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카메라 예전에 썼었는데 신뢰가 뚝 떨어집니다. '인공지능 배경확장' 기능을 썼는데, 양손으로 가슴을 움켜쥔 모습이 그려지다니 충격적이에요.
"여성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화가 난 이유도 이해가 가고, 저 역시 BJ들의 언행에 아찔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가장 전면에서 돌을 맞아야 하는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밑줄 긋고 갑니다. 엑셀방 역시 '포주'들이 가장 수익을 많이 가져간다는 게 놀랍고 충격적이네요. 참 견고한 성착취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언론사가 수익성을 위해 광고상품을 판매할 때 생기는 끔찍한 문제네요. 광고를 광고로 구분하지 않고 보도하듯 하면 이렇게 사기로 연결될 수 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기자가 ‘사업부지 95% 확보’ 근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도 크지만 무엇보다 이런식으로 방송을 만들고 돈을 버는 시스템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 같네요. 실망스럽습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읽었어요. 글 내용과 글쓴이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댓글들을 보며 찜찜했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찜찜한지 스스로 잘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덕분에 찜찜함의 실마리를 찾았네요.
"경제, 치안, 복지 등 여러 사회적 맥락에서 해당 청년은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죠. 훈훈한 결말부에 닿았을 때, 이러한 사회적 조건 중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전히 청년과 같은 이들에게 한국은 경제적 자립이 요원하고 범죄에 취약하며 돌봄을 기대하기 힘든 곳입니다." 공감 밑줄 긋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발언으로 굉장히 화가났었는데 결국 취임했군요.
"우리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분들에게 지극한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라는 멘트에서 역설적으로, '소수자가 아닌 사람이 말하는 공감과 고민이 빠진 언어'가 느껴집니다.
옥스팜에서 이런 캠페인을 하는군요.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는 차로 93km를 이동하는 만큼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니, 놀랍습니다. 한국은 9월에 추석이 있어 새 물건을 왕창 사고 선물하는 달 같은데요. 추석에 과포장, 과한 선물을 줄이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같이 잘 찾아보고 싶어요.
"관계가 없어 보이는 별개의 플랫폼이나 게시글, 아이디 등이 사실은 동일인의 것임을 특정해내는 게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기사 중
고립가구를 '낙인'없이 집밖으로 나오게 하는 이런 아이디어가 좋네요. 지역커뮤니티가 건강해지는 한 구심점이 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라면뿐 아니라 각종 재미난 일들이 또 벌어지면 좋겠네요.
"뉴라이트 역사관은 시장주의가 합리적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문제는 이런 역사관으로 세계를 보니 피해자를 향한 공감은 찾기 힘들고, 오히려 피해자를 실패자로 여긴다는 점이다."
새 시대,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역사관인 것 같습니다. '뉴(new)라이트'라는 이름도 좀 아까운 것 같네요.
반가운 책 소식이네요. 2014년, "중첩되는 경계 - 밀항, 오무라수용소, 재일조선인"라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었는데 이 책의 저자 선생님들이 참석하셨었어요. 조교로서 준비와 진행에 함께하고 현무암 선생님의 발표문 '한일관계 형성기 부산수용소/오무라수용소를 둘러싼 경계의 정치'를 번역했었습니다. 경계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된 계기였네요.
'인기있으니까'라는 이유로 팝업 등 각종 협업을 통해 노출하고 자리를 내어주고 키워준 여러 기업들에게도 책임을 묻고 싶을 지경입니다. 부디 모른 척 말고 윤리적으로 협력사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한 통에 20만원이라니 정말 금 수박이네요. 태누 님의 '400년 역사가 깃든 과일이 환상 속 과일이 될 수 있다' 라는 말씀이 머리를 쿵 칩니다.
저도 인상깊게 본 영화입니다. 나치, 학살, 전쟁,,이런 크고 무서운 것들이 아니더라도, 제 삶을 구성하는 요소 중 폭력이 없을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없다고는 절대 못 하겠더라구요. 제3세계 노동자를 착취한 저렴한 옷, 숲의 생명체를 밀어낸 자리에 세워진 도시, 동물의 비명이 묻은 식사... 제 삶에도 불길과 폭발음이 있더라구요.
평화와 평등을 만들려면 모두의 평화, 모두의 평등이 있어야한다고 하던데, 완벽하진 못해도 계속 돌아보고 나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일 발언을 제외하더라도 '노동'장관에 부적합한 인물로 보입니다.
반가운 투표네요! 저는 걷는 걸 좋아해 가까운 거리는 최대한 걸어다니려 합니다. 걷기에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구요. 텀블러를 사용하고, 친환경/저탄소 농산물을 구입하려 합니다. 육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것 같아서 제철 채식을 위주로 먹고 있어요!
"물론 그전에도 다른 용산구청 직원들이 이태원 일대를 순찰한 적이 있긴 하지만, 모두 목적은 ‘소음 측정’이나 ‘불법 노점상 단속’이었다. 부여받은 업무에 인파 관련 내용은 없었다. "
참여해보고 싶은 집회였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못 갔지만 응원했어요.
"국가는 구조적 성차별이라는 본질을 외면하며 책임을 방기한 것에 필사의 성찰을 해야 한다" 라는 말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