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를 찬성해야한다는거야? 반대해야한다는거야? 잘 모르겠어서 고민했는데 이 기사가 그래도 정리를 잘 해준 것 같네요. 장기적으로 봐야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치 성향이 보수 쪽에서 주로 반대를 말하지만, 기사만 놓고 보면 진보와 보수에서도 찬성 측보다 반대 성향이 조금 웃도는 거 같아요. 사실 아리송합니다. 뭐가 좋은지 나쁜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409190100019111
문체부에선 디스코팡팡을 포함 특정 한 곳을 겨냥한 법안을 만들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디스코팡팡이 청소년 그루밍 성범죄의 온상이 되었는지는 업장의 문제가 일단 너무 크고.. 판매 실적을 채우기 위해 청소년을 이용한 점에선 분명 처벌을 강화해야한다고 봅니다.
쉼터 대표인 캐런 앤스티스는 “이곳에 오기 전 말리도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인지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알아차리는 것 같다”며 “여성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며 조심히 다가와서는 사람의 무릎에 앞발을 부드럽게 올린다”라고 말했다.
아픔을 아는 이들은 아픔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학대받고 고통받는 이들 사이에 상처를 보듬고 회복하기. 각자도생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너무 필요한 자세 같아요.
덧, 고영노동부 진짜 대표님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물가도, 금리도 오르고 취업조차 힘들고 청년들의 빚은 감당하기 벅치기만 한데 청년을 위한 정책은 너무 미미한 것 같아요.
예전에 부산 해쓰부(해양쓰레기청소부)에서 가덕도로 쓰레기 정화하러 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과 그물 그리고 스티로폼을 본 적은 처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져온 50여 개의 대형 포대로도 전부 치울 수 없었고 구청에서 신고해서 배를 타고 가져가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예산이 있어야 가져간다고 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제도가 미비하다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바다에서 무작정 버리는 해양쓰레기가 제대로 용해되거나 처리되지 못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쌓이고 그 영향은 분명 사람과 비인간 동물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할 것 입니다.
오늘날 갈수록 많은 사람이 눈앞에 있는 사람을 대할 때,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대중문화의 가상 인물을 경유해서 상대를 간접적으로 대하는 경향성을 키우고 있다. 다시 말해 일상에서 모든 사람을 대할 때 매우 높은 정도의 대상화 혹은 물화를 끊임없이 한다는 것이다.
나는 과연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지, 나의 욕망을 비추어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의심이 불신으로 심화되는 이유가 특히 젠더에서 비롯하는데, 남성이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지극히 제한적이고 극단적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여성의 물화에는 어떤 진정성도 찾을 수 없고 비뚤어진 욕망만이 극대화될 뿐입니다.
올해 2월 1일 올라온 기사입니다. 가짜뉴스 생성기의 수익모델이 뉴스 삭제로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접했던 적 있는데.. 가짜와 진짜가 더욱 분간하기 힘들어지는 거 같아 걱정입니다.
“ 오티티 오리지널 드라마는 폭력적·선정적인 작품이 많고 도파민 과잉을 유발한다. 지상파나 케이블 드라마는 예전만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잘 만든 작품으로 여겨지는 과거 드라마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어째서 장애인들을 지우려고 할까요.
장애인은 파도처럼 씻겨 떠밀리길 바라는건가요.
정상인의 눈에서 사라지면 장애인은 과연 존재하지 않을까요.
서울시가 이번에 내세운 슬로건이 약자와 동행이라고 합니다. 스마트 서울뷰에서 약자동행지수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는데요.(https://scpm.seoul.go.kr/companion)
'약자동행지수'는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약자정책 평가수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의 측정 근거와 오세훈 시장의 행보를 살펴보면 약자동행지수가 높다고만 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에 지워진 존재들을 떠올리면 그의 행보는 모순적이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본가에서 어머니와 과메기 포장하는 공장 다큐를 본 기억이 나는데, 노동자 대다수가 이주노동자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언어도 환경도 낯선 곳에서 이들의 노동이 값싼 이유로 착취당하는 건 아닐까, 노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온전히 보답받고 있는가 생각도 들었어요.
더러는 요새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하지 않아서 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만 가치와 노동의 권리가 대두되는 만큼 잘 받쳐줘야하지 않을까도 생각도 듭니다.
정치도 젊치인(젊은이+정치인) 육성해야한다만 현실은 비용이 허들을 높이네요. 정치후원금 만으로 한계가 있고 선거 한 번 나가는데 드는 비용도 상상을 초월하고요. 한 번 나왔다 낙선하고 다시 도전하는 정치인들에겐 오랫동안 쌓아온 경력과 후원이 바탕이 되어있으니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이겠지요..
금전적인 허들을 넘어 가난한 청년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내세울 정치인들이 있을까요. 더욱 소득격차가 벌어져 정치 역시나 돈 있는 자들의 편에 너무 가까워지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그러니까, 대구는 다양성의 도시다. 역동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다. 이곳에 살면서 깨지고 부딪히며 변화하는 경험을 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입에 넣으려던 음식에 살아 있는 생명이 겹쳐 보이는 순간마다 N맥 페스티벌과 그 친구들을 떠올린다. 함께라면 내 삶을 조금씩 바꿔볼 수 있을 것 같다.
대구는 치맥축제 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건 대학시절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경북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서 옆도시 대구에서 여름마다 이 행사가 두류공원에서 열린다는 걸 알았지요. 하지만 맞불로 진행한 N맥페스티벌은 알게 된 게 얼마되지 않았는데요. 행사를 기획한 분에게서 들은 바로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행사 기간(주로 삼복 중 한 날) 맞춰 N맥페스티벌을 연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치맥 하고 N맥 패스티벌 기간이 따로 열렸다고 하더군요. 기후위기 시기에 이런 행사로 동물권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우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행사로 보여요. 꼭 가고 싶네요!
이 기사의 발언문들에 나온 공통점은 가해자의 행위를 덮는 정부, 학교, 학부모의 발언과 행동. 피해자의 운신을 지켜주지 못하고 고립된 사실, 사실 딥페이크 성폭력 이전부터 여성을 포르노 배우처럼 소비하는 문화- 일베- 성폭력 피해자 구제를 위한 TF팀 해산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왔는데, 숨 쉬기 힘들고 속마저 메쓰꺼울 만큼 더웠습니다. 이틀 내내 더위를 먹은 탓에 무기력감이 솟는데요. 무더위가 추석연휴까지 이어지는 데다 연휴 전까지 작업을 처리해야하는 노동자들에겐 올해 추석연휴는 힘겹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