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야기지만 잘먹고 잘사는 친일파 후손과 가난하게 살며 지원 받지 못하는 독립유공자 자손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우리 사회는 왜 이런 걸까요? 비관주의에 빠지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역사와 사회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길인 것 같습니다.
'성장주의'가 기후위기의 원인이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상수로 놓지 않으면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태사회 이론을 떠올리게 됩니다. 성장을 전제로 하면서 시민들의 평등을 이야기 하는 것조차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은..
평소에 인과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법적 차원에서 인과관계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논의만 봐도 '사회조사방법론'에서 가르치는 사회과학에서의 인과관계에 대한 이론, 즉 법칙을 통계적 상관성을 확인하는 사건과 사건의 결합으로 환원하는 관점인 실증주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여러 요인들의 우연적인/복합적인 결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 요인들중 어느 것이 근본적인지, 주요한 것인지 판별해야 하고, 그 판별이 애매모호하거나 불가능할 경우에 파악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이슈로 선택한 맥락을 알려 주셨는데요. 그 부분에 주목하게 되네요. 충격적인 일로 기사가 나지만, 이 정도로 이면을 알려주는 기사나 취재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건은 아직 여러 측면에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사건과는 별개로 작성자님이 제기하는 사회적인 외로움과 그로 인한 우울함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인터넷 공간에서의 알맞춤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중요한 것임은 알 것 같습니다. 사회문제는 하나의 틀로 단순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강력하게 작동하는 사회구조, 끝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조건들, 그 속에서의 개인과 집단들이 겪는 심리적 조건들, 그 안에서의 행위들. 우리 사회는 잘 대응하고 있는 걸까요? 고민이 깊어집니다.
'88만원세대' 이후 청년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 지 15년이 넘었는데.. 나아진게 없는 것 같네요. (청년) 자살률 세계1위, 청년 고독사의 증가, 출산율 세계 꼴지 등은 이유 없이 생기는 일은 아니겠지요.. 이런 문제를 이야기 하면 안타까워 하는 분들도 많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이야기 하면 '세금 쓰지마라', '각자 알아서 노력하는 거다'의 반응이 주가 되어 흐지부지 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육공동체 벗, 대안대학 지순협은 알고 있었지만..
다가치학교, 거꾸로캠퍼스, 대안교육기관 창창한은 이 글로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대안적인 교육의 시도들이 있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터뷰로 대안적인 시도들의 의미에 대해서도 옅볼 수 있었네요.
성공을 위한 경쟁지상주의 사회에 숨막히는 사람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공간들이 이렇게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 재질을 고르게 되더라구요. 멋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낭비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인구위기' 문제와 결부되어 더 어려운 것 같네요. 어떤 방안이 옳은가?도 중요하지만 프랑스처럼 변화의 시도와 시민적 참여의 교차 속에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일들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급한데.. 진척은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함께 논의하고 더 나은 방안을 위한 실천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투표가 진행중이네요.
https://campaigns.do/surveys/2...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에서 "학생인권조례 없앴다구? 누구 맘대로?"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으시구요.
https://campaigns.do/campaigns...
둘러보시고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말씀하신 ㄴ,ㄷ,ㄹ로 생각을 해보자면.. 현시대의 조건에 맞게 공동체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그 내외부에서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파워/독려하고, 그와 연관되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배치하면 좋겠네요. 그런 프로젝트들이, 제도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좀더 아래에서 사회구조적으로 자살이 늘어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은데, 저도 대안적인 사회에 대한 논의와 실천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도입을 하되, 제주도의 생태를 보전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목적으로만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인데, 이런 노동지옥이 인구위기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데, 노동시간을 더 늘리겠다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필요하지 않은 선택안이 없네요. 전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활경제 교육이 추가로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구위기 문제가 함께 떠오르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인구위기 문제 중심으로 댓글을 써보려 합니다. 모두가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인데.. 아이를 낳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한국에서 교육은 여러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계층을 넘나드는 사다리 역할을 어느정도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마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교육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누니 흥미롭네요. 이런 인터뷰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우리 시민들은 교육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을까? 그 이야기들은 어떻게 모일 수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게 됩니다.
국민이 황국신민이라는 말은 처음 들었는데요... 그게 사실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국민'이라는 단어가 국가와 결부되어 민주국가의 주체로서의 시민보다는 국가주의적 사고와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눴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국민이라는 용어는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국가가 묻지 않고, 시민이라는 의미도 담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인민'이라고 하더라구요. 인민은 'people'입니다. 북한에서 주로 쓰는 상황에서 반북반공의 정서 속에서 못쓰는 단어가 되어버렸지만요. 현실적 맥락이 어쩔 수 없다면.. '시민'을 쓸 수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시민을 주로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청년'을 말하지만 각기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다음 글들이 기대가 됩니다! 얼른 써주세요!
한국에서 분리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봤는데... 입시준비만 성행하고.. 공교육은 무너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 건 제가 너무 비관적이어서이려나요? ㅠㅠ
하지만 문제의식에는 공감합니다. 실제로 가능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본의 맥락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그 구조적 변화 속에서의 세대적 해석들도 함께 떠올려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