기 전까지는 장애인 이동권을 나와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전장연이 출근길에 행동을 하면서 '아, 나와 같은 도시에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겪는 일이구나, 그리고 나도 책임이 있구나'를 알게 됐어요.
고물가와 기후위기 시대! 대중교통 요금인상 반대🙅‍♀️ 이렇게 결정한다고? 대중교통 요금 결정 구조 개선이 필요🙋‍♀️
대중교통은 도시의 중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합니다. 흑자가 나기 위해, 이윤을 만들기 위해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아니구요. 그래서 적자가 나더라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저렴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후위기시대에 더더욱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야하는데 요금을 올리다니, 탄소감축을 해야하는 흐름에서도 뒤떨어지는 결정인 것 같네요.

2013년, 아직 원전폭발이 지금처럼 먼 옛날처럼 느껴지지 않고 생생하던 때였는데요, 당시 일본에서 1년간 교환학생 생활을 했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인상이 강한 방면, 일본인 친구들은 '센다이' '대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고 폐허가 된 지역' (방사능은 괜찮음), 이라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친구가 방학동안 후쿠시마에 있는 할머니네에 다녀왔대서, 괜찮냐고 걱정하니, '폭발한 곳이랑 별로 안 가까워서 괜찮아'. 라고 해서 놀라기도 했고(나: 아니 그래도 후쿠시마 내잖아..) . 어떤 학우(?)는 후쿠시마에서 재해 복구 자원봉사 한 내용을 발표하며, '봉사중에 점심으로 후쿠시마 농산물로만 만들어진 도시락을 먹었다. 먹고 힘이 나는 걸 느꼈다. 맛있고 건강하고 응원하는 느낌' 이라는 발표를 해서 저는 많이 놀랐었어요. 도쿄역 역사내에서 후쿠시마 농산물전이 열려서 판매를 하기도 했고요. 지하철에 후쿠시마 농산물 광고가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방사능에 대한 인상은 많이 가려져 있었고, 당연히 농산물도 문제 없으며 먹어서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아마 후쿠시마 쌀도 많이 유통됐고 아무렇지 않게 먹어왔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팩트체크 안 된 내용이 떠돌아 공포를 조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만큼 먹거리와 피폭, 생존에 대한 걱정과,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없다'라는 일본정부의 공표에대한 불신이 낳은 사건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덧. 친구들에게 방사능 말만 하면 괴담 믿는 바보취급을 당해서 어느새 점점 얘기하지 못하게 됐던 기억도 납니다.)

겨우 살아가거나 몽땅 잃거나,, 정말 공감됩니다. 집은 살아가는 공간인데 누군가에겐 이게 투기가 되고, 그로 인해 삶을 송두리째 흔들리고 빼앗기는 사람들이 있는 게 참 이상합니다.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서의 집과 상품으로서의 집을 분리해야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당사자들의 생각을 표로 알 수 있어서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저도 전세 거주중이라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네요. 당사자들이 특별법이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한 점도 인상적이네요. 현재 지원되는 항목들에 대해 (꽤 많이 알고 계시지만) 전부 알지 못하고 계신 걸 보면서,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것부터가 나라가 할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를 찾고, 신청하고, 해결하고, 너무 많은 부분에서 개인이 알아서 해야하는 부분이 많지 않은가 싶네요.
원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문장 한문장 읽고 있었으나 이 문장을 지나칠 수가 없네요 ㅠㅠㅋ "최종보고서를 다 읽고 나니 다른 분들에게는 절대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 않네요. ㅎㅎ" 덕분에 잘 이해하며 읽었습니다.
모든 기술의 발전 앞에는 그에 맞는 윤리가 세워지는 게 우선되어야 합니다. AI개인화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네요. 다만 그 전에 '이걸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서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윤리적으로 올바른 개발과 사용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힘을 모아야 할 이슈들이 한 데 모이니 더 힘이 커지고 든든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국립공원 지킵시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수업중에 창조론만이 맞다고 가르치셔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중에 교과서가 틀리며, 창조론이 맞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너무 헷갈렸어요. 종교는 원래 과학을 부정하는건가? 교과서를 부정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데 고등학교 때 만난 물리학 연구자출신 선생님(과학쪽으로 더 싶게 파시고 인생을 바치신?ㅎㅎ)은 또 신실한 종교인이시면서, 제 초등학교시절 샘과는 다르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종교와 과학을 둘 다 소중히 생각할 수 있구나, 그리고 학생들에게 그걸 전달하는 것은 또 다른문제구나를 느꼈습니다.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길에 많이 보이는 현수막들 보면 어느덧 이게 '정쟁'처럼 비춰지고 있더라구요. 뉴스에서도 연일 민주당 거론이 되고 있고... 정쟁이 아닌데 정쟁으로 몰아가며 언론들이 본질을 흐리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주택 임대 거래의 불신 회복"이 정말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피해자 구제를 해야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예방책도 탄탄히 필요할 것 같아요. 전세보증보험이 전세사기때문에 축나고있다는 말도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사실이라면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책을 탄탄히 해주면 좋겠어요.

"헌법 및 주거기본법에 의해 정부 정책으로 임차인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개인적 투자·투기 목적으로 전세 계약을 맺었다고 볼 수 없기에 타 사기 피해와 유사한 개인적 피해로만 전세사기를 해석하기 어려움" 이 부분을 읽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전세집은 내가 사치를 위해 구입하는 물건도 아니고, 투자투기목적도 아니며 정말 생존하기위해 살기 위해 계약하는 거니까요, 전세사기는 말그대로 생존 필수품을 가지고 사기를 치는 거네요. 근데 이걸 아직까지는 개인적 피해로만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가 알아서 범죄임을 입증해야하는 지점에서 이 문제가 더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을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주신 방안, 신고 의무화가 와닿네요.

전세로 살고 있는데 30대입니다. 동갑 친구중에 전세사기 피해자가 있어요. 엄청 꼼꼼하고 똑똑한 친군데,, 내가 아무리 알아보고 따져보고 들어간다 해도 당할 수 있는 게 전세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막을 수 없이 랜덤하게 터지는 러시안룰렛같아요. 전세라는 게 내 큰 돈을 어떤 개인에게 맡기는 건데, 그 개인을 이제 믿을 수 없게 돼버린 것 같습니다. 전세가 점점 축소되고 월세로 바뀔 적기라는 데에 동감합니다.
2008년에 이 영화를 접했을 때와 지금 다시 접할 때의 느낌이 상당히 다르네요. 그동안 이 이슈가 더 가까이 느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 생활도 많이 바뀌었구요, 주변에서 공감해주는 친구들도 더 늘어난 것 같고요. 느리지만 이렇게 함께 발전해가는 건가봐요.

AI 가 정말 교육을 뒤흔들고 있나요?  본문에서는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AI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라는 표현도 있네요. 과장된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는 기술이지 챗GPT이후로 시작된 혁명이 아닌 것 같아요.

오오, AI 알못인데 AI 하이프뉴스에 대해 새로 알게되었네요. 

오늘 본 건데, 이것도 AI 하이프뉴스에 해당할까요?
렌즈 없이 사진 찍는 AI 카메라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많이 생겼어요. 기사를 읽어보니 위치정보 등과 AI 기술로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것이군요. 우선 제목만 보고는 시판되는 건가 했는데 그런 건 아닌가봐요. 정보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기술의 발명은 흥미롭지만, '렌즈 없이 사진 찍는'이라는 표현과 AI를 통한 이미지 생성은 왠지 좀 괴리가 느껴집니다. 

무엇이 팩트인지 알기 어려운 시대가 된 걸 정말 실감합니다. 시민참여형 펙트체크 그룹 정말 멋지네요.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나요?
"“우리는 (디지털) 기술이 인권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의제가 기술을 형성하도록 요구”해야하며,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인권 운동의 힘을 기후 위기에 가져올 때”라고 밝혔습니다. " 이 말씀이 아주 인상깊네요. 기술은 인간을 더 편하게, 인간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기술이 인권을 훼손해서는 안됩니다. 인권 의제가 기술을 형성하도록. 중요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