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인사 논란, 같이 팩트체크 해봐요!
팩트체크 캠페인 : 기록으로 만드는 변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하나의 사안에 흩어져있는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며 사실을 모으는 ‘팩트체크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의 네 번째 주제는 ‘친일 인사 논란’입니다. 팩트체크의 시작은 ‘생각나는 것부터 적어보기’인데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무엇이든 기록할 때 사실을 찾아나가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일부 인사의 발언이 ‘일제강점기로 조선이 근대화 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의 인식과 동일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여러분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뉴라이트, 친일 인사 논란에서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주요 사건, 특정인의 발언, 언론 보도, 질문, 궁금한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떠오르는 모든 것을 기록해주세요. 팩트체크 캠페인에 모인 여러분의 기록으로 친일 인사 논란을 정리하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사건, 발언, 언론 보도 중 검증이 필요한 정보는 추후 시민팩트체커가 함께 정리합니다. 기록을 통해 기여해주세요! 참여방법 ✍그동안 있었던 일 중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 코멘트로 적어주세요! ‘친일논란’ 이슈 페이지(클릭)에서 주요 타임라인과 콘텐츠를 확인하고, 뉴스를 추가해보세요. 예시 김문수 노동부장관 “일제강점기 선조 국적은 일본…그렇다고 손기정 매국노 아냐” https://www.segye.com/newsView... 더많은 팩트체크 캠페인과 콘텐츠는 여기(클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은 정제된 사실을 정리해 더 나은 논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팩트체크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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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정리하는 2024년 상반기 이슈.zip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서 2024년도 하반기를 맞았습니다. 🤔여러분은 올해 상반기를 떠올리면 어떤 일이 생각나시나요? 올해 상반기에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캠페인즈가 10개의 상반기 주요 사건을 정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바로 확인해 보세요! 설명 아래 토픽 링크를 클릭하면 타임라인과 주요 뉴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세사기 2022년 1천 5백채의 집을 소유했던 김 모 씨가 사망한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1천여명의 세입자들이 전세사기를 당한 이른바 ‘빌라왕’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정부와 국회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피해를 직접 구제하는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도 발생했습니다. 올해 5월엔 피해자 중 여덟번째 사망 사례가 나왔습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 직전 5월 28일 피해자들이 요구해왔던 선구제 후구상안이 담긴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5월 29일 전세사기 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21대 국회에서 최종폐기 되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구제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인공지능 오픈AI사의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삶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이는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가 주목받기도 했고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허위정보 등이 등장하며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챗GPT를 개발했던 오픈AI는 2월 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3월엔 UN에서 최초로 글로벌 인공지능 결의안이 채택됐죠. 5월엔 오픈AI가 기존의 챗GPT를 개선한 챗GPT-4o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6월엔 엔트로픽사의 클로드 3.5 소네트가 발표되어 챗GPT-4o를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탄소배출을 급속화하고 있다는 비판과 윤리적 사용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의대 증원 지난해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을 발표한 후 의사와 정부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정부의 방침에 집단 휴진을 결정하는 등 서로 한 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시작된 갈등은 올해 더 심각한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2월 의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증원 발표 후 의사 협회는 총파업을 예고했고, 전공의들은 정부 정책의 변화가 없을 시 집단 사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의사의 갈등은 이어졌고,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자 전공의들은 예고한대로 사직서를 집단으로 제출했습니다. 결국 7월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됐고,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의 갈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증원’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채 상병 사망사건 2023년 7월 중부 지방 호우 피해 수색 작업 중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해병대 채 모 상병이 사망했습니다. 이후 채 해병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수사단장이 항명수괴 혐의로 고발되는 등의 일이 있었고, 수사 외압 의혹이 일었죠. 2024년엔 책임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되어 회피성 출국 의혹을 받다 대사직을 사퇴했고,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 발표가 취소된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장관의 통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수사 외압과 관련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5월엔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이 발의되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6월 다시 특검법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채상병’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물가상승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과 함께 고물가 위기가 시민들의 지갑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식자재 가격의 상승과 공공서비스 요금의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인 불안정성에 국내경기 침체가 이어진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3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를 넘기면서 시민들에게 힘든 상황이 이어졌는데요. 사과, 배 등 농산물 물가가 20%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마트를 방문해 대파를 구매하며 소비자 물가와 동떨어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가상승’ 토픽 살펴보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올해 4월 10일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3년차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들의 ‘정권심판론’과 여당 국민의힘의 ‘이조심판론’ 등 양당의 대립 구도가 중심이 됐습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175석, 조국혁신당이 12석 등 야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했고, 여당 국민의힘은 108석을 차지했습니다. ‘제3지대’를 추구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3석, 1석을 차지했고, 녹색정의당은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하며 원외 정당으로 밀려나게 됐습니다. 👉‘2024총선’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디지털 성범죄 2019년 추적단불꽃이 이른바 ‘n번방 사건’으로 불린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후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2020년 성착취 방의 개설자였던 ‘박사’ 조주빈이 검거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더 많은 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올해 5월엔 MBC를 통해 서울대 집단 성범죄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MBC는 가해자가 동문이었던 피해자들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이용해 허위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해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 과정에선 경찰의 수사 실패로 피해자들이 추적단불꽃의 원은지 활동가에게 제보했고, 원 활동가가 가해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과정도 드러났습니다. 비슷한 시기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하며, 구하라 씨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사건이 다시 조명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성범죄’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포항 영일만 석유 매장 국정브리핑 ‘한국은 석유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라는 표현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하지만 올해 6월 대통령실은 ‘한국에서도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3일 취임 첫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후 근거자료가 되는 물리탐사 결과에 대한 의혹이 연달아 등장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으로 표현된 액트지오사가 영업세 등 세금을 내지 않아 법인 자격정지 상태였음이 알려졌고,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영일만 일대 탐사 사업을 ‘가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철수했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이후 석유공사의 사업 진행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포항석유’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인구위기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매우 낮고,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은 200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같은 지적이 한국 사회에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통계청은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 발표했고, 한국의 인구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한국의 인구위기 문제는 2024년 더 심각한 상황을 맞았는데요. 올해 통계청은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이라 발표했습니다.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을 다시 갱신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며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국토교통부도 인구대응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인구위기 대응책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구위기’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아리셀참사 6월 24일 오전 화성시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 업체 ‘아리셀’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공장은 리튬 1차 전지를 다루는 공장이었고, 현장엔 포장 작업을 위해 다수의 이주노동자가 출근했습니다. 이 화재로 총 2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8명이 이주노동자였습니다. 참사 후 아리셀의 공장에서 이미 유사한 화재 사건이 수차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 매뉴얼 부족 등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참사 발생 한 달여가 지났음에도 진상규명을 포함한 유가족과 아리셀의 교섭은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아리셀에 성실한 교섭을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아리셀참사’ 토픽 타임라인 살펴보기 캠페이너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상반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10개의 이슈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코멘트를 통해 알려주세요. 시민 활동 플랫폼 캠페인즈에선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활동들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캠페인즈에서 이뤄질 활동을 기대해주세요!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앞으로도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더 많은, 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새 이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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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같이 팩트체크 해봐요!
팩트체크 캠페인 : 기록으로 만드는 변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하나의 사안에 흩어져있는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며 사실을 모으는 ‘팩트체크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의 세 번째 주제는 ‘오송 참사’입니다. 팩트체크의 시작은 ‘생각나는 것부터 적어보기’인데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무엇이든 기록할 때 사실을 찾아나가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1년 전 오송 참사에서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주요 사건, 특정인의 발언, 언론 보도, 질문, 궁금한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떠오르는 모든 것을 기록해주세요. 팩트체크 캠페인에 모인 여러분의 기록으로 오송참사를 정리하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사건, 발언, 언론 보도 중 검증이 필요한 정보는 추후 시민팩트체커가 함께 정리합니다. 기록을 통해 기여해주세요! 참여방법 ✍그동안 있었던 일 중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 코멘트로 적어주세요! ‘오송참사’ 토픽 페이지(클릭)에서 주요 타임라인과 콘텐츠를 확인하고, 뉴스를 추가해보세요. 예시 참사 이전에 있었던 집중호우가 기억납니다. 경찰에 2차례 신고가 되었음에도 타 지하차도로 출동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00525.html   더많은 팩트체크 캠페인과 콘텐츠는 여기(클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은 정제된 사실을 정리해 더 나은 논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팩트체크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재해·위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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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슈]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zip 2편
1편(클릭)에서 이어집니다. 해가 바뀌고 2024년 1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강제수사가 고발 4개월여만에 시작됐습니다. 1월 16일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압수수색했고, 17일엔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30일엔 국방부 검찰단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3월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에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실제 3월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3월 6일 MBC가 이 대사가 출국금지 상태라는 사실을 보도했고, 보도 하루 뒤 이 대사는 공수처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 대사가 자진출석한 당일 MBC는 법무부가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를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뒤인 3월 8일 법무부는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했습니다. 3월 21일엔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3차 공판이 열렸고, 공판에서 이윤세 해병대 정훈공보실장이 “사건 이첩 보류 지시의 명령권자는 이종섭 장관이었다”라고 증언해 군검찰의 공소 논리와 상반된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임명부터 출국까지 논란이 이어졌던 이종섭 대사는 3월 29일 대사직을 사임했습니다. 이종섭 대사의 사임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4월 14일 특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21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기 전 특검법을 처리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4월 22일엔 MBC가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의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이첩 회수가 있었던 8월 2일 통화했다는 사실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경북경찰청 간부에게 연락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4월 28일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후보자는 외압의혹 수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5월 2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되었고, 윤석열 대통령은 5월 9일 진행된 윤석열 정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수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이유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5월 21일 거부권을 행사했고, 거부권 행사 당일 공수처는 김계환 사령관과 박정훈 대령의 대질을 준비했으나 김 사령관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5월 24일 SBS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이종섭 장관과의 통화에서 “초급간부를 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월 28일엔 국회에서 특검법 재표결이 이뤄졌지만 출석의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지 못해 최종 폐기됐습니다. 표결 당일 MBC는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이 수사단이 이첩을 진행한 후 3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 날인 5월 30일 특검법을 재발의했습니다. 하루 뒤인 5월 3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 장관과의 통화에서 채상병 사건 관련 언급은 없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6월 11일 박정훈 대령의 5차 공판이 진행된 후 12일엔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가 박 대령의 선처와 해병대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6월 21일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가 진행됐고, 이종섭 전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박정훈 대령, 유재은 법무관리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박 대령은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고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었다”라며 사건을 정리했습니다. 청문회 이후 6월 24일엔 JTBC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되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이 모씨가 해병대 출신 인물들과 개설한 단톡방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과의 골프모임을 추진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은 정제된 사실을 정리해 더 나은 논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팩트체크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이 콘텐츠는 ‘채상병 사망사건, 같이 팩트체크 해봐요!’에 참여한 bada, 오늘은, 미니, 도란, 수호, jay_kim, 시준, bluemoon, 짠미, 이사비나, 유영희, 길가는, goodbookkr, hyewon_hero, 김주은, hyun, knregina, 이수옥, 정삼 캠페이너의 기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콘텐츠는 시민팩트체커 그룹 K.F.C.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방개혁·군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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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슈]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zip 1편
2023년 7월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7월 19일엔 대민지원을 나서기로 했던 해병대 1사단 병력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고, 이 과정에서 채 모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채 모 일병이 숨진채 발견됐고, 이를 수사할 수사단이 꾸려졌습니다. 박정훈 수사단장을 비롯한 수사단은 예정된 수사를 마치고 7월 30일 임성근 1사단장 등의 혐의가 포함된 수사결과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고, 이 장관은 수사결과를 당일 결재했습니다. 하루 뒤인 7월 31일 수사단은 이첩 전 수사결과 브리핑을 예정했으나 이종섭 장관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수사 결과 발표 취소를 지시했고, 수사단의 수사결과 발표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 취소 후 해병대 수사단은 8월 2일 오전 수사결과를 절차에 따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습니다. 이후 점심 무렵 휴가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출장중이었던 이종섭 장관과 3차례 통화를 했고, 이후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의 통화, 윤석열 대통령과 임기훈 비서관의 통화 등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국방비서관, 국방부 차관 등과 통화한 후 국방부는 경북경찰청에서 이첩 기록을 회수했습니다. 같은 날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보직해임 됐고, 박 대령에 대한 항명 수괴 혐의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이후 박 대령 측은 국방부 검찰단장, 법무관리관을 공수처에 고발했고, 이첩 전 김계환 사령관을 통해 VIP 격노 사실을 전해들었다는 진술서를 공개했습니다. 박 대령은 8월 30일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9월 1일 기각됐고, 12월 7일부터 항명 혐의 공판이 군사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9월 7일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0월 7일 퇴임했습니다. 2편(클릭)에 계속 ‘팩트체크 캠페인’은 정제된 사실을 정리해 더 나은 논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팩트체크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이 콘텐츠는 ‘채상병 사망사건, 같이 팩트체크 해봐요!’에 참여한 bada, 오늘은, 미니, 도란, 수호, jay_kim, 시준, bluemoon, 짠미, 이사비나, 유영희, 길가는, goodbookkr, hyewon_hero, 김주은, hyun, knregina, 이수옥, 정삼 캠페이너의 기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콘텐츠는 시민팩트체커 그룹 K.F.C.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방개혁·군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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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 공론장' 결과보고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4.16재단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진행한 [세월호 10주기 기억 공론장]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공론장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2024년은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이 참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기억은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들이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캠페인즈팀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함께 기억'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캠페인즈 플랫폼에 프로젝트 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캠페인, 투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나아가 오프라인 공론장인 "세월호 10주기 기억 공론장"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보고서는 캠페인즈에서의 시민참여 활동과 공론장에서 오간 생생한 목소리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공론장에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오지원 변호사와 시사IN 김은지 기자,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해준 윤성민 캠페이너가 발제자로 함께 했습니다. 발제자들과 함께 각각 세월호참사와 기억, 세월호참사의 의미, 세월호참사와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성민_시민이 기억하는 모습, 시민이 해야할 질문 김은지_세월호와 나    오지원_세월호 참사 10주기, 변화는 어떻게 와야 하는가 : 생명안전기본법  *자세한 내용은 공론장 결과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4월 12일에 세월호 10주기 기억 공론장 행사가 열렸습니다. 공론장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함께 기억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생산한 캠페인, 투표, 토론 생산 활동 과정에서의 시민 토론 정보를 제공하고, 발제자들의 발제를 제공하고, 캠페인즈에서의 발제에 대한 사전 토론 정보를 간략하게 요약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정보의 제공은 짧은 테이블 토론에서의 논의가 좀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테이블 토론 후에는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마음속에 정리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캠페인즈와 공론장 행사에서 이루어진 모든 논의들을 ‘[세월호 10주기 기억 공론장 결과보로서]’로 정리하였습니다. 네 개의 테이블에서 이루어진 토의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연결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시간 공론장_소모임 토의 요약 및 연결  소모임 1,2조(기억) : 세월호 참사와 기억 참가자들은 4.16 당일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청소년기에 겪은 충격과 상실감은 아직도 극복되지 않은 듯했습니다. 안산에 살았던 분, 세월호 유가족과 인연이 있는 분 등 참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연들이 나왔고, 그렇지 않은 분들 역시 먼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픔'임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세월호에 대한 가장 큰 오해로 '세월호는 끝났다, 과거의 일이다'라는 인식을 꼽았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진실, 반복되는 참사의 고리, 여전히 고통받는 유가족들의 현실 등을 감안할 때 세월호는 현재진행형이며 아물지 않은 상처라는 것이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세월호를 기억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 회피하려는 경향,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기억을 왜곡하려는 시도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되었습니다. 슬픔에 함께 공감하고 추모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의 부재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해결책으로는 교육과 알림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참사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언론과 시민사회가 참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담론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나아가 기억과 추모를 넘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노력, 예컨대 안전 매뉴얼 제작이나 안전 인프라 확충, 법·제도 정비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소모임 3조(의미) : 세월호 참사의 의미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요? 참가자들은 이 참사가 단순히 불행한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 폭력, 특히 국가 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이 상징하듯, 위기 상황에서 시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들을 질식시킨 국가의 야만성을 목도한 것이죠. 이른바 '세월호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에게 세월호의 트라우마는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가 안전에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재난대응 인프라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안전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부단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함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새삼 일깨워준 계기였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구조적으로 발생한 '사회재난'이라는 점, 책임자들이 징계를 피해가고 진실규명이 요원한 현실, 언론의 부실하고 선정적인 보도태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세월호 참사는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참사라는 인식이 공유되었습니다.  해법으로는 진실 규명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조사하고, 희생자들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죠.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들을 괴롭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합니다. 세월호의 아픔에서 교훈을 얻어 제도와 문화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성숙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소모임 4조(제도) : 세월호 참사와 제도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 면에서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안전관리 체계 개선, 재난대응 시스템 강화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미진한 상황입니다. 유사한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컨트롤타워의 부재와 부처 간 소통·협력 실패가 큰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그 후에도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것 같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신고체계가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고,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관련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책임감 부족 또한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제도 정비와 관련해서는 입법미비의 문제, 현행법의 집행력 부족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재난안전관리기본법이 개정되고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이 제정되는 등 관련 법안들이 마련되었지만, 현장에서의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법이 실질적인 구속력을 발휘하려면 안전 문제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도 정비와 함께 문화 개선, 시민참여 활성화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안전불감증'을 극복하기 위한 범사회적 노력, 안전 교육의 강화,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감시와 비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아울러 국가의 잘못된 대응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한 지원책 마련,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시민주도 공론장은 들리지 않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통로입니다. 당장은 법이나 제도의 변화로 직결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멀고도 가까운 그 길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는 경험 자체가 민주주의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작업이니까요.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진행된 '함께 기억' 프로젝트와 '세월호 10주기 기억 공론장'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소중한 실험이었습니다. 304명의 희생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세월호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모색하는 장이기도 했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토론과 실천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주었고, 우리 사회에 던져진 많은 질문과 숙제를 남겼습니다. 디지털 공론장에서 오간 이야기들을 정리한 이번 보고서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억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세월호의 아픈 진실과 교훈이 잊히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참사를 잊지 않는 한,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한 희생자들은 우리 가슴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그들을 기리는 일, 그리고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행동하겠습니다." 304명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그리고 함께 아파하고 애도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세월호 10주기의 약속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월호의 기억을 가슴에 품은 채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 그곳에서 우리는 진정 서로의 손을 맞잡고 더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자세한 현장의 이야기는 보고서 전문에서 확인해주세요.
4.16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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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같이 팩트체크 해봐요!
팩트체크 캠페인 : 기록으로 만드는 변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하나의 사안에 흩어져있는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며 사실을 모으는 ‘팩트체크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의 두 번째 주제는 ‘의대 증원’입니다. 팩트체크의 시작은 ‘생각나는 것부터 적어보기’인데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무엇이든 기록할 때 사실을 찾아나가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의대 증원에서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주요 사건, 특정인의 발언, 언론 보도, 질문, 궁금한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떠오르는 모든 것을 기록해주세요. 팩트체크 캠페인에 모인 여러분의 기록으로 의대 증원을 정리하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사건, 발언, 언론 보도 중 검증이 필요한 정보는 추후 시민팩트체커가 함께 정리합니다. 기록을 통해 기여해주세요! 참여방법 ✍그동안 있었던 일 중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 코멘트로 적어주세요! 예시 의대 증원 발표 후 의사협회 회장의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증원 규모 2천 명의 근거 https://www.khan.co.kr/nationa...  ‘팩트체크 캠페인’은 정제된 사실을 정리해 더 나은 논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팩트체크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의료 공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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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망사건, 같이 팩트체크 해봐요!
팩트체크 캠페인 : 기록으로 만드는 변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하나의 사안에 흩어져있는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며 사실을 모으는 ‘팩트체크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팩트체크 캠페인의 첫 주제는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입니다. 팩트체크의 시작은 ‘생각나는 것부터 적어보기’인데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무엇이든 기록할 때 사실을 찾아나가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채 상병 사망사건에서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주요 사건, 특정인의 발언, 언론 보도, 질문, 궁금한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떠오르는 모든 것을 기록해주세요. 팩트체크 캠페인에 모인 여러분의 기록으로 채 상병 사망사건을 정리하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사건, 발언, 언론 보도 중 검증이 필요한 정보는 추후 시민팩트체커가 함께 정리합니다. 기록을 통해 기여해주세요! 참여방법 ✍그동안 있었던 일 중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 코멘트로 적어주세요! 예시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입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윤 대통령, 이첩 당일에만 3차례 이 장관에 직접 전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2476.html  ‘팩트체크 캠페인’은 정제된 사실을 정리해 더 나은 논의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팩트체크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를 후원해주세요!
우리는 주거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꿋꿋하게 함께 살자_캠페인즈 이야기 모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우리가 쾌적하게 살아갈 권리를 꿋꿋하게 지켜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꿋꿋 프로젝트 ‘포기하지마, 집!’을 기획하고 그 피날레로 꿋꿋하데이(DAY)를 진행했어요. 캠페인즈는 ‘꿋꿋하게 함께 살자 프로젝트’와 ‘이야기 모임’으로 참여했는데요. 4월 20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이야기 모임, 공론장까지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각자의 고민을 짊어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한 것만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꿋꿋하게 잘 지내다가 굿굿한 집을 지키기 위해’ 만났던 시간이었달까요.🤭 아쉽게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야기 모임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전해드릴게요! “주거불평등을 심판하고 주거권에 투표하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에서 활동하는 박효주 팀장은 참여연대 활동 중에서도 주거권과 관련한 부분을 자세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주거 문제가 심화되는 것은 정치적 선택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총선주거권연대'를 꾸린 배경과 문제의식을 설명했어요. 세계 불평등 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해요. 한국의 경우 소득 수준이 악화되는 것이 극명하게 보이고 있고 특히 반지하 문제, 공공임대 사업 예산 삭감 등 산적한 문제에 더해 전세사기, 깡통전세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도 국가적 조치가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주거권과 관련해 정책요구안 발표, 공약평가, 정책대응, 관련 기고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캠페인즈에서도 참여연대의 캠페인을 자주 만날 수 있지요. 주거 정책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청소년, 이주민 등 주거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22대 국회 기간에도 참여연대는 정책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주거 불평등이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참여연대의 활동에 관심 가지고 연대해 주세요.😃 “주거 국가책임으로 주거안정 실현하자!”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주원 정책위원은 ‘정당별 주거공약 평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주었습니다. 발표에 앞서 “민주사회에서 ‘선거’는 ‘선’을 넘는 정치행위이자 ‘국가 미래’의 방향을 국민이 선택하는 이벤트”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의제에 에너지가 집중되었기 때문에 그 외 어떤 의제정책도 관심을 받기 어려웠다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각 정당의 주거 정책의 주요 내용과 현실에 비추어 아쉬운 지점을 짚어주어서, 혼자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정당별 정책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주원 정책위원은 한국 주거 문제에 대해 “주거를 국가가 책임지는 방안으로 주거안정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국가 및 지방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의무화, 저비용 주택 공급으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주거안정과 자산형성을 위한 에셋브릿지를 구축하는 등 여러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지자체 주도로 맞춤형 주거 정책이 필요하며 전세자금 사기 피해라는 사회적 재난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의 더 적극적인 대응, 피해자 차원에서 더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권, 함께 해결하자!”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전효래 사무국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주거권’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모두가 동의하는 기본권이지만, 취약계층의 주거권은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고시원, 반지하, 쪽방,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 등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을 ‘비적정주택’이라고 해요.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 실태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전국에  44만 3,126가구의 비적정주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최근 5년간 7만 3,625가구 증가한 수치인데요.😤 현금 지원의 경우 현재는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정부에서 주거 급여를 지원하는데, 상한선을 두고 지급하다 보니 쪽방이나 고시원의 임대료도 이에 맞춰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이 민간 임대업자의 배를 불리는 방향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죠. 전효래 사무국장은 이런 문제를 지적하면서 주거급여 현실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지역사회의 정치학을 안정화하는 것 등 다각적이고 통합적으로 주거권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대’이며 주거 정책이 취약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포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입자 권리를 보장하는 집을 꿈꾸자!” 민달팽이유니온 소속으로 세입자의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가원 활동가는 비혼 여성의 부동산 경험을 인터뷰했던 이야기로 발제를 시작했습니다. 집에 하자가 있어도 전혀 보수를 하지 않는 집주인 때문에 고생했던 사례가 많았다고 하네요. 청년들이 겪는 대표적인 주거 문제는 주거비인데, 비싸다는 것에 더해 빚을 져야만 집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청년세대의 문제는 쉽게 키워드로 패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끌세대’라는 말이 화제가 되며 젊은 세대의 주택소유가 많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30대의 주택소유자는 최근 크게 감소하는 등 현실과 인식의 괴리가 있죠. 청년주거를 지원하는 정책이지만 사실상 청년에게 빚을 지게끔 유도하는 ‘정책의 역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어요. 과도한 대출은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 보증금을 중간에서 보증해줄 수 있는 기관의 존재, 열악한 환경의 집을 임대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끝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집을 소유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가 아닐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언제든지 민달팽이유니온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살기 위한 분투!”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 이철빈 공동위원장은 전세사기 피해 당사자로서 1년 동안 분투하다보니 요즘은 본업보다 대책위 활동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엄격한 피해자 인정 요건에도 불구하고 1만 5천명이 넘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집계되었습니다. 이중 70% 이상이 청년층이므로, 앞으로 얼마나 피해자들이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다가 세상을 떠난 삶들도 7명 정도이나, 알려지지 않은 사례들도 있을 것이라고 해요.  피해자들이 대책위를 꾸려 직접 나설 수밖에 없던 이유는 정부의 대책이 너무도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되었는데, 국가기관의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전세사기 피해 소식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정치권에서 관련 법안을 내놓긴 했지만,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희생자들의 합동 추모제 이후 구성된 대책위는 특별법 제정까지 43일간 38건 이상의 활동 진행했습니다. 이철빈님은 현재 시행되는 특별법은 피해자 인정 기준도 너무나 까다롭고 구제 정책도 ‘빚에 빚을 얹는’ 방향이기 때문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법안심사소위 개최에 앞서 대책귀는 삭발식까지 진행했다고…😢 보증금 회수 방안과 주택 자체의 하자에 대해 구제받을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고,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어 안건 지정을 목전에 둔 상황이라고 해요.  이철빈 공동위원장은은 끝으로 '주거 사다리'라는 환상을 벗어나 현실적으로 주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논의가 범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고민하니까, 조금은 덜 두려워요 혼자서는 집 구하는 것도, 주거 정책을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죠. 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도 함께 하니까 조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소감을 나누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주거권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과 “앞으로 더 관심가지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한 명의 영웅이 나타나서 해결할 수 없으니 더 많은 개인이 모여서 힘을 합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는 참여자분의 말씀에 현장에 있던 여러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부동산이라는 주제가 아무래도 쉽지 않고 복잡하다보니,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낳기 힘든 분야”라는 것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세입자로 살아가는 데에 느끼는 불안감과 피로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했습니다. “우리가 주거 문제에서 해방이 될 수 있을까? 해방이 어렵다면 주거 관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나누어 주신 참여자분도 있었는데요. 주거 문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단체나 기관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거권을 당연히 누려야하는 권리로 만들어 가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 “탁상공론에 머물러 있는 주거 정책에 실질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왜곡된 주거/금융 지원 정책”에 대해 “대출금 지원이 집값을 떠받치고, 세입자는 본적도 없는 돈을 빚져서 살 곳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체감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건축법에 위반되는 주택, 공간을 쪼개서 만든 매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철빈 공동위원장이 답변했는데요. 현행법상 불법 건축물 자체는 불법이지만 그 주택으로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닌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불법 주택으로 수익을 올리는 임대인들에게 패널티를 부과하거나 계약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이 분들의 문제를 양지화해서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눠준 발제자들은 공통적으로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입법 등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하자 목소리를 보태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나눈 개선방안과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가도 있”고, “시간이 걸리지만 분명 변화하고 있다”고 말이죠.  “활동가들은 주거불안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활동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론장에서 많이 발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뿔뿔이 흩어진 개인은 정보와 시간에 한계가 있지만, 함께하면 보다 꿋꿋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꿋꿋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더 많은 활동은 함께 살자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꿋꿋 프로젝트는 디지털 시민광장 캠페인즈에서 글과 활동을 확인하실 수 있고, 모임은 디지털 시민 멤버십 시티즌패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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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함께 변화’ 집담회 : 우리가 상상하는 더 나은 정치
캠페이너들이 같은 기간동안 동일한 주제로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을 만드는 ‘함께 프로젝트’ 2월에는 ‘함께 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프로젝트를 정리하며 참여한 캠페이너와 ‘정치’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집담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먼저 모두가 마음 속에 품고 오셨을 질문부터 던져보았습니다. 시즌이슈 토의 시리즈 ‘더 나은 정치를 가로막는 걸림돌은?’에 답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요즘 제왕적 대통령제를 전제로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투표 선택지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금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기보다는, 이를 통한 권력을 제도적으로 이용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바뀌는 과정을 생각했을 때 여론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론이 투표로도 연결되기 때문이죠.” 🤔제가 요즘 고민이 되는 건 극단적 진영 대결입니다. 양당 외의 다른 목소리는 잘 나오지 못 합니다. 극단적 진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봐도 해결법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더 나은 정치를 상상하는 질문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 정치를 진단하기 위해,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은 한국의 정치에 어떤 점수를 주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몇 점을 주시겠어요?👀 3.95점 ⭐⭐⭐⭐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이 나쁜 편이 아니예요. 다른 나라를 보면 ‘선거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당선된다' 라는 당연한 절차가 안 지켜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우리가 여기 모여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잡혀가지는 않으니 그래도 희망적인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은 많으니 4점 이상은 주고 싶지 않네요." 3점 ⭐⭐⭐ "서구 국가에서도 대통령을 끌어내린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 민주주의는 사회운동 민주주의기도 합니다. 민주화, 노동, 탄핵 등 대중운동과 사회운동이 제도적인 민주주의를 견인해 온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점을 주고 싶어요. 4점까지 주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으로 나아진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민주주의와 운동적 민주주의는 성숙했으나 경제적 민주주의는 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관점에서 지금 경제는 다 안 좋으니,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대단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운동이 이끌어왔다고 말씀 해주셨는데. 시민운동 측면에서는 지금 최대의 위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당파성을 너무 많이 띄고 있어서요. 민주정권을 지나면서 시민사회 쪽으로 많이 풀렸고, 정치와 제도 쪽으로 많이 빨려들어가면서 정치와 시민사회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2점 ⭐⭐ "제가 영화에 평점을 주는 기준으로 치환하면. 2점은 보다가 꾸벅꾸벅 존 영화입니다. 1점은 돈이 아까운 영화인데요, 한국 정치는 2점을 주고 싶네요. 저는 사람들이 정치 이슈를 보면서 ‘정치가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곤 합니다. 정치가 내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실감하기 어려운 게 한국 정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이끌어주는 의제가 없다는 측면에서, ‘졸리다'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1점 ⭐ "정권이 바뀌고, 예산이 없어져 일을 잃은 활동가들이 많습니다. 삶이 가난해지고 세금 도둑 소리를 듣기도 하니 정치가 더 가깝고 더 민감하게 느껴집니다. 예전보다도 지금 더 정치에 대해 무기력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지금은 정치 점수가 높을 거예요. 그러나 배분의 실패가 계속 누적되어 왔고, 지금은 기후위기라는 새로운 국면에까지 접어들었습니다.,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 배분을 생각해야 할 시점에 여전히 폭탄 돌리기만 하고 있고 문제를 회피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치가 내 삶을 바꾼다기 보다는 정치인들이 내 삶과 유리되어 있다는 생각만 하는 무기력감을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치가 모두에게 5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각자 생각하는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행정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행정을 아는 사람들의 목소리'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지금 정치에서 유리되어 있는 계층이라고 해서 이걸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행정을 익히고 시스템을 알면 질문을 던질 수 있고, 공무원들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두려워 하고, 그게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선보다 지선, 총선, 지방정치, 주민자치회 등에 관심을 가져서 지역에서 작은 단위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효능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제가 국정감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요, 뜯어보면 의미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감 보도를 검색하면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없다’, ‘고성을 질렀다’ 등 자극적인 뉴스만 있습니다. 그런 것만을 부각하는 언론이 정치에 대한 기대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저 같은 경우는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는 어려운 지식을 쉽게 만들어서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과정은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합니다. 공론을 위한 지식은 이런 유통체계가 부족합니다. 시민들은 자신과 관련된 의제에서 어떻게 좋은 지식을 접할 수 있을까요? 그건 언론도 한계가 있습니다. 중간 유통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사람들이 좀 덜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전파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사회 전반적으로 기득권 층들이 ‘나 아니면 안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명감이 있으신 것은 좋지만 ‘나만 할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죠. 왜 20대가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될까요? 왜 20대 국회의원이 국회의 과반수면 안 될까요?”  “캠페인즈 같은 시민들이 질적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노 같은 감정만이 아니라 의견을 표출하고 얘기 나눌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고 “아까 우리가 매긴 한국 정치 점수의 평균이 2.66점이더라고요. 평균을 넘어섰으니 희망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 화이팅!“ “정치에 대한 얘기는 지인들이랑만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인이 좁아지는데요, 싸우지 않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오기 전에는 뭘 이야기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주제와 질문을 던져주시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주셔서 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웃으면서 정치얘기 했던 게 언제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방식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내가 가진 정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충격으로 시작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정당으로 옮겨갔다가, 이제는 현실로 옮겨가게 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각 분야에서 활동하다 오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서 좋았습니다. 저 업계, 저 현장에 있으면 저런 게 보이는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학계, 시민운동, 지역운동 얘기가 흥미로웠어요. 현장을 더 많이 겪고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화의 장이 끊이지 않고,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행동이 더 중요해진 시기입니다.  디지털 시민광장 캠페인즈는 항상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2023 캠페인즈 이슈 시상식 : 캠페이너가 선정한 2023년 이슈는?
12월 중순부터 이런 문구와 포스터가 돌아다녔습니다.  “2023년을 이렇게 마무리 할 수 없는 당신! 유쾌한 시상식에 초대합니다!” 이슈 시상식은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12월 28일 서울숲 인근에서 모였던 캠페이너들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프로그램 시상식 1부에서는 성과공유회가 있었습니다. 2023년 8월 그랜드오픈 이후 부지런히 성장한 캠페인즈✨를 자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지지해요💪  캠페이너의 지속가능한 활동 위한 응원 자랑스런 참여의 상징 뱃지 우리 사회를 나타내는 은하에서 내 별을 찾기 혐오와 차별 없는 더 나은 공론장 더 활발하고 재미있게 소통할 준비가 됐어요🔔  더 빠르고 재밌게 소통하게 해주는 알림 더 많은 사람과 이슈를 발견하는 검색과 구독 추천 다양한 활동을 더 편하게 구독자들에게 전하는 소식 이어서 2024년 1월 캠페이너들에게 공개될 기능도 미리 공유했습니다. 이 시기의 우리에게 필요한 바로 그 공간🚀팩트체크 콘텐츠를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중요한 뉴스를 공유하고 코멘트를 나눠요! 피드에서 내가 관심갖는 사람과 맥락을 볼 수 있어요! 정보가 더 안전하게 보호되고 관리돼요! 캠페이너들이 무럭무럭 키운 캠페인즈✨ 얼만큼 자랐을까요?  2023년 12월 27일 기준 캠페인즈에 가입한 캠페이너는 13,450명, 그리고 은하에 참여한 캠페이너는 620명입니다! 2023년에 올라온 콘텐츠는 투표 173개 / 토론 576개 / 캠페인 136개에 달했습니다🎊 한 해 동안 캠페이너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콘텐츠도 소개했습니다. 단순히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거나 보도량이 많던 이슈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Stop Japan's Ocean Dumping of Nuclear Wastewater - oceanfreenuclear 캠페이너조회수 268,341 안산 가을이 살해 사건 엄벌 촉구 서명 - 동물권행동 카라 캠페이너 참여수 50,282 토론📝 아기와 동물을 같이 키운다고? - 김윤일 캠페이너조회수 6,192 산업재해 피해자로 마주한 삶 - 김용균재단 캠페이너좋아요 35 교권 침해가 아닌 노동권의 보호: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며 - 최성용 캠페이너댓글 38  투표🗳️ 인터넷 실명제 도입해야 할까요? - 이선우 캠페이너조회수 10,355 기후위기 대응,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정의로운 전환 충남 도민회의투표수 756 🏆달라진 세상 시상 시상식에 앞서 약 3주 동안 진행된 ‘🏆️이슈 어워즈 : 달라진 세상’에는 200여건의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2023년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킨 이슈를 선정하는 투표인데요. 캠페인즈팀이 엄선한 후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전세사기  🗳️선거제도개편   👩‍🏫공교육 멈춤의 날 ♿️장애인 이동권  ♻️일회용품 규제 철회  후보 중 ‘전세사기’ 이슈가 50건을 득표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캠페이너들은 이런 의견도 남겼습니다.  “부동산 공화국이라고 불릴만큼 부동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선택하게 되는 전세제도에 허점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에 대한 구제책에도 빈틈과 소외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구요. 언젠가는 탈이 날거라고 생각한 전세사기/전세제도에 달라진세상을 시상합니다.” “달라진 세‘상’이라는 이름에 와닿는 후보를 고르게 된 것 같습니다. 전세사기는 세상이 좋게 달라진 쪽은 아니지만, 세상이 뒤집힐 정도로 큰 피해규모 때문에 꼽았어요.” 전세사기 이슈 관련 활동을 하는 권지웅 캠페이너께서 대리수상을 해주셨습니다. 캠페이너들이 전세사기 이슈를 선택한 것에 대한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전세사기 이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테이블 시상 2부에서는 시상식에 참가한 캠페이너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직접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이블별로 ‘따 놓은 당 상’, ‘노력이 가 상’, ‘설상가 상’에 해당하는 사회이슈를 논의했답니다. “이태원참사 이후에 지하철 문화가 바뀌었어요. 안전요원이 러시아워에 등장하기도 하고, '그만 타세요'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사람이 꽉 찼어도 예전처럼 강하게 밀고 들어가는 현상이 안 일어나는 것 같아요. 슬픈 노력과 희생에 의해서 변화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장연 '지하철 같이 탑시다'로 토론을 해봤어요. 그러면 '안 되지'라는 말이 이전엔 많았는데 2023년 이후에는 ‘오죽하면 그러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조금 불편해도 공감된다는 말이 있어서 눈물이 좀 나왔습니다.” 각 테이블의 논의를 바탕으로 세가지 상을 수상했는데요. 수상 이슈와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설상가 상🥇 거대 양당에 의한 정치혐오걱정하던 사회 문제를 더 악화되게 한 사건을 선정했습니다. 따 놓은 당  상🥇 총선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2024년에는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을 것 같은 이슈를 선정했습니다. 노력이 대단 상🥇 전장연, 같이 탑시다 (장애인 이동권 시위) 변화가 부족해 아쉬웠던 이슈를 선정했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더 긍정적인 이름을 붙이고 싶어 상 이름을 ‘노력이 대단 상’으로 바꿨습니다. 🎁경품 추첨 시상식에 오신 분을 위해 준비한 경품을 추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경품은 팀 크루들이 직접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했는데요. 선물도 선물이지만 어떤 마음과 이유로 준비했는지도 전해드렸어요.  “우리가 사회 이슈로 함께 만나 고민하는 사람들이기에, ‘타인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가져가고 발전시켜야할 패시브 스킬이라고 생각해요. 연말에는 서로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만 나누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행복함이 미치지 않는 구역을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연대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따듯하게 함께 연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다양한 캠페이너들이 모인 🎺2023 이슈 시상식🎺이 마무리 되었는데요. 디지털 시민광장 캠페인즈를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해동안 캠페인즈를 찾아주신 모든 캠페이너 여러분, 감사합니다!  캠페인즈는 2024년에도 열심히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시민 활동 생태계를 위해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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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함께 평화’ 집담회 : 함께 상상한 평화의 미래
캠페이너들이 같은 기간동안 동일한 주제로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을 만드는 ‘함께 프로젝트’ 지난 11월에는 ‘함께 평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정리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캠페이너와 평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집담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함께 평화에 참여한 캠페이너들이 본인의 글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나 하나 목소리낸다고 변하는 게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전쟁이 일어난 다음에 평화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전부터 일상생활에서부터 평화를 자꾸 이야기하고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평화의 분위기에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은 실천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이라고 명명되는 사태들에 너무 많은 왜곡, 뒤틀림이 섞여있는 듯 하다. 그런데 그 안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입장은 어땠을까? 모두가 나름의 판단의 근거가 있겠고 그로 인해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팔레스타인 내부인의 입장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함께 평화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이스브레이킹 하나의 주제로 모였다 할지라도 각자의 배경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마련인데요. 먼저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을만한 질문에서부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즈 시즌이슈 시리즈인 ‘국제 분쟁,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에 답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화를 상상하는 질문들 더 진솔하고 다른 곳에서는 편하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위해 질문을 기반으로 집담회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중 몇 가지 질문과 참가자들의 발언을 공개합니다.  1) 미디어가 국제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요?  “팔레스타인 입장에서의 보도는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디어는 좀 더 부추기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땅에서 팔레스타인 사람의 인권과 존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미디어 뒤에 있는 원동력은 현장에서 70여 년동안 이어진 사건 그 자체라고 봐야 합니다.”  “미디어의 폭력성에 우리가 우려를 많이 하는데, 그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알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거든요.” 2) 평화는 왜 중요할까요?  “먼저 ‘평화'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합니다. 누군가 ‘하마스가 테러를 하지 않았다면 평화로웠을 것이다'라고 한다면? 그런데 이스라엘이 평화롭지 않게 되니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 들려온 상황이죠. 그렇다면 팔레스타인은 그동안 본인들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요? 말해왔습니다. 그렇다면 듣지 않은 우리 탓인 거죠. 우리도 방치하는 데 일조했기에 하마스가 테러를 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평화가 뭘까?'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화, 중요하지', '평화 필요한 거야'라고 생각은 해도 평화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를 하는데, 평화가 뭔지에 대해 정의하고 합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권도 그렇고 평화도 그렇고 그 개념이 뭔지를 아는 것도 필요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이것을 언제 이야기하는지, 어떤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필요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누구의 평화이냐'가 중요합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랐던 것을 빼앗겼을 때 그리고 결핍이 생겼을 때에 비로소 평화에 대해 고민하게 되거든요.” “평화가 모두의 평화라면 나는 어떤 윤리적 태도를 취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남의 나라 일에 대해 가장 실감하는 방법은 그 나라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성지순례도 많이 갑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과연 팔레스타인 친구는 얼마나 되나요? 이런 것들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결국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힘을 위임한 정부가 역할입니다. 한국 정부는 교묘하게 계속 결의안에서 기권을 해왔는데요. 이스라엘의 잘못된 점령 정책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온 게 미국과 한국입니다. 국가는 가만히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화를 이어내는 힘은 실감에서 오는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믿는 인권과 존엄과 평화를 옳다고 믿는 힘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를 압박하고 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고 “중,고등학교 때 팔레스타인에 대해 배운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는 20년 가까이 지나면서 최근까지 이 주제에 대해 돌아보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누구의 평화인가?' '누구의 인권인가?' 이야기를 나눌 때 결핍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대화나 생각을 나누는 게 필요했다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잘 온 것 같아요.” 대화의 장이 끊이지 않고,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행동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캠페인즈는 디지털 시민광장으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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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AI 시대, 민주주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챗GPT 등장 이후, 디지털 기술의 발전,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해 변화 될 사회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정치와 정치 양극화, 구별하기 어려운 딥페이크와 허위정보의 확산, 기업의 플랫폼 및 데이터 독점,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일자리의 양과 질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AI를 활용하여 수많은 일들을 더욱 빠르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인간은 AI를 활용하여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로 인해 민주주의의 형식과 내용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은 시민사회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시급히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에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의 시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시장의 확장에 따른 사회변화를 이해하고, 이 변화가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과 그에 대한 대응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노무현재단, 노회찬재단,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세교연구소, 지리산이음가 함께 모여 사회의 담대한 전환을 이뤄내고자 하는 논의의 자리들을 만들어가는 ‘민주주의랩'에서 주최한 “위기의 시대, 담대한 전환" 컨퍼런스가 11월 14일부터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AI 시대, 민주주의 위기인가? 기회인가?”는 그 중 한 세션으로 빠띠가 주관한 세션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아이스브레이킹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쩌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더 많이 들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하기에 앞서 서로 편견을 가지거나, 미워하기보다는 마음을 열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각기 다른 사람과 무리들의 공존과 더불어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공론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별, 별무리가 모여 은하가 되듯이 캠페인즈 은하 체험을 통해 처음 만난 동료 시민과의 유대감을 만들었습니다.   생성형AI시대, 디지털 생태계 위기와 시민사회의 대응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AI의 열풍을 넘어서 범용적 영향력, 기술 취약성과 위험사회적 실체를 파악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원 배치와 관계의 큐레이션, 사유와 탐구의 탈숙련화라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며 “AI는 자동화된 거대 ‘리믹스 자판기’와 흡사한데, 창의성이 섞여있지만 대체로 주류 구범과 표준화된 세계관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로는 약자와 소수 의견이 보이지 않는 것, 인간 사유 과정이 퇴화되는 것 AI 의존형 인간이 형성되는 것 그리고 노동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반생태주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시민사회의 대응으로는 AI 시민권리 공동 선언, AI 데이터 시민 공유 권리 모색, 약자 타자와 함께 하는 AI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합니다.”라며 발제를 마쳤습니다.  발제자료 다운로드(이광석 교수) AI시대,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윤형중 LAB2050 대표는 “AI 리터러시는 비판적 평가를 넘어 이를 활용할 수 있고, 개념을 알고 구현,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변화된 사회문화를 비판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또한 노동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환적 사회보장, 소득분배체계, 사회보험, AI 활용 교육, 소수자 보호, 커뮤니케이션 문화, AI 규범 위한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라며 인공지능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발제자료 다운로드(윤형중 대표)   생성 인공지능과 민주주의-탈진실사회의 디지털 시민성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은 “(지금은) 가장 많이 배운 사람들이 사는 탈진실의 시대이자 허위정보를 많이 생산하는 정치인이 인기가 높은 시대이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믿을만한 허위정보는 생산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라며 “지금은 알고리즘이 보편화된 알고리즘 사회인데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설계자와 운영자의 의도대로 작동하고 있고 알고리즘은 편향적입니다.”, “탈진실의 시대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편향의 영향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상이 현실을 압도하는 시대입니다.”, “이에 AI 시대의 새로운 시민성, 디지털 시민성이 필요합니다. 그 해답은 교육과 제도의 변화에 있습니다.”라는 제언을 남겼습니다. 발제자료 다운로드(구본권 소장) 인공지능의 시대, 민주주의의 미래 만들기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은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오면서 두려움과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공격받고 있고, 민주주의를 자동화 해볼까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화에 따른 다양한 대중과 소수자가 배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또한 “가짜뉴스가 비일비재하게 퍼지고 있는데, 이를 거짓말쟁이의 배당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위정보만 문제가 아니라 진실도 허위정보로 취급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배당금처럼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여러 행동이 필요한데, 허위조작 정보의 공격에 대응, 정책 결정의 자동화/보조적 사용을 감시,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관점 확대와 시민 역량 확보, 집단지성과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공론장,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이 고민, 실질적인 기술 통제력 확보를 위한 공동체의 디지털 자산화가 중요합니다.”라며 발제를 마쳤습니다.  발제자료 다운로드(권오현 이사장) 동료 시민들과 나눈 이야기 발제 후 세션에 참여한 시민들도 ‘AI, 민주주의 위기인가? 기회인가?’에 대한 토론을 나눴습니다. 참여한 시민들은 “기술 자체에는 긍정적이고, 가짜를 만드는 기술을 늘면 검증하는 기술도 늘 것. 혼란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의민주주의에서 표를 통해 의사결정하는데, 그 행위마저 AI 영향에 들게 된다면 위기가 될 것 같아요.”, “자스민혁명. 아랍의 봄 현상. 기폭제가 트위터였는데요. (인공지능이)직접 민주주의의 도구이자 새로운 민주주의가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는 큰 기대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건 기술이자 매체이기 때문에, 매체 그 자체가 민주주의라고 하는 가치를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에서 성인이 되기 전, 이해관계가 생기기 전에 미리 의무교육 단계에서 기술을 통해 사회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것인지 이야기해고 싶어요.”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캠페이너 여러분은 인공지능이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회라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논의를 이어가주세요.  *김재경 캠페이너의 후속 토론을 소개합니다. [AI, 민주주의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를 듣고, [AI, 민주주의의 '기회']를 얘기해보기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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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활동 플랫폼, 캠페인즈’를 ‘그랜드 오픈’합니다.
안녕하세요. 캠페인즈팀입니다.항상 캠페인즈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캠페인즈를 '그랜드 오픈'하게 되어서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의 배경과 내용을 캠페이너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시민 활동 플랫폼, 캠페인즈’를 ‘그랜드 오픈’합니다. 캠페인즈에서 시민들은, 혼자서는 풀기 어려운 사회문제를 동료 시민들과 힘을 합쳐 해결합니다. 시민들은 캠페인·투표·토론 등으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나누며 공론을 형성하고, 집단 행동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섭니다.  '캠페인즈'는 시민들의 공익 활동이 임팩트 있게 일어나는 ‘시민 활동 플랫폼'이자, 집단 지성과 집단 행동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로 시민들의 공익 활동을 실현하는 ‘디지털 시민 광장’입니다. 캠페인즈는 캠페이너들의 활동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22년 한 해 ‘캠페인즈' 플랫폼에서 비영리조직 등이 166건의 캠페인을 진행했고, 148,026건의 서명, 37,507건의 댓글, 총 185,553건의 시민참여가 일어났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캠페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2년 하반기에 새롭게 런칭한 투표·토론 페이지에는 근 1년간 154개의 투표, 450개의 토론 콘텐츠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최근 최대 월 방문자 수(MAU)는 16만여명에 이르렀고, 올해 말까지 MAU 30만명 달성을 향해 달려나가고자 합니다.  캠페인즈는 그랜드 오픈을 맞이하여 응원, 뱃지, 은하, 구독 기능을 새로이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이들을 위한 ‘시민 활동 플랫폼’을 더욱 강화합니다. 또한 시민들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관심 이슈와 의견을 나누는 ‘디지털 공론장’으로 나아 갑니다. 캠페이너의 활동을 ‘응원’으로 지원하세요. 캠페이너들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시민들이 지원하는 ‘응원하기’를 만들었습니다. ‘응원하기’는 시민이 캠페이너에게 응원금과 함께 응원의 한 마디를 보내는 기능입니다. 캠페이너는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시민은 내가 응원하는 캠페이너의 활동 기반을 지원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캠페이너에게 응원을 보내 보세요. 그리고 지속가능한 시민 활동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요. 캠페인에 참여하고 리워드 ‘뱃지’를 받으세요.  뱃지는 캠페이너와 시민이 주고 받은 마음을 상징합니다. 캠페이너와 시민은 뱃지를 통해 서로 더 연결됩니다. 뱃지는 또한 시민이 참여한 자랑스러운 행동을 상징합니다. 원하는 뱃지를 골라 프로필에 달고, SNS에 공유해 친구들에게 뽐낼 수 있습니다. ‘뱃지 서랍’에 받은 뱃지들을 모아두고, 언제든 꺼내 보며 캠페인 참여를 기념하세요. ‘은하’에서 내 별과 별무리를 알아 보세요. 별이 빛나는 은하를 상상해 보세요. 은하 속 별들은 저마다 고유의 빛깔로 빛나고 있고, 한데 모이면 멋진 별무리들을 이룹니다. 만약 우리 사회도 이런 은하가 된다면, 우리가 저마다의 빛을 가진 별들이라면 어떨까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더 많은 대화를 다양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사회 구성원들이 이루는 지형도를 이해하면, 비로소 서로를 더 존중하며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캠페인즈에서, 내 의견을 담은 별을 만들고, 내가 속한 별무리를 알아 보세요. 동시에 ‘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란 질문을 나누는 9월 23일 ‘한국의 대화' 행사에도 참가 신청하세요. 내 관심사를 ‘구독’ 페이지에서 모아서 보세요.  활동을 계속 보고 싶은 캠페이너가 있나요? 혹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가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캠페이너와 이슈를 구독해 보세요.  구독 페이지에서 내가 구독한 캠페이너의 최근 활동과 이슈의 최신 글을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심사를 한 공간에 모음으로써,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고 캠페인, 투표, 토론에 참여해 보세요. 어느 순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매일매일 참여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될거에요! ‘더 나은 공론장’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논의하세요. 캠페인즈는 더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발짝 더 나아갑니다. 혐오와 차별 없는 안전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행동강령’을 제시하고, 강령에 따라 사용자들이 불편함과 불안함이 없도록 강력하게 운영합니다. 개인정보 처리 및 보안을 강화하고 권리침해신고 프로세스를 정비했으며, 모니터링 체계 및 글 가림처리 기준과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더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캠페인즈는 더 나은 공론장을 향해 기획, 운영, 기술을 더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혐오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며 활동하는 캠페인즈 문화 만들기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  그랜드 오픈을 거치며 캠페인즈는 ‘디지털 공론장’을 향해 더욱 나아갑니다. 우리에게는 사회 이슈에 대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더욱 필요합니다. 캠페인즈는 뉴스를 공유하며 서로의 의견을 더 쉽고 편리하게 나눌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일종의 ‘시사 SNS’입니다. 이 공간은 ‘혐오와 차별 댓글만 가득한 뉴스’가 아니라 ‘뉴스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 공간'이 될 것입니다. 캠페이너 뿐만 아니라 자신의 통찰과 의견을 나누는 다른 사용자들도 서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즈를 통해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 주세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좋은 대화의 공간을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요. 그랜드 오픈을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들이 매주 벌어집니다.  새로운 캠페인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잔뜩 준비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캠페인즈와 더 친해져 보세요. ✔️8/29 네트워크 파티 ‘디지털 시민 광장에서 만나' ✔️8/29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9/4 뱃지는 마음을 싣고 ✔️9/11 Issue? It's You! ✔️9/18  너와 나의 연결고리 상세한 내용은 관련 소식글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활동 플랫폼, 캠페인즈’를 함께 만들어 주세요.  지금까지 확인하셨듯이, 캠페인즈는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시민 활동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캠페인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캠페이너’가 필요합니다. 또한 캠페인즈를 함께 만드는 후원회원도 필요합니다.(‘후원하기') 캠페이너로 후원회원으로 캠페인즈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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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공론장’을 위해 행동강령 및 운영 정책을 보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캠페인즈팀입니다. 항상 캠페인즈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캠페이너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더 나은 공론장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즈 행동강령 및 운영 정책을 보완했습니다. 이번 보완의 배경과 내용을 캠페이너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더 나은 공론장을 함께 만들기 위한 약속을 담았습니다. 더 나은 공론장을 함께 만들기 위한 약속을 추가했습니다. 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론장, 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캠페인즈는 다양한 이슈들과 관련된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여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구현하는 ‘디지털 시민광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캠페이너가 캠페인즈를 통해 ‘내 활동의 중심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여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시민활동 생태계’가 꾸려지길 바랍니다. 또한 혐오와 차별의 확산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론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캠페인즈는 서로 존중하며 의견을 나누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연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약속에 추가했습니다. 캠페이너는 시민들의 집단 지성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으며, 함께 ‘디지털 시민 광장’을 만들어 갑니다. 캠페이너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의제를 확산하는 ‘내 활동의 중심지’를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여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시민활동 생태계’를 만들어 갑니다. 캠페이너는 혐오와 차별 없는 더 나은 공론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대를 만들어 갑니다. 캠페이너는 캠페인즈를 더 나은 공론장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를 존중하며 토론하여 문화를 형성해 나가며, 규칙을 만들어 갑니다. 존중과 배려를 담아 댓글 규칙을 개정합니다. 캠페이너가 함께 하는 약속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규칙도 추가했습니다. 더 나은 공론장을 위해서는 토론을 하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존중과 배려의 출발점은 ‘말’에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의견이나 토론을 나누는 댓글에서 높임말·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규칙으로 추가됩니다. 새로운 규칙에 따라 댓글에서의 반말·평어 사용은 제한됩니다. 반말·평어로 작성된 댓글은 운영 정책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삭제 또는 가림처리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공론장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토론하기 위해 댓글에서 높임말·경어를 사용해주세요!? 더 나은 공론장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즈 운영자의 책임을 명시합니다.  혐오와 차별이 없는 더 나은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즈 운영자가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자 행동강령에 책임을 명시하였습니다. 캠페인즈팀은 이번 행동강령 및 운영정책의 보완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펼칠 예정입니다. 댓글에서의 높임말·경어 사용을 시작으로 캠페인즈만의 문화를 만들고, 혐오와 차별이 없는 더 나은 공론장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뿐만 아니라 캠페인즈팀은 더 나은 공론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개발하고, 도입해 나가고자 합니다. 기술을 통해 캠페인즈를 더 나은 공론장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반영하기 위해 기술의 개발과 도입도 캠페인즈 운영자의 책임에 명시했습니다. 앞으로 캠페인즈에 도입될 더 나은 공론장을 위한 기능들도 기대해주세요.? 행동강령 및 운영정책 위반이 발견 될 경우 신고해 주세요.  기존 행동강령과 운영 정책에선 규칙 혹은 운영 정책 위반 사례 발견시 이메일을 통한 신고만 가능했습니다. 기존 방식인 이메일(contact@campaigns.do)을 통한 신고와 함께 신고 기능을 활용해 캠페인즈팀에 위반 사례를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는 공론장의 참여자이자 수호자인 캠페이너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더 나은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행동강령, 운영 정책을 위반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캠페이너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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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를 만들고, ‘디자인’을 개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캠페인즈팀입니다.항상 캠페인즈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캠페인즈가 캠페이너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캠페인을 벌이는 ‘디지털 시민 광장’이 될 수 있도록 홈을 개편하고, 디자인을 개선했습니다. ‘투데이’에서 지금 떠오르는 사회 이슈를 확인하세요. 더 많은 시민들이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도록 ‘투데이’를 만들었습니다. 시의성 있고 중요한 사회 이슈에 관한 캠페인·투표·토론이 메인 슬라이드와 메인 섹션에서 보여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요 이슈별 콘텐츠를 한 눈에 모아볼 수 있도록 ‘주목할 이슈'를 마련했습니다. 개편된 홈의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알립니다. 홈 개편은 캠페인즈의 ‘미디어'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회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궁금하다면, 투데이에서 지금 떠오르는 사회 이슈를 확인해보세요. 캠페인에 참여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투표하고, 댓글로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디지털 시민 광장’을 만들어 가요! ‘둘러보기’는 캠페이너의 다양한 활동이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둘러보기’에서 사회 이슈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캠페이너의 활동들을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캠페인·투표·토론·뉴스·데이터·소식을 기능·이슈별로 모아보고 원하는 활동에 함께 참여합니다. 만약 함께 논의하고 싶은 콘텐츠가 없다면 직접 캠페인·투표·토론을 만들어보세요! 그 외에도 ‘오리지널’은 공론장에서의 논의 과정과 결과, 워킹그룹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피드’에서는 구독하고 있는 캠페이너의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합니다. 피드는 올해 새롭게 더 개선 할 예정이니, 그때 다시 말씀드릴게요! 디자인 개편을 통해 ‘더 쉬운 캠페인즈’가 되었습니다. 더 쉽고, 간편하게 활동하도록 캠페인즈의 디자인을 개편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쉽게 이용하도록 화면의 형태를 다듬고 아이콘, 글씨 크기를 최적화했습니다. 시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디지털 시민 광장으로의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디자인은 4월 중에도 조금씩 더 개선될 예정인데요, 이전과 달라진 캠페인즈의 모습을 구경해보세요! 그리고 캠페이너로써 활동에 참여해 ‘디지털 시민 광장’을 함께 만들어가요? 디지털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공론장은 부족합니다. 캠페인즈는 시민들과 함께 ‘디지털 시민 광장’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열심히 활동하는 캠페이너들을 응원 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즈가 다양한 활동을 확산하고 지지와 응원을 늘릴 수 있는 ‘내 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 활동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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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공론장 결과보고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기획·준비하고, 청년참여연대가 협력하여 진행한 [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공론장 결과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신가요?'라는 말을 건내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였지만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및 대안 마련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퇴진이 추모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모를 정치화 하지 말라'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국사회의 양극화 된 정치체제는 10.29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반응 또한 양극화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 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캠페인즈팀은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캠페인즈에 ‘10.29 이태원 참사’ 이슈를 개설하여, 참사와 관련한 캠페인, 투표, 토론, 기사들은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10.29 이태원 참사에 관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추모와 애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슈 페이지 다행히도 유가족 당사자들의 목소리, 그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나누고 사회적 대화를 나누어, 참사에 대한 사회적 기억을 만들어 가자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빠띠가 개최한 작은 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또한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준비했습니다. 발제자로 예비교사 대학생 신유진님, 성공회대 냉전평화센터 연구원 최성용님, 10.29 이태원참사 청년추모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김창인님, 용산구 의원 함대건님을 모시고 각각 청년, 언어, 정치, 제도의 키워드와 관련하여 발제를 요청드렸습니다. 발제문들은 공론장 행사 전에 사전에 업로드 하여 시민들이 댓글로 의견을 미리 달거나 행사 참가 예정자분들이 미리 볼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발제문] 함대건_10. 29.참사의 현황 및 제도적 보완 방안  ?[발제문] 신유진_살아남은 1990년대생이 목도한 참사들 ?[발제문] 김창인_참사 이후 정치, 우리는 왜 달라지지 못했을까 ?[발제문] 최성용_참사를 대하는 목격자의 태도 신유진 발제자와 최성용 발제자 김창인 발제자와 함대건 발제자 2022년 12월 20일 오후 7시에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공론장 행사가 열렸습니다. 공론장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빠띠의 '10.29 이태원 참사 이슈 페이지' 운영을 통해 생산한 캠페인, 투표, 토론 생산 활동 과정에서의 시민 토론 정보를 제공하고, 발제자들의 발제를 제공하고, 캠페인즈에서의 발제에 대한 사전 토론 정보를 간략하게 요약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정보의 제공은 짧은 테이블 토론에서의 논의가 좀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테이블 토론 후에는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마음속에서 정리된 의견들을, 캠페인즈의 발제문 게시물에 댓글로 작성하였습니다.  캠페인즈와 공론장 행사에서 이루어진 모든 논의들을 "[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공론장 결과보고서"로 정리하였습니다. 네 개의 테이블에서 이루어진 토의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연결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시간 공론장_소모임 토의 전체 요약 및 연결 소모임-1조: 10.29 이태원 참사와 청년 이번 참사에 대해 청년으로서,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공유해주세요. 다양한 상징을 가지고 있는 이태원이라는 공간의 파괴 혐오의 사회를 체감 사회적 트라우마의 반복  이야기를 나누며 애도할 수 있는 상황의 부재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분법적으로 서로를 혐오하고 같이 애도하지 못하는 것 죽음에 급을 나누고, 나만 괜찮으면 됐다고 생각하며 타자화 시키는 것 개인주의/자본주의 사회에서 손익을 따지게 되는 경쟁 구도가 원인  참사가 반복되고 제대로 해결하지 못함에 따라 사회적 신뢰의 파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참사의 공간을 애도의 공간, 안전한 공간으로 보전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애도하는 것 참사를 욕하고 혐오하는 움직임에 대응 정리되지 않은 감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 소모임-2조: 10.29 이태원 참사와 언어 [1] 주변에서 이번 참사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참사 자체가 공공재가 되기 위해서는 10.29참사로 불러야 함 이태원이라는 장소에 대한 명명을 빼고는 구체성이 빠지게 되기 때문에 이태원참사 혹은 10.29 이태원참사라고 불러야함 (어떤 명칭으로 부르더라도) 아픔에 대한 공유와 공감이 있어야함 [2] 나눠주신 경험을 바탕으로,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 시기 동안 청년세대들이 장기간 놀지 못했던 것이 할로윈이라는 축제로 분출. 정부가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함 이태원에는 항상 할로윈 행사가 있었음. 매뉴얼의 유무와 관계 없이 공공 시스템이 잘 작동했어야 했음 [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 많은 대화를 통한 공론장의 활성화 약자가 중심에 서는 제도 희생자들이 내가 희생자라는 것을 밝힐 수 있는 상황 마련 소모임-3조: 10.29 이태원 참사와 정치 [1]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정치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정치인들이 힘든 사람을 도와줘야 하는데, 힘든 사람이 힘든 사람을 돕고 있음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도 정치가 해야할 일 [2] 나눠주신 경험을 바탕으로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은 지옥철만 봐도 공포감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낌 이태원참사는 세월호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기에 더 끔찍함 신고 이후에 정부의 처리절차가 더 심각함 [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정치적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대안적인 목소리를 내야함 정치가 참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함 책임을 지는 사람이 부당하게 비판 받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소모임-4조: 10.29 이태원 참사와 제도 [1] 이번 참사가 벌어진 원인과 관련해 어떤 제도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투입할 수 있는 경찰관 인력 부족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제도적인 프로세스 책임자들의 문제의식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위기의식 [2] 나눠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도적 인식변화 부재 복구 과정에서 시민의 역할에 대한 매뉴얼 부재 sns에서 참사 현장에 대한 무분별한 공유 2차 가해에 대한 규정 및 사회의 대응  안전관련 공직자 부족 서울 중심의 행사 조례의 사회적 기능 여부 [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떤 사회를 만들지 시민과 함께 논의 지역 상인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소모임 토의의 연결 참사의 당사자 당사자 주체 희생자, 생존자, 유가족, 목격자, 지역 상인, 청년, 여성, 소수자 그리고 (함께 슬퍼하고 연대하는) 시민들  당사자의 처지‘놀다가 죽었다’, ‘나만 아니면 된다' 등의 개인 탓, 폭력과 혐오, 편견과 배제, 슬픔, 무력감, 미안함, 2차 가해  참사에 대한 진단 참사의 원인 책임자들의 문제의식 부족 대응 과정에서의 매뉴얼의 부재 안전에 대한 불감과 제도적 프로세스의 부족 사회적 참사, 사회적 재난 다양한 상징을 가지고 있는 이태원이라는 공간의 파괴 2차 가해에 대한 규정 및 사회 대응의 부재 사회적 트라우마의 반복 사회적 신뢰의 파탄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항상 있었고, 코로나 이후 분출이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매뉴얼 유무와 관계 없이 정부의 대처가 있어야 함 참사에 대한 언어의 형성과 사회적 기억 애도/추모/정치의 부재 혹은 오염상징과 언어의 부재  감정의 공유 → 미안함=연결감 → 연대 사회적 기억의 형성 시민행동 추모와 애도 각자의 방식에 따른 애도 당사자 중심의 대응 혐오에 대한 대응 참사 공간을 안전한 애도의 공간으로 공론장의 활성화더 많은 대화를 통한 공론장의 활성화 정치와 제도 양극화 된 정치 양당의 이분법적 적대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공존 정부의 역할과 책임, (실질적) 대의 좋은 정치의 필요 반성과 성찰, 공감과 위로, 추모와 애도, 희망과 회복, 안전사회 연대, 사회적 대화, 시민들의 공론장  제도적 보완의 필요 사회적 참사/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안전관리(조례 개정) 참사의 콘트롤 타워 역할 수행 대책 마련 안전 관련 대응 체계 마련 안전 관련 조례의 현실화 +시민의 책무 소모임 토론 행사 개최 전 캠페인즈에 업로드 된 발제문 게시물에서의 사전 댓글 토론과 행사 당일 테이블 토론 후 참가자들이 작성한 댓글 또한 요약 정리했습니다.  ⭐️캠페인즈 댓글 토론, 요약과 연결 참사의 당사자 반복되는 참사 (세월호 이후) 또 다시 마주한 참사 반복되는 참사 속에서 청년의 무기력감 '우리는 늙어 죽을 수 있을까?' '내가 될 수 있었다', '우연히 살아남았다' 재난은 디폴트 우리 모두 당사자 불편함, 슬픔, 아픔 비난과 혐오 희생자 탓을 하는 댓글들이 가득한 것을 보면서 좌절감 책임감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단 참사의 원인 개인의 탓이 아니며, 놀러간 것이 잘못일 수 없음 놀다가 죽을수도 있는 나라가 정상이냐 누구에게나 쉼도 놀이도 필요한게 정상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 집단적인 자기 성찰이 전무한 결과 사회적인 집단 자기 성찰이 없는 우리 사회 사회적 참사, 사회적 재난 정부의 역할이 중요 ‘참사가 끝난 게 아니다’ 계속되고 있다 책임‘누가’ 책임을 져야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 하는가에 집중하는 사회 시민행동 지향하는 가치 사회적 신뢰 서로에 대한 공감 연결감과 연대 사회적인 반성과 성찰 실천과 행동 정부와 시민의 공적 책무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애도 애도는 연결을 인지하는 것 일상 속 다양한 방식의 애도 사회적 기억 그들의 일 말고 우리의 일 참사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공유 참사를 기억하는 방법.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방법은 공감 표현하는 언어에 고민과 논의를 거칠 때 더욱 잘 기억할 수 있음  공론장 활성화 지속적인 대화와 공감 모두가 모여서 많이 말하고 듣는 공론장과 집담회 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공유 할 수 있는 공간들 제도가 사회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공론장 정치와 제도의 필요 양극화 된 정치 참사가 각 진영의 수단으로 전락 '추모를 정치화 하지마라' vs '퇴진이 추모다'? 퇴진운동의 기회? ‘퇴진이 추모’라는 구호는 이 모든 과정과 가능성을 차단 나를 대의해줄 정치인이나 정치화된 언어가 없다 정치는 기존 우리 정치의 이항대립으로 녹아들어 그것을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어야 함 좋은 정치의 필요 사람들이 모일 때, 정부의 역할이 있는 것 참사의 원인에 정부의 역할 수행 부분이 관련되면 정치적 차원의 접근은 필수적 다양한 주체들의 사회적 대화와 논의에 기초하여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의 책임을 묻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하고, 사회적 기억과 사회적 추모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정치 양당의 적대적 공존을 넘어 사회적 참사로서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회적 대화의 확산 속에서 사회적 기억을 구성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추모와 애도의 정치 사회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좋은 정치 제도적 보완의 필요 조례 제정 통해 확실하게 관리 '주최'가 없는 행사의 관리 체제 마련 재난의 예방과 대비 위협과 위험의 촉진 요인 제거 및 억제 비상계획 수립, 대응조직 준비 및 역량 강화 대응과 복구 “‘10.29 이태원 참사’의 당사자는 희생자이기도 하지만, 생존자와 유가족,  그리고 목격자이기도 합니다. 더 넓게는 이를 지켜보게 함께 슬퍼하는 시민들 모두이기도 합니다. 좀더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청년이며, 여성이며, 소수자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당사자이고 다 같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회적 참사로서의 ‘10.29 이태원 참사'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하지만 각자의  차이들을 지니며 ‘사회적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다양한 측면에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공유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참사의 당사자들은 ‘놀다가 죽었다', ‘나만 아니면 된다' 등 개인의 탓을 하는 반응들 속에서 폭력과 혐오, 편견과 배제, 2차 가해를 겪고 있고, 슬픔과 아픔, 미안함과 불편함,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 이후 또 다시 마주한 반복되는 참사에서 '우리는 늙어 죽을 수 있을까?', '내가 될 수도 있었다', '우연히 살아남았다'와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재난이 디폴트'가 되는 ‘위험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태원으로 놀러나간 것이 죽어도 슬퍼 할 수 없는 잘못일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쉼도 놀이도 필요한게 정상일 것입니다. ‘놀다가 죽었다'는 이들에게 ‘놀다가 죽을수도 있는 나라가 정상이냐’고 되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는 안전에 대한 불감과 제도적인 프로세스의 부재, 대응 과정에서의 매뉴얼의 부재, 책임자들의 대처에서의 무능 등으로 인해 벌어지고 극대화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참사는 사회의 집단적인 자기 성찰이 없다는 것의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사가 개인들의 탓이 아니고 정치사회적 대비 및 대응의 부재로 인해 벌어졌다는 점에서 10.29 이태원 참사는 사회적 참사, 재난입니다. 참사 이후에도 원인 규명과 책임 처벌의 부재, 2차 가해에 대한 규정 및 사회 대응의 부재 속에서 사회적 트라우마가 반복됩니다. 이는 사회적 신뢰의 파탄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참사가 끝난 게 아니’고, 계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 하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정치권은 '추모를 정치화 하지마라'는 진영과 '퇴진이 곧 추모'라는 진영으로 나뉘어 있는 듯 합니다. 양극화 된 정치는 서로를 비난하고 있지만 사실상 ‘적대적 공존 상태'에서 참사를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당사자의 목소리,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들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치는 시민들을 실제로 대의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참사의 원인 정부의 역할 수행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차원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추모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는 기존 정치의 이항대립으로 녹아들어 그것을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좋은 정치는 반성과 성찰, 공감과 위로, 추모와 애도, 희망과 회복, 안전사회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시민들의 연대와 사회적 대화, 즉 시민들의 공론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양당의 적대적 공존을 넘어 사회적 참사로서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회적 대화의 확산 속에서 사회적 기억을 구성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추모와 애도의 정치”일 것입니다. “다양한 주체들의 사회적 대화와 논의에 기초하여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의 책임을 묻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하고, 사회적 기억과 사회적 추모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정치”일 것입니다.  추모와 애도의 정치는 제도적 보완을 지향해야 합니다. 사회적 참사/재난을 예방하고 대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매뉴얼을 마련하고 관련 법이나 조례 제정 및 재정비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응과 복구를 위한 체계,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재정비 해야 할 것입니다. 대응-복구,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재정비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주최'가 없는 행사의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 또한 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있음을 명확히 해야 할 것입니다.  추모와 애도의 정치는 시민들이 추모와 애도를 위한 책무를 다하기 위한 행동을 벌여나갈 때 가능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서로에 대한 공감 속에서 연결감과 연대의 관계를 맺고 사회적인 반성과 성찰을 지향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실천과 행동은 시민의 공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며, 함께 사는 공동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며 사회적 신뢰를 형성해내는 일일 것입니다.  추모와 애도를 위한 시민행동은 일상속 각자의 다양한 방식에 따른 애도, 당사자 중심의 대응, 서로에 대한 연결과 연대의 형성,  혐오에 대한 대응, 안전한 애도의 공간의 형성, 더 많은 대화를 통한 공론장의 활성화의 방향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바탕으로 애도·추모·정치의 부재 혹은 오염을 극복하며 10.29 이태원 참사를 잘 기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일 말고 우리의 일’이라는 관점에서 참사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고, 당사자와 연대하는 시민들의 언어로 참사를 말하고 기억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참사에 대한 ‘사회적 기억'이 형성되고, 또 다시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힘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주도의 공론장'을 만들고 활성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공론장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대화와 공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일 것입니다. 모두가 모여서 많이 말하고 듣는 공론장, 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공유 할 수 있는 공론장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참사를 대비하고 대응 할 수 있는 제도가 사회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논의하여, 시민들이 위험사회가 아니라 안전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낼 수 있는 공론장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위의 문장들은 캠페인즈에서의 시민들의 토론과,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공론장에서의 시민들의 토론에서의 의견들을 모아 재구성한 것입니다. 수많은 단어와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약간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10.29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고 애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은 응축된 하나의 결과인 셈입니다.  시민주도 공론장은 들리지 않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리게 해줍니다. 시민들이 직접 주도하여 자율적으로 열어가는 공론장은 당장에는 제도적 변화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하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논의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더 나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공론장의 가장 중요한 내적 가치일 것입니다. 목소리를 내고 토의하고 함께 의견을 모음으로써 공적인 삶에 참여하고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이 되어가는 과정에 함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에서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이며, 이러한 수많은 과정들이 쌓여갈 때, 여러 사회문제들을 실제로 다루게 되는 힘을 얻고, 실질적인 제도화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행사와 캠페인즈에서 나눈 사전 토론, 그리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기록한 이 보고서가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기억을 형성하기 위해 쌓는 돌탑의 이루는 하나의 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진솔하고도 다양한 목소리 전체와 공론장 기획 및 과정 등을 보고서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캠페인즈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내가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캠페인즈에서 함께해주세요? 빠띠의 더 다양한 소식이 궁금하거나, 다른 활동가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 빠띠 홈페이지 가입하기 주목할만한 시민들의 캠페인·투표·토론을 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 ‘Today 캠페인즈' 구독하기 빠띠의 소식을 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 뉴스레터 ‘빠담빠담’ 구독하기 빠띠의 든든한 후원회원, 빠띠즌이 되어주세요! ? 빠띠 후원하기
10.29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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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건_10. 29.참사의 현황 및 제도적 보완 방안
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에서 나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글을 읽고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궁금하거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12/20(화) 작은공론장에서 함께 논의 할 수 있습니다. 함대건(서울특별시 용산구의회 의원) part1. 10.29.참사, 왜 발생했는가? 재난관리란? 재난관리 목적 : 인명, 재산, 환경 보호 관리방법 : 재난의 종류에 따라 다름  --> 재난으로부터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종 재난을 관리하는 것 재난관리 방법 재난에 대한 예방 재난으로 인한 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활동 대비, 대응, 복구 등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 -->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에 관한 정책 개발과 집행과정을 총칭 재난관리의 단계별 유형 예방단계 위협, 위험이 존재하는 곳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결정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에 대한 위험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활동 실제로 발생하기 전 재난 촉진 요인을 미리 제거하거나 억제, 예방하는 활동 대비단계 재난에 대비해 필요한 비상계획 수립, 훈련 통해 재난대응조직의 능력을 강화하는 단계 재난의 목표설정으로서의 대비단계(준비 및 계획)의 의미 비상시 효과적인 대응,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취해지는 사전준비 활동 대응단계 재난 발생 직전과 직후 재난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취해지는 인명구조, 재산손실 경감, 긴급복구 활동을 총칭 실제 재난 발생시 재난관리기관이 수행해야하는 각종 임무 및 기능을 적용하는 과정 복구단계 재난이 발생한 직후부터 피해지역 재난발생 이전의 원상태로 회복할 때까지 지원을 제공하는 지속적 활동 혼란상태 안정되고 응급 인명구조 및 재산보호 이후 재난 이전 상태 회복 위한 활동 단기적 응급복구와 장기적 원상복구로 나뉨 재난관리의 형태 분산관리 형태 재난 발생 유형에 따라 소관부처별 국가재난 관리 기능을 분산 유형별 재난의 특징을 강조하는 것에서 시작 지진, 수해, 화재 등 대응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강조 통합관리 형태 분산관리의 문제점, 여러가지 대응상 문제 제기를 통해 미국에서 제시된 모델 경고, 대피, 구호, 탐색, 구조, 구급, 사망자 처리 등은 개인과 집단에 관계없이 동일한 활동이 취해져야하며 재난대응의 계획과 자원은 동일한 수준으로 이루어짐 재난관리의 형태별 장단점 분산관리 형태 다수의 부처 및 기관이 소관 재난에 대한 관리 책임 부담을 분산시켜 특정 재난에 활동하는 방식 부처 및 기관에 정보전달 다원화, 재난관리 위한 재원 마련의 중복 등 통합관리 형태 소수의 부처 및 기관이 모든 재난에 대한 관리 책임 과도한 부담의 가능성 증가 정보전달의 단일화, 재원 마련 및 배분의 간소화 part2. 10.29.참사, 어떻게 대처해야 했는가? 1029.참사 대처의 문제점 : 국가, 경찰, 구청, 소방 차원에서(미완) part3. 10.29.참사 이후 우리는? 10.29.참사 이후 지방의회 조례발의안 서울시-서울특별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주최 및 주관자, 단체가 없는 다중운집행사 등에 관한 안전관리조치 조항 명시 서울시장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되는 축제 및 행사의 경우에도 안전관리 대책 세워야 함 기존 옥외행사의 안전관리 조례는 서울시 등 주최가 명확한 경우에만 안전관리를 하도록 명시, 주최 미상의 다중운집행사는 제외 조례안 제5조 ▲1일 예상 운집 인원이 5만 명 이상, 행사 장소와 내용이 수시 변경될 수 있거나     ▲1일 예상 운집 인원이 10만 명 이상인 다중운집 행사의 경우, 서울시장이 서울시 경찰청장 및 자치구청장 등 안전관리 관련 기관과 사전 협의해 의무적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관리계획은 행사 내용, 다중운집 행사 지역 및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 안전관리인력의 확보 및 배치계획, 비상시 교통계획, 다중이용장소의 자체 안전 관리 인력 가동 상황 등 포함 제6조에는 시장이 시경찰청장에게 보행자·자동차 등의 통행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조치와 도시철도 운영자에게 지하철의 무정차 통과 조치를 요청할 수 있게 명시 다중운집 행사로 인해 사고·재난이 발생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설치할 수 있는 근거 조항 마련 제8조에는 통행의 금지 및 제한사항 규정 군집밀도 산정방식, 공간 수용능력 및 군집유동시간 등의 기준을 고려해 특정시간, 구역, 방법을 지정하여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 서울특별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옥외행사의 범위에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군중 행사’추가 옥외행사 장소 및 접근 경로 등 주요 통행로 등에서 군중 밀집에 대한 예측과 감지를 안전관리 계획에 포함 주최•주관이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 군중밀집 예측과 감지, 안전관리 대책 수립 시민의 책무 신설, 옥외행사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 도모 옥외행사 질서유지와 재난예방을 위해 자치구청장에게 필요한 협조 요청 *"10.29.참사의 현황 및 제도적 보완사항"(함대건), 위 글의 PPT 자료는 이 링크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0.29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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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_참사를 대하는 목격자의 태도
?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에서 나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글을 읽고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궁금하거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12/20(화) 작은공론장에서 함께 논의 할 수 있습니다. 최성용(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부설 냉전평화연구센터 연구원) 왜 “놀다가 죽었다”고 말하는 것일까? 어떤 맥락에서, 어떤 감각으로 그런 말을 하 는 것일까? 우선은, 세 가지 정도의 맥락을 짚어보려 한다.  1) 상징과 언어의 부재  세월호 참사는 가령 ‘침몰하는 배’나 ‘노란 리본’, “가만히 있어라”와 같이 풍부한 의 미를 담은 상징과 언어들이 존재했다. 그것은 세월호 참사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이 해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는 그러한 은유적인 상징이나 언어가 없어서, 여전히 너무 ‘비현실적’인 일처럼 다가온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지금 이태원 참사를 가장 간단하게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언어 는 ‘놀러가서 죽었다’이다. 그래서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 언론에서는 인파에 휘말 리게 되면 개인이 어떡할 수 없는 재난의 상황이 된다는 의미에서, ‘군중난류’나 ‘군 중 눈사태’ 같은 개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2) 오염된 언어와 냉소  “애도를 강요하지 마라”는 목소리는 사실 ‘국가애도기간’의 결과이다. 애도기간을 선포한 것은 다름 아닌 정부이지만, 정작 애도기간에 대한 반발은 정부가 아니라 시민들을 향하고 있다. 또,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도 ‘개인의 책임’을 말하 는 이들은 ‘놀다가 죽었다’는 비난과 함께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보상금은 법 적으로 규정된 것이라 정부가 임의적으로 지급하는 게 아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 은 법적 근거는 없으나 과거 천안함 사태 때 선포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천 안함 침몰 이후 한 달이 지나고 인양이 마무리된 시점에 애도기간이 선포됐다. 반 면, 이번 애도기간은 10월 30일에 선포되었다. 10월 29일 밤 10시에 사고가 일어 났는데, 다음날 아직 피해자들의 사망/생존 여부조차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애도 부터 했던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애도를 정치화하지 마라”는 말도 등장했다. 실제 “퇴진이 추모다” 같은 구호는 참사와 애도를 정쟁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사회적 참사에 대한 애도는 필연적으로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정치’가 특 정한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만 사고되고 환원되는 현재의 상황이다.  이렇게 정부와 야당의 정치 언어가 ‘애도’나 ‘정치’와 같은 말들을 오염시키고, 다른 애도의 말들을 봉쇄하거나 도구로 활용하면서 가능한 사회적 언어가 사라지고 있 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의 침묵과 냉소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놀다가 죽었다”는 그런 냉소의 표현이기도 한 것이다.  3) 이태원과 혐오  ‘놀다가’의 의미에는 이태원이 ‘위험’하고 ‘문란’한 곳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위험 한 줄 알면서도 ‘그런 곳’에 간 건 ‘개인의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근현 대사를 관통하는 이태원의 역사와 관련된다. 이태원 일대는 과거에 큰 공동묘지가 있었던 지역으로, 지금도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종종 유해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일제 시대 용산에 일본군이 들어섰고, 해방 이후 미군이 용산에 들어서고 본격적으로 ‘기지촌’으로서 이태원의 역사가 시작됐다. 미군의 유흥문화와 미국산 제품들이 흘러나오는 곳이 됐고, 거기엔 잘 알려진 것처럼 ‘미군 위안부’의 역사가 서려 있다. 이태원은 각종 ‘미군 범죄’와 관련되어 ‘위험’한 곳으로 취급되어 왔고, 또한 이태원 은 트랜스젠더, 게이 등 성소수자들, 이주노동자와 난민 등이 드나들고 살아가는 곳이기도 했다.  이렇게 한국근현대사의 여러 모습들이 새겨진 장소이지만, 그렇기에 이태원을 둘 러싼 담론들은 늘 ‘혐오’를 바탕에 깔고 있었다. 그런 맥락에서 특히 2020년 5월 이 태원에서의 코로나19의 확산은 ‘위험하고 문란한 이태원’이라는 기존의 담론을 반 복하는 것이었다. 2020년 10월 말, 2021년 10월 말, 매번 핼러윈 시즌 때마다 코로 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이태원의 성소수자, 외국인 및 이주민에 대한 혐오 담론이 나타났다. 그러한 맥락의 연장선에 2022년 10월의 핼러윈이 있는 것 이다. “놀다가 죽었다”며 사회적 애도를 가로막는 혐오 담론은 이런 역사적 맥락을 바탕에 두고 있다.  생존자와 목격자  생존자들의 호소하는 ‘미안함’은, 한편으로는 트라우마이자 아픔이지만, 다른 한편 으로는 희생자들과의 강력한 ‘연결감’을 의미한다. 나는 그 연결감의 아픔을, 먼 거 리에 있었던 목격자들, 그러니까 한국 사회가 나누어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격자들은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고 희생자와의 연결됨을 부정하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하며, 아니면 ‘너는 나다’라는 식으로 희생자와 자신을 과도하게 동일 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목격자는 ‘살아남은 사람들’이며 그조차도 생존자보다는 희 생자와 ‘거리’가 있다. 그 거리감 속에서 목격자가 참사를 대하는 태도란 ‘나일 수도 있었다’일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안합니다”라며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다 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는 그런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의 증거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참사가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언제 다시 참사가 반복될지 모른다는 의미에서도 그렇지만, 현재 생존자들을 향한 비난과 혐오의 말들이 가득 하다. 이미 한 생존자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는 지금, 10월 29일 밤에 살아남은 사 람들은 여전히 ‘길고 느린 참사’를 겪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참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아직 우리 사회가 구출해내야 할 사람들이 있다. 그날 밤 생존자들이 사람 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던 것처럼, 이제 생존자들, 유가족들을 (그리고 어떤 의미에 서는 희생자들까지도) 구해내야 하는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 *"참사를 대하는 목격자의 태도"(최성용), 위 글의 PPT 자료는 이 링크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최성용 캠페이너가 작성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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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인_참사 이후 정치, 우리는 왜 달라지지 못했을까
?작은공론장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에서 나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글을 읽고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궁금하거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12/20(화) 작은공론장에서 함께 논의 할 수 있습니다. 김창인(10.29 이태원참사 청년추모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청년정의당 대표) 국가는 없었다 지난 12월 1일,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국정조사 특위의 간담회 자리에서 고 이지한씨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진실을 밝혀달라며 울부짖었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달라는 그 간절함과 절박함이 여실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앞집 개가 죽어도 위로를 하는데 하물며 나라 어버이로서 158명 자식들이 죽었는데···”라는 유가족의 이야기는 이태원 참사를 마주하는 국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이태원 참사 당시 국가는 없었고, 참사 이후에도 추모와 애도의 과정에서 국가는 무책임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바로 다음 날인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근조 리본을 착용했고, 축제 등 문화공연도 자제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동시에 ‘참사’가 아니라 ‘사고’,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10월 30일은 아직 구조 및 의료 업무가 진행 중이었고, 희생자 숫자조차 확정되지 않은 시기이다. 죽지도 않은 사람들,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국가가 공식적으로 애도기간을 선포한 것이다. 정부에게 국가애도기간은 참사에 대해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것이 아닌, 망각을 유인해 참사의 성격과 의미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투영된 것에 불과했다. 참사 이후 정부가 유가족들을 대했던 모습은 윤석열 정부의 속내를 더 투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참사 다음날 희생자를 찾기 위해 수많은 병원의 응급실을 쫓아다녀야 했던 가족들의 이야기, 14시간 만에 나온 사체검안서 때문에 이틀이 지나서야 장례를 치를 수 있었던 이야기 등 상조회사만도 못한 정부의 행정절차로 인해 유가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더욱 커져갔다. 더욱이 정부는 유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위로하기 위한 만남 자체를 차단해 버렸다. 유가족들은 “우리가 범죄자도 아닌데 같은 유족 만나는 걸 왜 이리 은밀히 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참사 유족 간 접촉을 못 하게 하라고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았다”라며 토로했다. 윤석열 정부가 유가족들을 정치적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월호와 이태원, 잘못된 정치는 왜 반복되는가 참사 직후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과 슬픔은 단순히 참사의 규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8년 전 세월호가 가라앉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참극을 다시 떠올렸다. 더욱이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에 대한 혐오부터 국가행정의 무책임한 태도와 꼬리 자르기 행태에 이르기까지, 현 정부의 대응과정에서 볼 수 있는 사회 면면은 세월호 참사 때보다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2014년 4월 27일, 세월호 참사 이후 열흘이 조금 넘은 시기에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임을 표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건 수습을 이유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고, 두 달 뒤 내각 개편 과정에서 마땅한 후보자가 없자 총리 유임을 결정해버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도중 사과를 하는 등 공식적 사과를 집요하게 피했다.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1주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팽목항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좌절하지 말자”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보였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은 법적 책임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규모 참사에 대해 정부와 여당 그 누구도 책임감을 통감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금과 똑같다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중 한 분은 자신이 ‘2찍’이라고 말씀하시며 통곡을 했다. 지난 대선에서 2번을 찍었다는 것이다. 자신도, 배우자도, 희생자인 아들도, 온 가족이 ‘2찍’이었는데, 어떻게 정부가 이럴 수 있냐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 지경이 됐는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확하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말 한 마디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모든 문제를 양당의 적대적 공존에 기반해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태원 참사 이전과 이후, 거대양당의 정치는 달라진 것이 없다. 이태원에서 158명이 안타까운 비극을 맞이하고 있을 때, 거대양당은 민생은 뒤로 한 채 김건희 특검과 이재명 특검을 두고 싸우고 있었다. 참사 이후에도 전 국민이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데,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에 갔느니 마느니, 캄보디아에서 영부인이 조명을 썼는지 아닌지를 가지고 진실공방을 하고 있었다. 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국가와 정치가 국민들을 지키지 못했는지, 그 진실에는 양당 모두 무책임했다. 이 모든 것이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행위가 정치의 전부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추모가 퇴진’이라는 두 번째 비극  역사는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 정치는 비극으로만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두 번째 비극은 참사에 대응하는 정치와 언론, 시민사회의 모습이 세월호 당시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고 신고 시각에 대한 보도 이후, 국가 책임을 묻고 행정책임자 파면과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라는 구호가 나오기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퇴진’을 구호로 매주 진행된 촛불집회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라는 구호가 하나 더 추가된 것에 불과한 정치적 행위가 추모로 둔갑해있다. ‘퇴진이 추모다’라는 피켓들 사이에 간간히 보이는 ‘김건희 특검’ 피켓은, 한국정치의 파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정치와 언론, 시민사회 일부는 세월호 당시 사회적 경험을 과도하게 이태원 참사에 투영하고 있다. ‘막을 수 있었다, 국가는 없었다’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국가부재에 대한 질문은 세월호 당시 담론을 그대로 가져온 셈이고, 국정조사-시민사회 연대체 구성-촛불집회-퇴진 구호 등장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프로세스가 단 기간에 완성된 것 또한 세월호에 대한 학습효과라 볼 수 있다. 문제는 대중들의 정서가 이와 괴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치는 참사부터 퇴진까지 일직선으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추진해나가고 있는데, 대중들은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세월호를 통해 경험했다. 이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해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의 대화가 필요하고, 이를 사회적 담론으로 정립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대화와 토론, 사회적 담론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을 너무나 일찍 생략(포기)해버렸다. 세월호 당시, 박근혜 퇴진 촛불 정세와는 다른 언어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퇴진은 추모가 아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책임여부 혹은 퇴진에 대한 동의여부와는 별개의 이야기다. 적어도 지금 이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애도의 정치-추모의 정치화는 퇴진 구호와 달라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국가책임을 묻는 것이 정권에 대한 책임 요구로 축소되거나 수렴될 수 없다. 정권교체만으로 새로운 국가를 만들 순 없기 때문이다. 재난과 참사 이후, 사회는 ‘반성과 성찰’을 기반으로 변해야 한다. 불평등이 재난으로 심화되지 않아야 하고, 참사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사회는 코로나 재난 속에 비대면-원격사회로 전환을 대안으로 내놓고, 이태원 참사 직후에는 정권교체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성과 성찰’이 없는 대안들이다. 참사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세대에게 안전한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그 권리는 정치로 구현될 수 있는 것이며, 그래서 추모와 애도에서 정치로 나아가자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추모와 애도가 정권에 대한 분노로만 귀결된다면, 안전 사회-대안 사회는 누가 만들 수 있는가?   추모에서 정치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구속해야 정국을 운영할 수 있고,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인가? 왜 이 두 개인을 둘러싸고 우리 정치는 소모적인 논쟁만 거듭해야 하고, 시민사회 일부도 이 개인 간의 싸움을 정치투쟁으로 곡해하고 있는 것인가? 이 이분법적 정치의 구도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회적 추모가 가능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러한 질문들 앞에 서 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각박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숨통을 틔우고자 해방의 공간을 찾아간 158명의 청년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참사였다는 것을 전 국민이 확인했다는 것이다. 국가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그 존재 이유에 대해 질문하고 일종의 ‘사회재계약’을 고민해야 한다. 참사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세대에게 안전한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그 권리는 정치로 구현될 수 있는 것이며, 그래서 추모와 애도에서 정치로 나아가자고 말하는 것이다.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정권에 책임을 묻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추모의 대화’를 사회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기성국가-기성정치-기성사회를 거부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산발적으로나마 꺼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퇴진이 추모’라는 구호는 이 모든 과정과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대통령 퇴진을 넘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사회 전반의 무력감을 해소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 퇴진운동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참사를 마주하지 말자. 어떤 결론으로 나아갈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추모하고 대화하고 연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나가야 한다. *"참사 이후 정치, 우리는 왜 달라지지 못했을까"(김창인), 위 글의 PPT 자료는 이 링크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0.29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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