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있지만, 글의 전반적 취지에는 동의합니다. 마치 통합진보당의 활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헌재의 판결에 의해 해산되는 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듯이, 올바른 문화란 '토론과 합의를 통해 균형점을 점차 찾아 나가는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빠르고 확실한 규제와 균형을 이루어야겠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어떤 범죄더라도, 성인보다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문제 등의 이유로 성인범죄보다 더 철저하게 방지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말씀하신대로 더 많이 일어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예방 및 수사가 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겠죠.

기술적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대상이 미성년이라면 단순 얼굴 등을 식별하는 것만으로 많이 필터링 될 수 있겠지만, 대상이 성인이라면 딥페이크 유무, 본인의 의사 유무 등을 추가로 판별해야 하기 때문에, 연령에 따른 기술 적용의 비대칭성이 나타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형량을 강화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니, 고민이 깊어지네요. 현재 자신의 개인 정보가 도용되고 있는 걸 점검할 수 있는 기능처럼,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정보 등을 통해 여러 웹사이트의 이미지, 동영상에 쓰였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국가 주도로 개발 및 유포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 신고는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가림처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라는 대목만 보더라도, 캠페인즈 운영팀이 얼마나 진지하게 디지털 공론장을 만들어가려고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여러 문제를 불러 일으킨 디지털 공간에서, 안전한 디지털 공론장이란 쉽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겠지요. 캠페인즈 팀의 노력에 더불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안전한, 더 나아가 실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디지털 공론장으로서 캠페인즈와 빠띠가 나아가길 바랍니다!

2023 AI 결산 1분기 기사입니다.

한국 단독 핵무장에 대한 여론 조사 시, 핵무장 이후 발생할 리스크를 함께 제공하면 여론 조사의 판도가 크게 바뀐다는 뉴스입니다. '통계 의심하기'시리즈로 다뤄볼까 고민되네요.

최근 국내 자체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분들 중 일부 분들은 국제관계와 기구, 조약의 실효성을 너무 저평가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러시아조차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국제관계를 의식해 명분을 세웠고, 그 중국조차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제재와 관련하여 UN표결에서 '기권'을 던졌고, 그 일본조차 WTO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판정에 '항의'했는걸요. 물론 국내 자체 핵무장에 대한 가능성의 검토는 트럼프 당선 이후 논의되어야 할 건 맞지만 충분조건에 해당하고, 이후 주변 국가와 발생할 안보 불안정성 증가나 유럽 등지의 최종적인 상황을 보아야 하는 게 맞습니다.

생각보다 외교적으로 중대한 사안인데, 한국에서 하도 여러 사건이 있어서인지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뉴스가 언론에서 잘 비춰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이 작성한 기사이기도 하지만, 정말 쉽게 쓰여 있으면서 동시에 지금 '조용한' 외교 붕괴의 심각함을 적재적소로 잘 짚어주고 있는 글이라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원래 소방법상으로는 분말소화기도 리튬 소화설비로 적합하다고 돼 있긴 하지만 3만5천개 이상 배터리를 잔뜩 쌓아둔 상황에서는 불을 끄지 못한다. 바로 대피하는 게 최선” 이라는 인터뷰와 영상을 같이 보니 참 안타깝네요..

덕분에 좋은 보고서 잘 봤습니다. 태그에 언론 언론자유 같은 걸 넣는 게 더 보편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제3자의 시선으로 보는 듯한 외신의 보도가 뼈아프게 다가오네요. 사람이 일하다 죽는 것,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데 일어날 때 마다 사회구조적 문제까지 같이 드러내고 있어 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평소 셰어런팅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가지고, TV에서 아이가 나오는 예능이 있으면 일부러 보지 않곤 했는데요. 단순히 셰어런팅이 잘못되었다, 하면 안된다를 넘어, 국내외 사례와 해결책까지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잘 알 수 있게 됐어요!

정말 하고 싶었던 말들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동시에, '사적제재'가 왜 옹호되어서는 안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는 제재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선거운동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각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말하는 건 환각이 없나? 라고 되묻게 되기도 하네요.

올바른 성 문화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이 지나치게 성인이 성인물을 소비할 수 없다는 의견에도 크게 동의하지만, 동시에 성인물 자체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점들이 많다는 데에도 동의해요.

AI가 상담원들의 부담을 덜어줄지, 늘려줄지 전반적으로는 애매한 모습이네요.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아 AI 쓰지 말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지킨다는 부분은 확실히 지켰으면 좋겠고, Claude는 좀 상황이 낫길 바라는 심정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