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식 셀러라서 쿠팡에서 제품을 주문했었는데(밤 아홉시) 바로 다음날 아침에 문 앞에 놓여있어서 조금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고생한 친구도 떠오르고요.. 그렇게 빠른 배송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힘들게 일한다는 증거인데, 일하는 사람 따로있고 돈 버는 사람 따로 있는 현실이 화가 나네요.
오염수 방류 키워드만 보면 속이 갑갑했는데,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유쾌하게 적어주신 것 같아서 재미나게 읽어버렸습니다.
🙅‍♀️: 저출산 시대, 영향력 있는 기업의 의무사항 거부는 워킹 부모를 더 위축되게 하는 사측의 대처예요!
“어린이집 설치보다 벌금이 싸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개념이 없네요.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당장의 비용만 생각하나봐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아이를 낳기 더 어렵고 당연히 저출생이 심화되죠.. 의무로 지정하게 만드는 데에도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텐데,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속상합니다.
동물권리론에 근거해서 동물권 법제화가 이루어져야 해요
'동물'을 '사람' 혹은 '나'로 바꾸어 생각하니 쉽게 고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글에서 언급해주신대로 지역적인 특성이나 한계는 고려해야겠지만, 동물권리론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사실 복지나 권리나 인간이 동물에게 선사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미 그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을 우리가 뺏은 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축산에 관한 법 개정
공장식 축산은 윤리적인 면에서도, 환경적인 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예산을 투자할 각오가 있다면 축산업계의 구조를 크게 바꿀 수 있도록 지원을 받쳐주면서 관련 법을 면밀히 검토/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장식 축산 탈피 및 예방백신 활용
살처분이라는 말은 정말 잔인한 표현같습니다. 대안 내용을 읽다보니 인류애가 싹 마르는 기분이 듭니다. 충분히 예방할 방법이 있지만 잘 활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인간들이 이러쿵저러쿵 결정하고 권리를 주장하는동안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비인간동물들은 셀 수도 없이 많이 죽어나가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공장식축산은 무수한 생명을 물건취급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공장식 축산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도 촬영현장같은 곳에서는 스트레스를 잔뜩 받을텐데, 상태가 어떻다고 인간한테 말도 못하고 촬영 당한 대가도 지급받지 못하는 비인간 동물들이 억울할 거 같아요. 가이드라인을 못지키겠다면 동물을 도구로 쓰지 않으면 됩니다! 아주 명쾌하네요.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효능감의 부재에서는 마음이 짜르르 하네요. 평소에 청년,여성 등으로 대상화만 실컷 당하고 정치권은 정작 청년의 요구나 어려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왔어요.
솔직하게 적어주셔서 그런지 잘 읽히고 마음에 닿는 글이었습니다. 연애는 주체와 주체의 만남이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 [반대] 외국인 가사노동자 시범사업, 중단해야 해요!
내 아이 내가 케어할 수 있게 노동조건이나 개선되면 좋겠다는 말이 크게 와닿네요. 왜 꼭 문제의 본질은 보지 않고 이상한 데에 꽂혀서 시간과 세금을 낭비하는지...의문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음악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도 민폐인 것 같습니다. 국가가 오랜시간 준비해서 개최하는 행사가 이렇게 엉망진창이라니.. 주최측이 책임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은데 계속 변명만 늘어놓고 다른 이슈로 화제를 돌리려고 하는 게 눈에 보여서 불쾌하네요.
줄줄이 이어지는 사건 소식에 이건 뭔가 개별적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공동체의 문제이고 문제의 원인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모순이 심화된다는 구절에서 몇가지 의문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로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의자의 특징을 추출해서 분석하는 것보다 그런 폭력을 목격하고 두려워하며 길을 다녀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 국가가 고민해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의 명확한 동의를 얻지 않고 이루어지는 행위는 모두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대화할 수 없는 대상에게 고통당하는 입장에서는 아낌없이 빼앗기는 일일 것 같습니다. 불가피하다는 판단조차 인간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까요. 인간이 다른 생명 앞에서 부적절할 정도로 당당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뿐 아니라 규칙을 이해하고 사회적인 관계맺기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내용이 특히 와닿습니다. 아이들이 더 현명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하네요..
동물원의 순기능을 짚어주셔서 생각을 더 해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을 보는 게 불편해진 뒤로 동물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만약 어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일이 생긴다면 잘 관리되는 동물원에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의 다양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뭔가 순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어서, 애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육사분이나 동물원 관계자분들이 비난에 너무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취업을 계기로 원주에 살게 된 청년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원주가 살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이곳에서 정착한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는데요.. 제가 꿈꾸는 건 창작자의 삶인데, 원주에 있던 창작 지원 체계가 뒤흔들리는 탓에 제 청사진도 망가져버렸습니다. ㅠㅜ 선거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글에 적어주신 것처럼 사업에 가치가 있냐 없냐를 독단적으로 판단하는 게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주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요...
🙋‍♀️ 실업급여가 문제가 아닌 낮은 소득이 문제! 근본부터 해결해야
일자리도 마땅치 않은데 실업급여가 없어져버린다면, 청년은 어디까지 내몰려야할까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도 일을 할 수 있으면 일을 선택하게 됩니다. 반 년만 살 거 아니니까요. 사람마다 상황과 마음이 다르겠지만 저같은 사람에게 실업급여는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 비빌 수 있는 얕은 언덕과 같습니다. 누가 멋대로 폐지를 운운하는 거죠 대체!!!! 근본은 소득문제라는 점이 더 와닿아서, 정부는 소득문제나 해결하라는 마음으로 세번째 선택지에 투표합니다.
기타/잘 모르겠어요
아래 댓글에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것이 각각의 항목으로 분류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1번은 국가적 차원의 노력 강조, 2번은 기업과 산업 차원의 이야기일까요? 사실 다 중요해서 고민하다가 기타를 고르고 말았습니다. ?
비인간동물의 희생도 똑같이 매체에서 다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캠페인이 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추모에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