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여성이나 20대 후보가 비례 순번에 없다는 점을 많이 얘기해 주고 계시니, 저는 다른 관점으로 기사를 보려고 했습니다.
1) 선거 제도 자체도 늦게 정해지고, 정당 간 연합도 상당히 급하게 이뤄졌는데요. 현재 이 기사만 놓고 본다면, 급한 연합인 만큼 후보자 선정에 대한 주관이 명확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후보자 선정에 대한 기준이 좀 더 명확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민주당 지역구 공천도 매우 말이 많지만요..)
2) 1번과 연결되는데, 각 후보별로 THAAD 설치 반대나 국보법 위반이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졌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용들을 하나 하나 기사에 실으면 기사가 아니라 보고서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읽으면서 한 번식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내용입니다.
3) 중도층 이탈을 고려했으면 후보 교체보다도 왜 이 후보가 필요한지, 정당 지지자들과 중도층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총선에서 개인(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등이 대통령 선거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큰 인물임은 부정할 수 없죠. 하지만 바다님 말대로 명확하게 팩트체크를 하기엔 어렵지 않나 싶네요.
멀리서 보던 의사 파업 문제... 제가 위급 환자였으면 얼마나 착잡할까 생각이 듭니다. 더더욱 빠른 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는 방법론에 눈길이 가네요. 실제로 사회과학에서 머신러닝 기법이 좀 더 쓰였으면 합니다. 회귀분석보다 더 예측률이 높아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저 스스로가 최근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이 되었다 보니.. 기사 내용에도 많은 공감이 갑니다. 불안함을 아무래도 많이 느끼고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여러모로 주변에서 평범하게 봐주는 사회적 시선이 필요합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는 상황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상식적인 일입니다. 문제가 없더라도 확실히 의혹을 해소하고 해외 인사로 발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도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좋은 글이라 가져왔습니다. 기성 뉴스에서 볼 수 없는, 의료 문제의 핵심을 짚는 글이에요. 결국 의대 정원 확대 -> 의사 면허 가치 하락 -> 전공의 감소 -> 의료 체계 붕괴 로 단기간에 이어질 것이고, 실제로 지금도 이미 일어나고 있던 일이라는 점입니다.
얼룩소 글이라 로그인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의대 정원 확대가 왜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지, 의료 붕괴 문제 해결의 핵심은 '모두가 손해를 보더라도 붕괴 시점을 늦추는 것'이라는 중요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습니다. 의료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정독을 권합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구글의 'Gemini'가 ChatGPT와 경쟁한다는 점을 주목하는데요. 실제 성능 측면에서 위협하고 있는 건 아마존이 밀어주는 '앤트로픽'이라는 회사의 'Claude'라는 AI입니다. 실제로 IQ가 100이 넘는다는 기사도 나왔고, 영상을 보시면 '너는 자의식이 있냐'는 질문에 ChatGPT, Gemini와 다르게 고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기존에도 대형언어모델에 자의식이 있는가에 대한 뉴스는 끊임 없이 나왔는데요. 흥미롭게 지켜볼 이야기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저는 선거제도에 대한 글을 따로 쓰기도 했지만, 어떤 선거제 하에서도 사실 선거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후보자들이 있는가',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가 선거해야 하는가'거든요. 만일 진짜 다수의 의견을 엄청 잘 파악하고 민심을 엄청 잘 챙기는 킹종대왕님이 계시면 왕정도 나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니까요. 청년/여성 비중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필요하겠지만, 규정에 있는 정도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률에 따라 MC를 교체할 수 있는 건 자본주의 시장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 원인이 만약 여성MC에 대한 구조적 혐오가 있다면 사회적 문제입니다.
기업의 역량이 좋을수록 법적 공방을 이어나가 수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네요.. 평균적으로 다른 사건들의 경우 기소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도 궁금하네요. 물론 평균보다 길고 짧은 문제는 아니지만요 -> 위에 다른 덧글을 보니 기사를 정독하지 않은 정황을 제가 들켰군요..
한때 천문 올림피아드를 준비할 정도로 천문 관련 내용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이론상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개발하기는 매우매우 어려워도, 파편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과거가 존재한다는 건 흥미로운 일입니다.
안전한 AI를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편향을 피하기 위해 과도한 소수자 편향은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으니까요.
1)이 영상은 AI 딥페이크가 아님에도 AI와 딥페이크 문제라고 알린 경우입니다. 모든 디지털 문제에 AI라는 표현과 해석을 남용하는 걸 경계해야 합니다.
2) 이번 규제 시도는 부정적인 점이 더 많습니다. 가짜 정보로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축소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윤석열 풍자 그림에 대해 문체부가 경고를 날렸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570693
국내에 관련 규정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하는 하나, 보다 구체화된 법률안 통과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제가 본 한 계류중인 법안에서 저작권 부분을 기존 저작권 법안에서 가져온다고 명시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사 본문의 내용대로 여러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림 생성AI는 꽤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까지 AI의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시장에서 판단하는 듯 합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LLM기반의 생성형 AI는 상당히 유용하지만 파괴력이 강력하다는 점도 부정하기 어렵네요.
의사들이 좀 더 시민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왔다면 지금과 같이 의사 집단을 까기 바쁜 상황이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적절한 안은 의사 집단과 정부 안의 절충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대중은 등을 돌린 뒤니까요.
딥페이크에 의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향 자체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규제의 칼날이 악용되면 억압과 감시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중국의 기술규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무슨 사유를 들어 규제하는지 본다면 이해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