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내용처럼 노인이 가진 소수자성이 곧 비난과 혐오의 여지가 되고 있다는 걸 온라인에서 많이 목격하곤 해요. 우리 모두 나이 들고, 높아진 기대수명은 곧 우리가 노인으로 살 날이 더 길다는 뜻이잖아요. 이들을 어떤 대상으로 여길지가 아닌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즉 어떻게 해야 자신의 문제로 여기고 함께 고민할지가 더 중요한 시점 같네요.

뉴스 기사와 조금 다른 맥락이지만 노인들을 소외시키는 온라인 서비스 중심도 짚어봐야할 것 같아요. 키오스크 주문, 택시 예약 심지어 식당 예약 등 스마트폰 어플 이용 중심으로 서비스가 돌아가다보니 어르신들은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없고요..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지만 혼자서 아무리 노력해도 늘 업데이트되는 기술에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것도 있구요..

사회의 주변부에서마저 탈락되어 소위 '사회성'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 개인이 가장 괴롭겠지만 그 여파는 탈락되지 않은 모두에게로 돌아갑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남을 위해야 하고 사회는 이어져있다는 점을 명심해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민, 정부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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