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지 못했는데 꼭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ㅠ 주변에서 많이 봤다는데 다들 평이 좋더라구요. 먹먹하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이 글을 읽고 꼭 봐야지 생각했습니다.
영화 her이 자꾸 떠오르네요. 맞춤형 인공지능에게서 정보 뿐만 아니라 대화도 나누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결국 시스템이자 서비스인데 다른 인간보다 나와 취향이 맞는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더 편하게 생각하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러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국 개인정보 사용 동의로 이루어지는 거겠지요ㅠ
아무튼 인공지능 개인화는 적정선이 아득해지는 어려운 문제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도로 기술화, 디지털화 되어가는 요즘은 '전문가'를 만들기 더욱 어려운 구조가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텍스트 읽는 거 자체가 어려워지더라구요. 영상이나 숏츠를 소비하며 시간을 하릴없이 보낼 때가 많아지는데 끊어내고 싶다가도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며 이 문제는 개인의 의지를 벗어났구나 싶었습니다. '전문가' 이전에 책 한권이라도 집중해서 잘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ㅠ
소비자의 언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쉽게 잘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의 값보다 정보의 해설 값이 비싸졌다는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쏟아지는 정보를 정리하고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거 같습니다.
활동가로서 콘텐츠 가공의 필요성에 대해 동감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글을 써도, 읽히지 않으면 어떤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닿기 위해서는 쉬운 언어로 가공하고 콘텐츠에 정성을 들일만큼 공을 들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역량과 시간 투여가 어려울때도 있어서 고민입니다.
포털이 언론을 장악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짚어주셨네요. 언론사들의 뉴스가 포털에서는 상품으로 취급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한편으로는 요즘 유튜브 같은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시민들의 확증편향이 심각해지는데, 포털을 벗어난 다른 폼에서 어떻게 다양한 뉴스를 접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됩니다.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저런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건지 싶다가도, 아 생각이 없어서 저렇게 이야기를 할수도 있겠구나 합니다. 4.19 민주혁명은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선 시민들을 기념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희생된 피와 시간들을 추모하는 자리인데, 역사적 배경지식 없이 정치권다툼으로 끌어들여온 것이 매우 유감입니다...
제주가 국내 관광지의 메카가 되면서 너무 피폐해지는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입도세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환경보전과 제주도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 찬성이지만, 입도세라는 개념이 낯설긴 합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입도세가 투명하게 관리되면 좋을 거 같아요.
다 너무 필요한 요소인데... 젠더, 노동, 환경분야에 대한 교육은 성인 이후로도 계속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교육과정에 이런 분야의 교육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노동시간을 줄여나가도 모자랄판에. 노동시간 단축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법님
맞습니다. 사실 인터뷰 하면서 주입식교육의 문제가 결국 경쟁주의에 비롯된 것이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내용에서 다루지 못했네요. 극단적 경쟁주의 입시형태속에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이야기나 비판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경쟁에 익숙해지고 대부분의 기회를 시험능력으로 평가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더욱 무기력해지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그런 반복된 압박과 틀이 결국 총체적으로 문제를 낳게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