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하게 써주신 글 매우 잘 읽었습니다. 노동자의 권리 그 자체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위헌입니다! 최근의 움직임에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에 나온 악용 사례는 사람의 문제이지 제도의 그 자체의 문제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악용을 막을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제도로 규제까지 해야하는지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다른 언어권에 비해서 한국어권이 '죽겠다'나 '죽을 것 같다', '죽고싶다' 같이 '죽다'를 사용한 표현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표현이 자살률과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 것처럼요....
공직자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함께 공인이 되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가 정상의 배우자들이 외교무대에서 활약하는 경우도 많고, 배우자를 비롯한 친인척들의 비리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국가 차원에서 이들을 통제하고 권한을 제어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에서 생활할 때 부러웠던 점 중 하나가 지역별로 작은 단위의 다양한 사회/시민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사업이 활발해지기를 응원합니다!!
10여년 전부터 들려오던 총여 폐지의 목소리, 잊혀져가는 대학가 미투, 대학가에서 반-여성주의 정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죽고 죽이는 게 무섭고 우리 동네가 무너져서 슬픈 이들의 나약함이 바로 전쟁 없는 다음 사회의 가능성을 쥐고 있다.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저 보통의 두려움을 환기해보자. -> 이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갑질, 성범죄, 부패와 비리, 통화녹음이 없었다면 입증해 잡아내기 힘든 범죄들입니다. 음성권의 구체화에 동의하지만 지금 한국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 부분을 조금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평등 부서는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가치를 담고 있는 부서입니다. 폐지에 반대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만든 사법부와 형사제도, 이 일은 여성 혐오가 아니라고 망언을 일삼는 사람들을 규탄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정책 결정권자들이 '젠더'를 이해하는 날이 언제쯤 올까라는 절망감이 느껴졌는데, 그래도 세상은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기대로 버텨보려 합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결정을 생각해보자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성균관에서 내놓은 차례상 모범답안(?)도 차례상을 누가 차려야 하는가 라는 문제는 건드리지 않는 걸 보면서 '참 안 바뀌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귀한 글 읽으면서 새로운 전통이 생기기를 기대해 봤습니다....
이는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지금의 정권에서 성평등과 페미니즘 의제가 언제든 혹은 어떻게든 배제될 수 있다는 상황을 뜻한다. 따라서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되돌리는 움직임은 그들에 대응하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이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가끔 돈만 쌓아두고 자기 배만 불리는 몇몇 사립대학들을 지방으로 강제 이주시키면 서울의 집값과 입시 과열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학생들은 무슨 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들의 참여 없는 의사 결정 과정과 뱉어 놓고 여론이 안 좋아지면 없었던 일로 하는 최근 정부의 정책 실행 방법이 매우 맘에 들지 않습니다.
우물쭈물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형사사법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시작해 검찰 등 수사기관 권한을 분산하고 견제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수사와 기소를 조직적으로 분리해 권한 오남용 없는,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체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국회가 수사-기소의 조직적 분리를 위한 법안을 만들 때까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