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최초로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다니 너무 감격스럽네요...ㅠㅠ
(속내: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ㅠㅜㅠㅠㅠㅠㅠㅜ크흐으 허어어엉어어어어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기뻐요)

약자 복지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의 생계급여도 지급하지 못한다” 어쩌면 국가예산의 부족을 이걸로 메우려는 건 아닐까란 의문이 듭니다.

부리님의 코멘트에 덧붙이면, 예전에 읽은 책 중에 <가난한 아이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에서 '나 이만큼 가난해요! 라고' 증명하는 것이 얼마나 모멸감이 느껴지는 일인지에 대한 일화가 나옵니다. 의료급여정률제를 시행할 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게 되고, 만약 일터에서나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어 병원을 가야할 때, 혹은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야할 때 비용 부담으로 도무지 손쓸 수 없으면 개인의 부담과 능력부족 탓으로 돌려버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 의료급여 개편안은 빈곤층의 의료이용이 과다하다는 잘못된 인식에 기반해 있음. 정부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의료이용 과다에 대한 근거로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의 1인당 진료비와 외래 일수를 제시하였으나, 건강보험 가입자와 비교해 만성, 중증질환 비율이 높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특성상 병원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음. 정률제로 개편될 경우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음.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현재에도 선지출할 비용이 없어서, 비급여로 인해서, 의료이용을 포기하게 되는 미충족 의료를 건강보험가입자에 비해 높은 비율로 경험하고 있음.

이런 이야기가 논의되었다는 건, 이미 공공부조가 망가졌다는 전조가 아닐까요. 이 정부는 예산을 도대체 어떻게 쓴걸까요.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의문점인 것 1. 과연 악용 수급자가 있나? 2. 제도의 체리피킹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유형화한다고 하여 그게 먹히는 제도인가? 의문만 남습니다.

의료급여정률제에 관한 동향을 자세히 다룬 글입니다. 정률제 도입에 따른 본인부담 증가가 전체 집단 차원에서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건당 외래진료비 수준이 높은, 즉 상대적으로 고난이도 치료(높은 수가가 책정된 의료행위)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상당한 부담 증가와 그로 인한 의료접근성 제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8 특히 소득이 더 적으며, 의료비 지출이 더 많은 이들에게서 비용부담 증가가 크다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 즉, 부담증가의 ‘총량(평균)’보다 ‘분포(불평등)’의 문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복지부는 ‘불필요’한 의료이용 억제를 위해 정률제를 도입하겠다고 하나, 물리치료와 같이 ‘비필수의료’로 보이는 외래 이용일수록 오히려 본인부담 증가가 작다는 점에서 정책 수단으로서의 타당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

비용에 부담을 안고 병원을 방문하게 된 문제가 어디서부터 출발했을까요.. 의료 공백에서부터 비롯한 것 같은데, 관련 기사를 찾아서 더 읽어봐야겠군요.

러닝을 자주 하고 이 기사를 공유한 당일 러닝을 마치고 가는 길입니다. 건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러닝에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러닝을 함께할 사람들을 모으는 크루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같은 길에서 마주하면 동기부여가 되고 내심 재밌어보인단 생각도 들지만, 언제부턴가 민폐란 인식이 심겨지고 있더군요. 트랙을 전부 차지한다거나 고성을 지르거나 아니면 크루 전체가 도로를 점령하며 달리거나 한복판에서 인증샷을 찍는 등의 문제를 보며 사람들은 러닝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게 아니라 이성과 만나러 간 것이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모여서 함께 즐기고 건강한 모임을 유지하려면 서로 간의 배려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보여요. 개인적으로 러닝할 곳은 되게 넓고 다양하다 생각하구요.

어딜 가도 땅값이 비싸고 지방은 일자리를 비롯한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인식에 땅값 갭이 커지는 것 같아요. 비싼 동네는 서서히 노후화가 될 것이고 청년들은 멀리 떠나다 비혼, 비출생을 하고 학교조차도 학생 수가 줄어 폐교하는 일이 늘어나는 도미노 현상이 지속될 거 같아요.

촬영장에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고 들었어요. 덜 쓰고 덜 만들 수 있으면 어떻게하나 고민이네요.

책 속에 담긴 텍스트는 처음 읽을 때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을 때 다르게 읽히곤 하는데요. 이해가 되지 않던 것이 이해가 될 때도 있고 새롭게 다가가기도 하는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볼 거리, 읽을 거리가 많은 현대 사회에서 ‘요약본‘ 으로 일컫는 콘텐츠들이 종종 나오는데, 아주 간편하고 핵심 사실만 쉽게 받아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게 내용의 전체라고 믿는 순간 읽기의 매력은 사라지고 다 안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의 표현처럼 ‘ 요약은 일종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요약 정리된 것을 포스트로 삼아 책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사이사이에 생략된 것을 떠올리며 재구성’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요약에 길들여질수록 요약된 것 사이 생략된 맥락과 이해 그리고 깊이있는 사유는 사라지지요. 오늘 날 정치인들의 SNS상 올라오는 혐오 표현과 글을 보며 저자는 ‘정보의 응축이 아니라 세계의 펼침이라는 의미에서 책을 책으로 대해본 적이 없다보니 다른 사람과 세계를 책으로 대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이다. ’ 라고 지적합니다. 깊이 읽고 이해하지 않았기에 알았으니 내 말 듣고 전부 숙여라는 알량한 권위만 있는 것이겠지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부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집단학살’ 표현을 피했다. 오늘은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1년이 되는 날이다. 서방 관리들과 언론이 이 사건을 이야기하는 걸 보면, 마치 집단학살이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가자지구의 압도적인 죽음과 파괴는 여전히 오늘날 이야기의 일부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서구 언론들은 교묘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감 후보로 나온 분이라면, 자신의 소신과 비전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마저 거부하고 교육감이 된다면 교육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의문부호만 붙을 것입니다.

대형참사의 시발점은 거진 다 원가 절감이라는 미명하의 예산 감축 혹은 인력 축소에서 비롯합니다. 만약 감행한다면, 2호선에 사건사고가 한층 더 늘어날 것 같고 참사로도 이어질 우려가 있는데요. 서울시의 뚜렷한 대책은 역시나 보이지 않네요.

뉴스 기사와 조금 다른 맥락이지만 노인들을 소외시키는 온라인 서비스 중심도 짚어봐야할 것 같아요. 키오스크 주문, 택시 예약 심지어 식당 예약 등 스마트폰 어플 이용 중심으로 서비스가 돌아가다보니 어르신들은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없고요..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지만 혼자서 아무리 노력해도 늘 업데이트되는 기술에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것도 있구요..

2015년 12.31 기사입니다. 불꽃축제가 열린 이후 지인분에게서 불꽃축제가 전쟁 난민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구 반대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1년 째 접어들었습니다. 폭격소리가 끊이질 않는 시기에 불꽃축제에 가려진 건 전쟁의 공포와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축제 주최기업이 전쟁무기를 수출해서 수익을 얻은 한화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구요.

하늘을 수놓은 불꽃이 지나간 자리에 미세먼지 수치는 급증했네요…ㅠ

평균 4시간에 한 번씩 거주지, 평균 4일에 한 번씩 학교와 병원을 공격해

하루하루가 지옥아니 죽음이 도사리고 있네요.. 어린이와 노인 및 여성들의 피해가 특히나 걱정입니다.

과학 기술이 인류 문명을 진일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음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밝은 뒤엔 그림자가 있듯, 기사에서 언급했듯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행한 AI 테러는 윤리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게 자금을 대어주는 국가도 미국을 포함한 강대국과 대기업이죠. 하지만 기술은 그리고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이들의 외교는 잘라서 좋고,나쁘다가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붙어있기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큽니다. 기술의 이면에서 모순 역시 생기는 것 같구요. 기술과 더불어 자본주의와 대기업의 횡포까지 복잡하게 얽힌 면을 차차 풀어나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