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에서 '아름'이라는 말의 어원은 '나'를 뜻한다고 합니다. 라고 합니다. '나'다울때 가장 '아름답다'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남들에게 보여지는 '미'말고 나를 사랑하기 위한 '미'가 되길..
행정과 시민이 만나는 자리에서 그들의 연결을 원할하게 해줄 해결책으로 중간지원조직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치색에 따라 이름을 바꾸거나 운영체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서는 존폐여부가 갈리는 중간지원조직이 진짜 시민들과 행정의 중간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이 듭니다. 보통의 중간지원조직들은 00센터라는 이름을 씁니다. 말 그대로 중앙이고 중심이여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그렇지는 못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치성향이나 지자체장의 성격에 따라 운영이 바뀌지 않고 중간지원조직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으면서 진짜 중심에 있는 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4일제를 꿈꾸면서도 사실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보이네요. 야근이 보편화 되어 있는 업무량이 전반적으로 수정되어야 하고, 업무시간 단축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들이 난무할 것도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주4일제가 그들만의 세상이 되는 노동시장이 형성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함께 듭니다. 주4일제를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것들이 방지될 수 있는 꼼꼼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과 관련된 교육이나 글들을 읽을때면 심각하다는 것을 너무 잘 느끼면서도 나 하나의 노력이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저를 또 안일하게 만듭니다. 사실은 작지만 사소한 실천부터가 시작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실천이 쉽지 않으니까요. 사소한 실천들이 모이고 깨인 생각들이 모여야 커다란 사안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어서 모른척 하고 있다는 반성이 듭니다.
지금의 과학기술이 주는 정의는 지금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연구방법과 이론들이 나오면서 그 정의는 계속해서 바뀌는 거니까요. 지금의 기술로 방사능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위험해 보입니다.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우리 다음세대 모두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허위정보와 관련된 문제는 하나의 해결책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시민 모두의 시민성이 향상되어서 모두가 체크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하고 기본적인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우선 시민성 향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도 성장해야 하고 리터러시 교육을 통하여 기본적인 기술적 기술도 함께 향상되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근무지와 거주지가 다른 저 같은 경우는 지역화폐를 이용해야 하기에 근무지에서 더 소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저처럼 직장이나 학업이 다른 지역인 경우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하는 곳에서 소비를 더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지역화폐가 우선 그 지역에서의 소비를 우선시 하게 되고,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개념처럼 지역의 환원하는 개념으로 인식해 더 소비를 하려는 경향도 생깁니다.
제대로 된 공론장이 만들어지지 않는것도 문제지만, 공론장안에서도 또 다른 권력의 영향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공론장안에서서도 참석자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힘이 작용하고 있고, 빅마우스들의 이야기만 관철되고 있으니까요...공론장이란 모두의 이야기가 모여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효능감이 떨어져 더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글로컬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학령기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대학의 수도권 쏠림 현상도 문제인것은 맞으니까요. 하지만 글로컬 정책이 모든 답을 해결해 줄 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컬 정책의 지방 이양화가 이루어지고 나면 대학이 있는 지자체의 단체장의 의지나 이념에 따라 교육계마저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크며 오히려 시장경제에 더욱더 교육계가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로컬 대학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목표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대학이 학령기 학생들만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되며, 지역안의 교육문화복지의 요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거주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내실있는 역량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대학의 소멸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한다고해서 자살위험에 노출되는 경로가 차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음의 영역에서 다른 형태로 모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울증 환자들이 모이는 채널의 문제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채널의 폐쇄가 근본적인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 환자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고, 자살마저 생중계되어야 하는 SNS와 언론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한다고해서 해결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나의 원인이 낳은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마련되었지만 오히려 편법적으로 법의 테두리 밖에서 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고, 특성화고등학교는 전문인력 특성화를 이루는 곳이 아닌 인문계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으며, 그러한 학생들을 취업률을 높여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는 교육계도 문제라고 할 수 있지요...비단 이런것들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깔려있는 편견과 인식이 아이들을 안전한 울타리 안에 있지 못하고 위험에 노출시켜버린것 같아 어른으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가 당장 손해보는 일이 아니면 소리내어 일어나지 못하는 비겁한 어른들만 있는 사회여서 미안합니다.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불현듯 걱정이 앞서기까지 합니다^^. 지구에게 미안해지네요. 우리가 외면한다고해서 없어지는 일이 아닌 환경문제. 뻔한듯 하지만 꼭 필요한 실천부터도 필요하고, 제도적인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문해력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도 무척이나 어렵네요^^
우리가 이렇게 어려울때 고령으로 진입하신 분들이 현세대와 갭이 점점 커지는것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