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친환경 장례 방법이 있군요. 한번씩 스스로의 장례를 기획하는 편인데요, 훗날 이런 친환경 장례 방법도 국내에 도입되면 좋겠네요. 땅이 좁아서 어떤 방법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나저나, 기사 제목 잘 지었네요 ㅎㅎ요즘 핫한... 눈길이 갑니다.)

가부장제 시스템 하에서 여성들이 무급으로 떠맡아 이뤄지던 돌봄이 더이상 이전처럼 지탱되지 않자, 이제 외국인 (아마 외국인 여성이겠죠)에게 더 저임금으로 떠맡기려고 하네요. 이렇게 계속 누군가를 착취해야만 한다는 게 절망적입니다. 돌봄은 사회 시스템으로 커버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동안 자주 들락거리던 암환우 카페에 오랜만에 들어가봤습니다. 다들 수술이 취소되고 무기한연기되어 막막하고 절망스러운 심정을 토로하고 있더라구요. 서로 댓글로, 어느 병원 어떤교수님 며칠자 수술이었는데 취소됐다, 연기됐다 하는 정보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혼란 속에 남겨진 환자들이 전혀 정보나 지원, 해결책 없이 서로 댓글로 그런 정보를 나누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지구요.

"장애인·20대 전무" 라니, 놀랍습니다. '비례대표로 남지 않게 해달라'라고 외쳤는데 비례에도 포함시키지 않아버렸군요.

끄덕이며 봤는데, 시민팩트체커로 활동하시는 바다님의 아래 코멘트를 읽고 다시 반성했습니다 ^^; 사실관계 정리와, '총선 개입 여부'를 팩트체크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군요. '총선 개입'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는 팩트체크 할 수 없는 대상이겠네요. (이거 맞나요 바다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2024.3.11)로 13년이 됐습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 도쿄전력은 올해는 일곱 차례 오염수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인데요." - 뉴스 중

벌써 13년이 되었네요. 13년 전 오늘이 기억납니다. 일어과에 입학하자마자 대지진이 나고 후쿠시마 사고가 났거든요. 

매 수업시간마다 교수님들과 선배들은 피해지역에 지인 있는 사람 있는지 묻고 걱정을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진으로 그다음엔 원전사고로 이어져서 놀라웠는데요. 13년이 지난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까지 이렇게 내 삶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줄은 몰랐네요. 올해는 더 많은 횟수로, 더 고농도로 방류 하는군요.

'아시타청'을 글 맨 위에서 한글로만 보고, 내일(아시타明日)을 함께 만들어가는 뭔가의 청庁이라는 언어유희적 모임 이름인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그래도 글을 읽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마을 살이를 해 나가는 '내일'을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기사 중 이 말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오히려 물어야 할 질문은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토록 한국 정치를 휘저을 수 있는지’ 그 자체다. 한국 정당과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요령 있게 비난하는 걸 기사화하기 좋아하는 언론들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기회를 주었을 뿐이다. 우리는 정치인 한동훈을 아직 잘 모른다.”

이런 일이 있었군요. 호주에 잠시 거주한 적 있었어서 이 관련 소식에 관심이 가네요. 고향인 한국과 내가 사는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발생하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정치적중립과 공직윤리 측면에서 저도 우려가되네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어느 한 분야에서 고위공직자로 올라갔으면 해당 분야에 대해 상당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이 일순간 일을 그만두고 선거에 뛰어드는 것은 사회적으로 손실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진심, 도전, 협력' 키워드에 공감합니다.
이 세 키워드가 모두 성립하는 상태를 만들고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운', '때'를 만나기를 기도해야하는 것 같네요. 이 세 키워드가 대체로 삐걱댔던 지난 저의 스타트업 경험을 떠올리며... 흐흐.

세계여성의날에 즈음하여 네이버 AI 컨퍼런스 연사 중 여성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네요. 특히 AI 기술분야는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학습하여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를 중요하게 이야기하게 되는 분야지 않나요. 그러한 과정에서의 소수자배제 문제가 대두되어있는 상황이라, AI 분야에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가 주역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더더욱 주시하게 됩니다.
네이버 AI 가 여성혐오 표현을 골라 표출해 지적받은 적도 있지요.
기사 :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84363.html

여성 대리운전기사분들을 응원합니다. 대리운전 일은 혼자 이동하며, 다른 이(심지어 술취한) 사람의 차를 타고 몰아야한다는 게 꽤 부담되고 위험한 일일 수 있겠어요. 카부기공제회와 한밤의해우소는, 흩어져있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힘이 되어주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사례로 보여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괴롭히다니 읽으면서도 고통스럽네요. 우리의 일터에서 차별받지 않고 괴롭힘받지 않으면서 함께 일하는 게 이리도 힘들다니요. '우리가 일하는 곳은 진실을 말해야 하는 방송국이니까.'라는 맺음말에 머물러봅니다.

이런 구체적인 사항은 몰랐는데, 기억해 둬야겠네요.
"반환경 후보자로 선정된 의원들은 △화학물질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 △국토와 해역의 난개발을 불러올 수 있는 권한 이양 △보호지역 등 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개발하도록 우회적 권한 부여 △개발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면제·감면 등 법안을 발의했다."-기사중

"2024년에 가장 우려되는 환경재앙 세 가지... 총선이 중요한 이유"라는 부제. 한국에서 살아가며 이번 총선을 앞두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가지로, 탄소예산, 그린워싱, 기후불평등 문제를 꼽았네요.

주인공이나 주축이 아닌 존재로 계속해서 취급하는 것 같아요. 이 기사를 읽고 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비례에 머무르는 게 얼마나 이상한 건지를요.

"대전환 문턱에서도 미래 의제 없는 이상한 선거", "저출생, 기후 파국, 복합 불평등의 심화, 미중 간 신냉전 등으로 한국 사회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음에도 이를 다루는 미래 가치 논쟁이 실종됐다" - 기사 중 이 부분에 공감합니다.

휠체어 이용하는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타려는데 좀처럼 타지 못하고 곤욕을 치르는 유튜브영상을 봤어서 이 사례와 인터뷰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버스회사에서는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고 말해주어서 좋네요.

저는 비둘기를 참 무서워하는데 진솔님의 코멘트를 보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도시는 너무 다양한 동물들의 공존이 어렵게 디자인된 것 같아요. 심지어 인간들도 닳고 병들어가구요. 생명과 지속가능성, 어울림이 있는 도시를 상상하고 고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