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령화로 의사 부족" VS 의료계 "저출생 고려해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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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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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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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사들이 좀 더 시민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왔다면 지금과 같이 의사 집단을 까기 바쁜 상황이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적절한 안은 의사 집단과 정부 안의 절충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대중은 등을 돌린 뒤니까요.
교사로 근무하면서 제자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입학하면 굉장히 기쁩니다. 의대에 가는 것은 무척이나 많은 희생이 따르기도 하니까 대견하기도합니다만, 얼마전 제자가 동맹 휴학을 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사회 교과를 가르치며 돌봄과 공동체에 대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관련 기사를 볼 때 마다 직업에 대한 회의와 허망함이 몰려옵니다. 전 정부에서도, 현 정부에서도 시도했던 정책이며 의대 정원 증원이 현재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냐? 고 묻는다면 무조건 그렇다고 할 순 없겠지만, 어떻게라고 해봐야한다는 생각에 이기적인 판단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심지어 의협은 노조가 아니므로 단체행동권을 정당하게 활용한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을까요?
모든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지지하지만, 응급환자 치료 체제가 마련되지 않은 채로 일어나 막막한 마음이 먼저 들게 되네요... 정기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서 두려움이 큰데, 입원치료까지 필요한 환자들은 생명권에 대한 공포가 심하실 것 같아요. 아직 따라잡지 못했는데, 아예 전면 반대를 하시는 건지 아니면 근본적 문제에 대한 대안책이 마련된 채 함께 요청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필수의료, 중증/응급 환자 대응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늘리자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그에 대한 반대 행동을 필수의료와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더욱 마비시키는 쪽으로 풀어낸 게 매우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다른 기사를 보면 세브란스 병원 수술 절반이 취소/연기되었다던데, 시급한 수술과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이 걱정됩니다.
전문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속보 기사들 속에서, 이 이슈와 쟁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사를 발견해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