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들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데에는 도무지 관심이 안 가는 모양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기사에 나온 사례들처럼 함께 사는 지구를 꿈꾸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의 억울함 해소와 유전무죄 무전유죄 문제, 가해자가 남성일 때 받는 암묵적 특혜 등 사회정의를 위해 많이 알려져야 할 사건인 것 같습니다.

"세월호 침몰하고 나서 우리 애 어렸을 때부터 살던 동네를 떠났어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니까 이겨내지 못하겠더라고요. 뒤에서 수군수군하는데 가슴 아픈 소리만 하는 거예요. 자식 팔아서 부자 되려고, 한밑천 잡으려고 하느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그래서 그 동네를 떠났어요."
가슴이 미어집니다. 사람이 사람같아야지요.

“훼손된 지형을 그대로 다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지만 꼭대기를 중심으로 식생과 토양환경 차원의 섬세한 접근이 있다면 건강한 숲으로 복원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하니 그래도 희망이 있군요.

"생명안전기본법이 제정되면 피해자들은 순수하게 추모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 먹먹합니다. 너무 많은 죽음이 사회적 타살이어서 죽음에 마음껏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싸워야 하는 나라라는 사실에서 이제 벗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시 환멸이 나서 구독중이었던 얼룩소 인스타를 언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을 모으려고 어그로를 끌다보면 자기가 있는 곳이 진창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되나 봅니다. 진정성을 비웃는 시대지만 결국은 쉽게 경솔해지지 않는 중요한 구심점이지 싶어요.

와 쿠팡 멤버십 회원이 1400만명이나 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노동환경 문제로 불매운동이 일기도 했었는데(저는 여전히 불매중입니다) 법적 제재도 없고 소비자층은 탄탄하니 무서울 게 없겠습니다.

이런 뉴스가 나와도 제가 일하는 일터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사람이 몰리면 설거지에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납득하는 제 정신은 쪼개져버릴 것 같습니다 인류는 대체 어떻게 될까요

"때 이른 대선 전초전이 된 이번 총선에서 미래 선택지로 대두한 이름들, ‘이재명’, ‘조국’, ‘한동훈’, ‘이준석’ 중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이 이름들 중 어느 것도 ‘기후’, ‘노동’, ‘여성’ 등과 교차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한숨 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런 이들을 ‘세력화’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미래 경로를 바꿔내자는 운동이 독자적 진보정당이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제6공화국의 지난 어느 시기보다 더 이런 새로운 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다시 한번, ‘그래도 진보정치’다."

"국회를 다양하게 구성해야 하는 이유는 꽤 분명하다. 그게 실제로 효과가 있어서다. 젊은 의원은 중장년 의원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여성 의원은 남성 의원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회의 관심과 우선순위가 특정 사안과 방향에만 쏠리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진보정치를 위해 애쓰신 많은 의제들 잘 기억할게요. 무엇보다 대통령 후보 시절 토론에서 마지막 1분을 성소수자를 위해 기꺼이 쓰신 것 잊지 못할 겁니다. 성소수자 개인에게 심상정 의원은 한줄기 빛이었고 큰 숨이었습니다.

"슈미트 소장은 "8월까지 이상현상이 안정되지 않으면 지구는 미지의 영역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는 따듯해진 지구가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이미 근본적으로 기후체계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맨사 버제스 C3S 부국장은 "추가적인 온난화를 멈추려면 온실가스 배출을 빠르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즈 함께행동에서 읽은, 군사비용을 기후위기대응 비용으로 돌려야 한다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https://campaigns.do/discussio...

이제는 정말 급진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한다"며 여성을 폭행한 확신범에게 심신미약을 인정하며 선처를 해주는 재판부. 가해자의 폭력행위가 혐오범죄임을 참작해 가중처벌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감형을 해주는 재판부... 가해자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것이 감형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자들 중 과연 제정신인 자가 있을까요? 김도형 판사는 자신의 판결에 사회적 책임을 질 각오는 되어있을까요? 정말 아쉬운 판결이고 피해자의 항소를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몇 달 지난 책 소개 기사인데 미뤄뒀다가 이제 읽고 가져와봤습니다. 요즘 저는 조금 더 가난해졌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자존감에 문제를 겪는 사례들이 꼭 청소년만의 일은 아니지요. 저 역시 익숙한 좌절의 제자리 걸음을 걷다보면 "빈곤을 자신의 잘못이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인식하면서 높은 자아존중감 속에 자신의 관심 분야를 알아가며 사회에 진출하고자 했다"는 '지현'의 사례는 왠지 멀게만 느껴지면서도, 자신의 탓이 아닌 것은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객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됩니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지현'의 환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어른이 된 저는 빈곤 청소년에게 그런 환경이 될 수 있는 사람일까요? 책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우와 엄청 상식적인데 급진적인 판결이네요 싸우고 볼 일이다!

“휠체어를 탈지 말지는 나의 선택인데 신체 구조상 기어서 가는 것을 두고 비장애인을 방해하는 소란 행위라고 보는 차별적 시선이 가장 힘들다”
맞는 말씀입니다. '정상적'인 보행을 벗어난 몸짓을 '소란'으로 규정하는 선관위의 수준이 이 나라 국민 다수의 수준과 다르지도 않아서 더욱 참담합니다. 매번 국가로부터 배제당하고 내쳐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싸우시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님의 투지와 정의로운 마음을 존경합니다. 그 투지와 마음이 소모되어 사라지지 않고 결실을 맺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고 빕니다.

"지역주의를 돌파하는 핵심 동력은 과거 인식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젊은 세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그런 동력을 가진 인구는 줄고 있다." 부분이 인상깊고 우려스럽습니다. 젊은 남성층의 극우화가 세계적인 추세인 마당에 변화를 추구하는 인구 자체가 줄고 있으니 앞으로의 세상은 오히려 지금보다 더 타성적인 세상이 되는 것 아닌가 하고요. 젊지 않아도 젊을 때처럼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새롭게 바꿔나가고자 하는 열정적인 마인드를 시민 개개인이 장착할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교계의 "답변을 유보하는 후보는 지역구 표심을 의식해서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찬성하는 후보들은 아예 낙선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런 사람이 (당선)되면 나라와 교회, 가정 다 망친다"고 말했다."는 이 의견이 너무 당당해서 웃깁니다. 왜 교계 입맛에 안 맞으면 나라가 망한답니까.. 차별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에 굴복하고마는 정치인들도 우습고요. 교회 표에 쉽게 굴복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교계 힘이 너무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