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질문도 모든 항목이 얽혀있는 기분이 드네요...! 특히 학벌주의와 수도권 과밀화는 뗄 수 없는 항목인 것 같아요. '인서울'이라는 단어에서 두 항목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느껴졌거든요. 또한 '인서울'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 열심히! 잠은 남들보다 적게!'라는 게 공식처럼 존재하는 지금으로선... 학벌주의, 수도권 과밀화, 입시경쟁 이 세 주제는 늘 함께할 것 같아요...
"청년정치는 청년을 이용하는 정치는 아니며, 청년을 위한 정치이다. 청년을 위한 정치이긴 하지만 청년만을 위한 정치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청년에 의한 정치를 포함해야만 한다." 라는 문장이 좋았어요. 지금의 저 또한 청년 세대이지만, 또 다음의 청년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우리 모두가 청년기를 거치기 때문에 '우리'가 주체가 되어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 개발할 거면 보호 구역을 왜 정하는 거냐는 제목이 정말 많은 환경 이슈들을 관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모르는 새에 보호의 의미가 바뀌었나 싶은 요즈음이었는데, 정리해주신 사례를 보니 다시 한 번 가슴이 답답해지는...
소수 정당의 자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절대적인 의석 수를 늘리면서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면...! 의석 수가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이슈들이 얽혀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 중에서도 관심 있는 이슈들에 투표를 해보았습니다! 평소 불평등에 관심이 많은데, 입시의 상업화가 진행되면서 교육 격차가 더욱 나게 되는 부분을 다루면 재미있을 것 같았거든요...!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 국제적인 흐름을 역류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도 크게 와닿지 않네요.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한 대통령의 행보가...ㅎㅎ 다소 의아합니다...
대학가에서도 챗 GPT를 이용해서 과제를 제출하는 사례도 빈번히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식을 배우고 향유하는 공간에서 ai가 적어준 글을 과제로 제출한다는 것이 '정말 지식의 사유가 맞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또한 어릴 때에 배웠던 인터넷 상에서의 윤리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슈인 것 같아요!
보호종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는 채로 인간의 편의를 위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 과연 옳은 지에 대한 질문이 들었습니다. 좌석 문제와 연착 문제가 제2공항 건설의 주된 입장이라면 인간의 편의와 생태계 보존 중, 인간중심주의를 다소 내세운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은 자연을 활용하며 보존하는 것”이라는 말이 다소 모순적으로 들립니다... 환경은 인간의 것이 아닌데 활용을 한다는 말이 조금 웃기게 들리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소수자의 문화향유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모두가 시민이고, 가능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며, 모든 시민들을 위해야 한다, 란 기본 가치와 약속과 책임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시민과 비시민을 가르고, 선택적으로 시민을 호명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구성원들을 포용하기는 커녕 혐오하고 조롱하는 지금 우리 사회가 그동안 자랑스럽게 여겨왔던 우리의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우리 스스로 침식시키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고 씁쓸하다." 라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이주민들 또한 이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시민이기에, 더욱 많은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생물의 6차 대멸종'이라는 말이 정말 무섭게 들리네요... 외부의 위협이 아닌, 우리가 우리 스스로 멸종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한국 사회에서도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야 할 시점에 놓인 것 같네요!
또한 생태 보전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저는 다문화사회에 관심이 많은데 아주 넓게 보았을 때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와도 맥이 닿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어쩌면 한국인이 대멸종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했기에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기후위기 소송을 지지합니다! 작성해주신 글에 있는 것처럼, 직접 외치고 행동을 벌여야 묵묵부답하던 기업이 그제야 존재를 알아차릴 수 있으며 시민들(또 어쩌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한 걸음을 만들 수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은 기업과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종종 '내가 비거니즘을 실천한다고 뭐가 얼마나 바뀔까?' 라는 기후우울에 빠질 때도 있지만 이러한 작은 움직임과 실천으로 기업과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나네요!!
용어들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있는데, 용어들이 어려웠어서... 관심을 조금 덜 가지게 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정리해주시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최근 대학가에도 비건 학식 메뉴가 차츰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생들 또한 본인이 어떤 메뉴를 먹고 싶은지, 기후를 위해 한 걸음 더 노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비리에 대한 수사에 있어서 성역이 없어야 한다는 이선우 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특정 정당과 특정 인물을 소위 말하듯... 묻어버리려고 하는 경향이 다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말 투명한 정치를 위해서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철인경기'처럼 느껴지는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을 뵌 적이 있는데, 그때 마다 보는 제가 다 불안불안했던 적이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당사자는 더 불안하셨을 수 있겠지요...! 모든 시민들이 편안히, 그리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이동권이 보장되는 날이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자아이돌을 좋아하는데요, 페미니스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업화 된 여성성을 좋아하는 내가 정말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많습니다... 글에 적혀있는 것처럼 이전과는 달리 애교 있고, 수동적이고, 섹시한 모습인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마케팅의 전략이니 예의주시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만큼이라도 발전한 게 어디냐...! 해야 하는 것인지. 늘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