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읽으며, 제 주변 지인중에 10대가 한 명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이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는 어떤 시각으로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었을까, 어떤 교육을 받으며 살아왔을까, 어른들에게 기대하는 건 무엇일까를 제가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됐다는 점을 반성합니다.
10년 전 그날 20대이던 저는 어른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불만이 많았습니다. 10년 후 저는 30대가 되었습니다. 더이상 '어른들'이란 사람들을 남탓하듯 부를 수 없는 나이가 되어가는구나 싶네요. 무능하고 비겁한 어른이 되지 않고 싶었는데,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기대하던 어른의 모습을 이제 내가 스스로 실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관점에서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해 봐야겠습니다.
‘슈톨퍼스타인(걸림돌)' 프로젝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10년 전 4월 16일 그 날 이후 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돌덩이들이 생겨났지 않나 싶습니다. 그 돌들을 보이게 꺼내고, 함께 바라 보고, 함께 이야기하고 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구나 생각해봅니다.
마지막 문단이 참 와닿습니다. 밑줄 그어봅니다.
"지역 곳곳에 박중엽 기자 같은 전문기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특히 서울 밖에는 공공의료·저출생·농업·여성·이주민·장애인 등 약한 고리들이 점점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 함께 풀어나가지 않으면 공멸할 게 뻔한데, 대부분의 기사는 배경과 해결책 없이 현상만 담는다. 이런 기사들은 좌절과 무기력을 낳는다. 조회수를 노리고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는 나쁜 기사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주노동자, 그들과 함께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공무원을 분리하지 않고 ‘구조’ 속에서 이해하려는 기사는 그래서 귀하다. 기사의 진짜 강력한 힘은 사람을 묶어낼 때 발휘된다는 것을 배운다."
'김치 못 먹는 어린이'였던 사람인데요 ㅎㅎ 체감상 10가구중 4가구가 아닐텐데 하며 들어왔는데, do_ob님의 코멘트를 보니 역시나군요. 한국에서 살아남기 참 힘들었답니다 ㅎㅎ
속상한 뉴스네요.
동물권행동 카라의 캠페인들을 공유해봅니다.
https://campaigns.do/users/animal_kara
5인미만 사업장, 정말 쉬기 쉽지않지요. 2인 사업장에 3년정도 근무했었는데요. 노동자입장에서는 다른 큰 기업에 다니나 작은 사업장에 다니나 똑같은 노동자인데, 규모가 작으면 더 쉬기 어렵고 여러 보호에서는 제외되는 것 같아서 좀 더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 제가 예상했던 속도는 보기좋게 빗겨난 지 오래인데요 ㅎㅎ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모습대로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캠페인즈에 이전에 올라왔던 글을 공유해봅니다.
"공정성과 포용성 사이에서, 스포츠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https://campaigns.do/surveys/363"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좋은 책과 영화, 문화가 가득한 공간인데요, 그런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게 두렵습니다.
자꾸만 더 많은 공간이 상업공간이 되고, 돈을 지불해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고 하게 되는 사회는 바라지 않아요.
지지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왜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만 이렇게 가혹하십니까? 부동산PF 부실채권에는 수조 원을 지원하면서도 왜 '혈세'라고 하지 않습니까?" 공감합니다.
2019년 기사인데, 이런 성과를 낸 '자생적 주민주체조직'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속되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을 지원사업 같은 게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진솔님 코멘트주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구경', '사진만 찍는 것'은 괜찮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낙태를 금지한 보수 성향 14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만 놓고 보면 낙태 건수가 25% 이상 늘어난 셈이 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로대웨이드 판례 폐기이후 현지 상황이 궁금했는데 이런 데이터가 있군요. 공유 감사합니다.
"소 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하는 것은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난다"며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1심에선 기각됐지만 2심에선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공단이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왔습니다." - 기사 중
판결이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고 났는데 공단이 불복해 상고한 것이었군요...
대파가 너무 비싸서 흰 점박 무늬가 찍힌 하품 대파를 구입했어요. 대통령이 마트에서 들여다보고있는 파 가격은 현실과 괴리가 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