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담화문은 참모들도 모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참모들도 모르게 진행이 됐다는 건 이 상황을 최측근과 군의 일부 인원만 알고 있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상계엄을 어떤 과정으로 누구와 상의하며 진행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향후에 필요한 일이 되겠네요.

미국 정부의 입장도 나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의 상황을 보고 받았고, 국무부가 모든 단위로 한국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추경호 원내대표의 의원총회 장소 변경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친한동훈계로 불리는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와 표결에 참여하기도 했고요. 비상계엄 선포 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통해 해제를 시도할 것이라는 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의원총회를 당사로 소집했다는 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이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행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그 자체로 위법성을 따지게 될테고, 탄핵 논의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통령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탄핵 문을 열게 되었네요.

11월 21일 침묵으로 대응하던 한동훈 대표가 당원게시판 관련 논란에 대해서 기자들에게 드디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기존 입장의 반복이 주 내용이고, 특별하게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11월 19일 한동훈 대표가 당원게시판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하며 달려서 이동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확산됐습니다. 이후 '런동훈'이란 표현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정치인들이 이 표현으로 한동훈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11월 18일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민전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 가족의 당원게시판 게시글 작성 논란의 당무감사를 요구했습니다.

한 보수단체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11월 18일 국민의힘에 당원 게시판 관련 자료 보존을 요구했다는 SBS의 단독 보도입니다.

11월 14일 당사자인 한동훈 대표가 의원총회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없는 분란을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라며 사실 여부 해명보다 사안이 커지는 것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11월 13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이 당원게시판 논란을 처음으로 폭로한 유튜버에게 시정이 없을 경우 고발 조치를 예고했는데요. 2주 정도 지난 11월 29일 국민의힘이 해당 유튜버를 고발했습니다.

11월 13일 한겨레의 단독 보도로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관련 논란의 당무감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11월 13일 논란이 중앙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공지문을 발표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관련되지 않은 사건이라는 기존 입장과 함께 당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정당법의 위반이라는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11월 13일 한 보수단체 대표의 고발로 경찰이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서범수 사무총장에게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의 한동훈 대표 가족 동명 게시글 공개 후 11월 13일부터 그동안은 논란을 다루지 않던 중앙 언론이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중앙일보뿐만 아니라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언론사의 성향과 상관없이 보도가 나왔습니다.

11월 11일까지는 보수 성향 매체들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한동훈' 이름으로 작성된 글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주로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에 대한 비판과 투명하게 밝혀야한다는 주장들이 핵심 내용입니다.

6일 시작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서 7일 김재원 의원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하며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해 해당 행위를 한 인물을 축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11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역할을 수행하는 등 친윤석열 성향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가 페이스북으로 한동훈 대표 가족과 동일한 이름으로 작성된 당원게시판 게시글 존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버의 폭로와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작성한 글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동명이인이 당원 중 8명이 있고, 한동훈 대표가 작성한 게시글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유튜버의 당원게시판 폭로 후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입니다. 이 기사 외에도 다른 기사들이 있는데요. 모두 11월 6일 해당 유튜버의 폭로 후 같은 내용을 다뤘습니다.

한동훈 대표 및 가족의 당원게시판 게시글 작성 의혹을 처음으로 다룬 유튜브 영상입니다. 이 논란의 시작으로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