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서 공개한 홍보영상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다니 아쉽네요. 동일하게 KTV의 영상을 활용해 김건희 여사를 좋게 표현하는 콘텐츠는 두고, 풍자 콘텐츠만 골라 소를 제기한 것을 보면, 본래 목적은 저작권 침해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명예훼손에 대한 문제제기 쪽이 아닌가 싶네요. 알려주신 정황들까지 종합해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풍자 콘텐츠를 제재하고 압박을 가하기 위해 KTV라는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기관의 저작권을 내세운 것으로 보여 매우 아쉽습니다.
에너지바우처가 도움이 안 될 정도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있다는 걸 몰랐네요. 에너지바우처가 분명 많은 이들에게 도움되는 지원이겠지만 '살만한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다시 깨닫습니다.
"대부분 개별 방에서 난방 조절이나 에너지 사용이 불가능한 쪽방의 물리적 구조와 에너지 사용에 관한 통제권이 없는 주민들에게 에너지 바우처는 무용지물과 같았다."
"고객이 나의 공간에 무사히 찾아오고, 내 콘텐츠를 잘 즐길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글을 읽고 제 머리에 새길 문장을 하나 꼽자면 요거일 것 같네요. 저는 디지털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저도 유념해야할 부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인터넷 공간이 폐쇄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막고 죄수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방형 AI 모델이 다른 폐쇄형 AI 모델보다 비용이나 성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새로 배웠네요. 공감하며 밑줄 치고 갑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팩트체크 예산 축소로 명맥이 끊길 뻔 했던 '시민 팩트체크' 사업이 구글, 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으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코로나를 겪으며, '좀비사태가 터져도 한국인들은 출근할거다' 라는 농담이 돌았었는데 더이상 웃긴 농담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것 같네요. 조호님, hyun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러닝이 유행하며 러닝인구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있군요. 이전에는 한강이나 공원 외 도심지에서 단체로 러닝하는 걸 본적이 없는데 최근에는 안국쪽 시내에서 보아서 신기했어요. 달릴 환경이 잘 안되어 있는 곳에서 다인원이 동시에 러닝을 하면 통행에 방해가 될테니, 그러지 않도록 잘 분산해서 뛰거나 한강이나 공원 등 널찍한 데서 뛰거나 하면 좋겠긴 하겠네요.
사실 그보다도... 너무 '이거 민폐아닌가?'를 생각하게 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아 달갑지 않습니다. 사회에 어울려살다보면 내가 나쁜 의도를 갖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어요. 서로 기다려주고 배려해주고 양보하면서 살아가는 게 사회아닌가 싶습니다. 운동하고 행복하고 함께하려는 사람들에게 '민폐끼치지마'라고 하는 게 과연 우리사회의 행복을 늘릴 수 있을까 싶네요.
제가 경험한 일본 사회의 경후 '민폐(메이와꾸)'를 엄청 검열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몇십년 지속되니 굉장히 굳어지고 융통성, 혁신 없는 사회가 되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리튬전지 산업이 친환경적이지 못한데 전기차와 같이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품목은 그린워싱 하는 문제에 대해선 언뜻 알고 있었는데 더 상세히 알게 됐네요. 심지어 부정적영향은 개도국이나 사회적약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것까지..
공공의 돌봄을 책임지던 곳을 해산시키고 이런 돌봄의 외주화, 특히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방식을 취하다니 실망스럽고 화가납니다. 1평 숙소는 또 놀라운 새 소식이네요.
저는 최저시급받고 노동할 때도 세금 엄청 떼어가는데 5억을 받아도 상속세는 0원이군요. ‘평균 62억 절세’라는 표현이 너무 외계언어처럼 들립니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축하합니다!
이런 작고 개성있는 공간들을 밀고 쇼핑센터를 짓는다는 게 이해가지 않네요.
돈, 상업적 이익 외에도 동네, 생태적 가치를 소중히하는 공간이라서 더 눈길이 갑니다. 쓸을 지키는 파티를 열어 공간을 춤과 노래로 채우는 모습도 멋지네요.
빈부격차, 양극화, 부의세습을 더 강하게 할 것 같습니다.
"우와 신난다 5억 받아야지~!"라고 할 사람들의 비율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서울 아파트가 웬만하면 10억을 넘으니 이런 변화를 도모해야한다는데 입법추진자들의 눈과 삶이 어디에 머물러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네요. 서울에 아직 빌라는 1-3억원대도 많습니다. 5억원이면 서울아파트 외의 다른 주거형태나 다른지역의 집을 여러 채 가질 수 있겠군요.
커뮤나 SNS에서 관련 소식은 들려오는데 이렇다할 설명은 없으니 이용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헌법 제10조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권 및 삶의 자기결정권을 실현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광의의 웰다잉 문화를 확산할 것을 제언하고자 한다."
"최근(2023년 7월 기준) 한국존엄사협회엔 질병 없이 몸이 건강한 회원들의 가입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조력존엄사법의 통과와 관련해 후원자 개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