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광고판이 되는 이 모습의 가장 큰 문제는 광고같은 기사, 기사같은 광고에 '가랑비에 옷 젖듯' 독자들이 점차로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언론의 역할, 신문에서 우리가 읽어야할 것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원주민인 호주 상원의원이 목소리를 낸 덕분에, '영연방'이라는 이름으로 식민지배가 어떠한 사과도 없이 입 꾹 닫고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호주에 잠시 거주했을 때도 이상한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원주민의 문화를 담은 아트작품 전시는 이뤄지는데 그들은 도시에서 보이지 않고, 남반구에 동떨어진 호주 땅에서 영국 여왕 생일이 국경일인 게요.

결국에는 사회와 구성원들에 대한 기여, 그리고 치유를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군요.
'샤먼'이라는 시리즈에서 보니 아프리카에서는 무당이 의료인으로 분류된다고 하더라고요. 치유하는 역할이라서요. '샤먼'에도 출연하신 분이 소개되는데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위해 진혼굿을 한 '민중무당'인줄은 몰랐네요.

2070년대에 이르르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노인이 되는군요. 노인의 삶, 노인의 주거에 대한 고민이 미리부터 필요할 것 같습니다. 노동도 못하고 소득/자산이 부족한 노인들이 많다면 정말 불안정한 사회가 될 것 같아요. 삶의 안정성을 아주 크게 뒷받침하는 이 주거부터 고민이 되어야겠네요.

흥미로운 실험 결과네요. 컴퓨터는 놀 때 사용하는 것이라는 경험이 요즘 세대는 많다보니 컴퓨터 앞에 있으면 집중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컴퓨터라는 기계의 유용함을 믿고 수업에 덜 능동적으로 임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탄핵은 절차가 있는 일이고, 탄핵이 되거나 기각되거나 둘 다 정치적 혼란이 생길 수 있기에 정치권 밖에서부터 탄핵 절차에 대한 논의를 미리 해둬야 한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최근 미국에서 엄청난 허리케인으로 막심한 피해가 있었죠. 한국과 아시아지역에서도 태풍 피해가 많고요. 기후위기로 인해 뜨겁게 달궈진 바다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네요. 바다 수온이 역대 최고, 지구 평균기온 편차도 관측 이래 최고...

누구를 위한 전쟁일까요? 최전선에서 싸우고 희생당하는 이는 누구인가요? 전쟁은 누구의 얼굴을 하고 있나요?

나라 간의 전쟁인줄 알았는데 더이상 아닌가보네요. 돈없고 힘없는 이들이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곁다리지만, ‘전국 인사이드’라는 시리즈가 있군요. 서울 중심주의가 심하고 서울이 아니면 너무나 쉽게 묻히고 잊혀지는데 아주 중요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만이 저지른 국가폭력이 뻔히 역사에 남아 있고, 한강은 그러한 국가폭력에 대해서도 쓴 작가인데… 폭력을 저질러 글 재료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라는 반어법이 아니고서야 영 이해가 안되는 논리네요.

엄청난 부자가 한 나라(사실상 세계)의 부를 엄청나게 차지하고 있고, 그런 개인이 선거에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 이 모습이 뭔가 잘못 틀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수동으로 출근합니다. 정말 온 동네가 다 팝업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팝업을 위한 공간도 많아졌구요. 호프집이 문을 닫고 '팝업 문의'를 받는 빈 공간이 되었더라구요. 광고주들도, 건물주들도 모두 팝업을 통해 이익을 보려 하고 그 몸살은 지역과 환경이 안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일본인이군요. 신기하네요.
<저자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원은 "식민주의"라며 "그것은 일본 역사의 문제, 일본에 사는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 기사 중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SNL코리아를 더이상 보지 않는 이유가 이런 곳에 있는 것 같아요. 코미디가 뭔지, 주려는 웃음이 뭔지 한번 다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몇 년 째 꾸준히 이런 피드백이 나오는데 왜 안고쳐질까요?

북한의 파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또다시 관심을 갖게 되네요. 한반도 평화, 세계 평화를 바라는데 참 어려워보입니다.

하버마스라는 이름이 흥미롭네요 ㅎㅎ 이 시대에 공론장의 필요와 AI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 결과가 담겼나 하는 기대를 하게 하는 이름입니다.

현 님의 후기로 현장의 이야기가 또 다른 형태로 기록되고 기억될 수 있게된 듯합니다. 힘께 기억하고 이야기하고 기록 해요. 잘 읽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신생아 100명 중 83명이 비혼 출생이라니 너무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