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듣고 바로 목소리를 모방가능한 기술은 상상 이상이네요. 출시 예정이 미뤄졌지만 공개한 만큼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각 분야의 베테랑들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획인가보네요. 성범죄 피해자들의 국선 변호사의 이야기네요. 기획과 페이지 구성이 흥미롭습니다.
대학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는데요, 교수님 뵙는 시간이 1년에 1분정도 됩니다. 환자들은 아무래도 궁금한 것이나 걱정되는 것이 많은데 시간 들여 물어보고 얘기나눌 수 없는 환경이더라구요. 의대증원이 필요한지는 몰라도 환자를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눌 의사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의 양이 10억끼니나 된다니요! 하루에! 놀라운 숫자입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는군요. 음식점보다도요.
선출직 공무원이라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듣지 않는다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사회의 일원들을 위해 더더욱 들어야하는 것 아닐까요?
일회용품을 엄청 많이 쓰고 소비적인 사회가 지속되는 데에는, 우리가 만들고 내놓은 쓰레기의 양과 처리과정이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밤에 쓰레기를 집밖에 내놓으면 제 시야에서는 사라져버리니 마치 더이상 제 일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지고,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생겨나고 있는지 가늠도 잘 안 가더라구요.
디지털과 데이터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양의 에너지와 영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고 있고, 제 앞에 있는 건 쓰레기나 잔해물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깨끗한 액정뿐인 느낌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의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어와 AI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늘 덕분에 새로운 측면을 생각해보게 되어 감사하네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챗봇은 농인들에게 더욱 편리함을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읽어내라다가, 수어가 농인사회에서 가지는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짚어주시니 아차 했습니다.
연결되어 있기에 기억을 나누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언뜻 보아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사건들도 사실 연결되어있는 것이 바로 사회라는 걸 다시 생각해봅니다.
내부와 주변에서 어떤 고민과 비판이 있었는지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무총장님도 글에서, 비판하는 분들이 어떤 심정일지 이해한다고 하셨네요. 저도 비판의 지점들도 이해가 가는 동시에 이런 생각에서 기획에 응하셨구나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저도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노동의 모습을 한번 더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논의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궁금했던 점을 조목조목 짚어주셨습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보려해도 공인중개사도 확인할 수 없는 영역에 숨겨진 위험한 정보가 있다니, 이정도의 허점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그렇다면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감평사를 통해 한 지역의 집값 시세자체를 조정하고 전세사기에 이용하는 것도 너무 치밀해서 소름이 돋네요. 지금의 전세제도를 지탱하기 위해 세금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 피해자 구제와 전세제도의 허점 고치기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겠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팩트체크 잘 읽었습니다.
직접 겪으신 경험을 상세히 공유해주시니, '전세사기'라는 네 글자로만 접할 때보다 사안을 더 입체적이고 깊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대항력 없는 불법거주자'가 된다니 두려운 일이네요. 이런 일을 마치 '복불복'처럼 겪게 되고, 개개인이 헤쳐나가야 한다는 게 말도 안되게 느껴집니다.
전태일재단이 조선일보와 공동기획 보도를 한 후 노동계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군요. 그 이후 전태일재단의 한석호 사무총장에게 ‘사퇴 권고’ 징계가 내려졌구요. 한석호 사무총장님의 소명서를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