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23 RightsCon] 라이츠콘 코스타리카, 빠띠 활동가들이 다녀왔습니다!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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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를 모으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RightsCon은 디지털 시대의 인권에 관한 세계 정상회담이라고 불리는데요. 활동가, 기술자, 정책 입안자, 비즈니스 리더, 언론인, 연구원 및 예술가로 구성된 글로벌 다중 이해 관계자 커뮤니티가 인권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연결하고 협력하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술 기업부터 정부 대표, 인권 옹호자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권리를 존중하는 디지털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시민사회 주도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출처 : RightsCon 홈페이지
출처 : RightsCon 홈페이지

올해는 2011년 RightsCon이 처음 개최된 이후 열두번째이며, 코스타리카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습니다. 빠띠 활동가 미키, 리디아, 제이는 온라인으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부터 생성AI, 선거, 데이터, 인터넷, 장애, 기후위기 등 전세계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각 세션에 참여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콘텐츠로 정리했습니다. 각각의 콘텐츠에서는 빠띠가 어떤 고민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콘텐츠를 기대해주세요 :)

  • Big model, big problems? Responsibly releasing generative AI
  • 2024 global year of democracy: stopping Big Tech from breaking elections worldwide
  • Collective, democratic, and just: towards a new global agenda on data governance policy and practice
  • In defense of democracy and the open internet: alliances between Big Tech and civil society in the Asia Pacific (APAC) region
  • Boiling point: online hate in the face of the climate emergency
  • Digital rights for deaf and blind people: how is it going?


오프닝 세레모니는 이번 RightsCon의 주요 이슈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대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RightsCon을 기획한 Access Now의 공동창업자 Brett Solomon은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하며 “시민 사회 스스로를 회복하고, 키우고, 자원화하는 것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인권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디지털) 기술이 인권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의제가 기술을 형성하도록 요구”해야하며,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인권 운동의 힘을 기후 위기에 가져올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분석가인 Nanjala Nyabola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할 기술 중 일부는 난민과 이주민 문제가 최전선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접근성, 포용성뿐만 아니라 감시, 기술, 프라이버시 등 오늘날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모든 도전의 최전선에 난민과 이주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오프닝 세션에서 함께 모여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모든 세션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삼아 이 문제를 계속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참여자들을 독려했습니다.

출처 : RightsCon Costa Rica Opening Ceremony (Access Now youtube)
출처 : RightsCon Costa Rica Opening Ceremony (Access Now youtube)

이어지는 대담에서는 빅테크와 AI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Alphabet의 사내 변호사인 Kent Walker는 “생성 AI와 이러한 도구를 개발 및 배포하는 사람들은 복잡성과 위험을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할 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와 인권 커뮤니티에 대한 두 가지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이러한 기술에는 위험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 규범과 표준에 따른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개별적인 실천과 산업 표준 및 정부 정책이 필요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기회를 활용하고 정책에 대한 국제적 조율을 이끌어내야 할 엄청난 책임,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 그리고 AI의 악의적 사용을 방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Digital Futures LabUrvashi Aneja는 “우리가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AI가 실제로 사회적 이익을 위해 어떻게 사용될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살펴봐야 할 또 다른 것은 우리가 보는 것처럼 AI의 개발 또는 기계 학습의 개발이 권력 집중에 전제되어 있고 권력 집중을 재생산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AI가 실제로 사회적으로 유익 할 수 있는지 여부에는 의문이 듭니다.”라며, “인공 지능이라는 용어는 결국 기술 회사에만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일종의 인공 ‘지능’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AI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통계’라고 부르거나 ‘계산 통계’라고 부르기 시작하면 다른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생성AI로 인해 우리가 보고있는 것 중 하나는 국가들이 AI 경쟁에서 경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 불안감이 정말 높아졌다.”며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경쟁에 비판 의견을 밝혔습니다. 

WiredGideon Lichfield는 “생성AI가 또 다른 권력 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기술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기술의 소유자와 제작자, 그리고 그것을 통제하는 자본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인공지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져야하는지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클로징 세레모니에서는 중앙아메리카의 페미니즘 불링언론의 자유에 대한 대담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2023년 RightsCon Costa Rica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 2024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Accese now 팀은 클로징 세레모니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주목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권위주의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기술 분야가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인권, 옹호자, 시민사회 간의 연대와 인식, 이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개최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빠띠는 ‘디지털 기술로 민주주의의 미래를 만드는 비영리 플랫폼 협동조합’인데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시민과 함께 만들고, 운영하며, 공동 소유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를 위한 미래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기술을 활용한 참여와 협력 프로세스, 시민 기술 활동과 커뮤니티 지원, 개방적 기술 활용과 보급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빠띠는 내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RightsCon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앞으로도 빠띠가 나눌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빠띠의 든든한 후원회원 '빠띠즌'이 되어 주세요. 빠띠는 디지털 기술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혁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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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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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컨퍼런스가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네요. 다뤄지는 내용을 보니 한국 사회에서도 논란이 되거나 문제가 되었던 것들이어서 '결국 시간의 차이일 뿐 어디에서든 벌어지는 문제인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라이츠콘이 연대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네요. 내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하니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인권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의제가 기술을 형성하도록 요구”해야하며,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인권 운동의 힘을 기후 위기에 가져올 때”라는 문제의식을 우리고 공유하고, 한국에서도 좀더 적극적으로 관련 논의들을 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디지털) 기술이 인권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의제가 기술을 형성하도록 요구”해야하며,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인권 운동의 힘을 기후 위기에 가져올 때”라고 밝혔습니다. " 이 말씀이 아주 인상깊네요. 기술은 인간을 더 편하게, 인간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기술이 인권을 훼손해서는 안됩니다. 인권 의제가 기술을 형성하도록. 중요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