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츠케버의 수퍼얼라이언트팀 해체 배경 맥락이 궁금해지네요.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열심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급진 민주주의'는 어네스토 라클라우와 샹탈 무페의 급진민주주의, 한국의 급진민주주의연구협동조합 데모스의 급진민주주의였는데, 또 다른 '급진 민주주의'를 접하게 되네요. 급진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누가 독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다양한 관점으로 민주주의에 보게 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정희 죽음 이후의 박근혜 팬덤, 노무현 죽음 이후의 문재인 팬덤이라는 분석에 대해 거의 동일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죽은 이의 정치'라는 생각도 해왔었네요. 박근혜와 문재인의 팬덤정치라는 구도는 이제 끝나가지만, '팬덤정치'는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고, 그 팬덤정치가 정치 부족주의의 정치양극화 문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은 여전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광주형 일자리의 사회적 실험 속에서 노동의 권리와 관련된 간극이 확인되어 내홍 속에 있는 모양입니다.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하이브-어도어 사태(?)는 수많은 프레임이 얽혀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해당 사건을 좀더 깊이 이해하는 또 하나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이네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플랫폼 노동. 뭔가 미래스러운 느낌이라 생각했던 그 용어와 표현들 뒤에는 불안정한 노동, 저임금 노동이 숨어 있습니다. 기존의 자본과 노동관계로는 현재를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말은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말이지만, 자본주의가 노동의 착취에 의존하는 체제라는 고전적인 분석 또한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에이아이(OpenAI), 삼성전자,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서울 AI 기업 서약’(Seoul AI Business Pledge)을 발표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개발을 약속했다."


AI는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약속이 이루어졌다니 뭔가 진전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는 기업들에 의한 약속이며, 한국 사회는 정부 차원에서, 정치권 차원에서, 시민사회 차원에서 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인 만큼, 좀더 공공성의 관점에서 AI의 미래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을 활동과 이주노동자가 다문화로 만나고 있네요. 이미 상당히 진전되었지만, 한국사회도 점점더 그렇게 변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전근대사회/농경사회에서 아이는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 가족의 재생산에 핵심이었고, 특히 피억압계급 저소득층에게 그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상황처럼 되기 전에는 교육을 받은 계층은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고 거시경제의 시각에 대해 이해를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의 의미를 찾아보며 아이를 덜 낳기 시작했으나, 교육을 상대적으로 받지 못한 계층은 이전 사회의 상식을 당연한 것으로 이어받아 아이를 더 낳는 경향이 있었지만... (결혼에 대한 당위성도 마찬가지.)


교육열 속 교육의 양도 사회에서의 경쟁도 전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사회에서 저소득층은 살면서 배운 내용들 속에서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할 수많은 '합리적' 이유들을 확인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기본적인 한 요인이 경제적 안정성인 만큼 고소득층은 최소한의 조건은 마련된 셈이고 저소득층은 기본적인 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이런 추정(?)을 해보게 되네요.

OpenAI의 GPT-4o 발표 영상을 봤는데, 놀랍더라구요. 발전이 너무너무 빨라서 쫓아가지를 못하겠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는 비유에 공감하게 됩니다.

노동을 갈아넣는 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이 나라는 온몸으로 증명하고 잉ㅆ는 것 같습니다. 게임업계가 그 최신 사례이면서도 동시에 선도적(?)인 사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물류창고 현장 사진은 처음 봤습니다. 엄청나네요. 글쓴 분의 노고가 있어서 집에서 편히 책을 받아볼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도넛경제학], 책 이름만 들어봤지, 도넛 그림은 처음 봤네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숫자와 통계, 현실적인 시각, 경험에 입각한 사실의 파악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주류경제학에 동의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숫자와 통계 이면의 배제 할 수 없는 철학적 가정, 인간중심의 시공간적 제약의 경험을 넘어서는 다른 경험과 실재의 존재 등까지 고려한다면 주류경제학의 주요 전제(인간은 이기적/합리적 존재이고 완전경쟁시장을 전제하는 등)가 유지되기 어렵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류경제학과 구별되는 여러 대안적인 경제학들은 그러한 다양한 시도들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겠습니다. 문제가 있는 현실의 체제를 넘어 다른 가능성을 현실화 하기 위한 시도이니까요. 

❌(반대) 실효성도 없는 엄한 조치야 기타 의견

저도 황당한 조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음모론(?)처럼 문득 드는 생각도 드네요. 미국중심의 지구화의 반경향으로 지구적 권력의 변동, 다극화 경향 속에서 국가별 보호 경향으로 인해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이 또한 그런 영향 속에서 벌어지는 일인 건가 하는 너무 넘겨짚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대구시가 박정희 동상을 두군데 세우려 하고 있군요. 김찬수 4.9인혁열사 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말을 인용해 봅니다.


“대구의 정신을 통째로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색칠하려는 거다. 대구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학생들에게는 진리의 상징을, 외부인과 대구 시민에게는 대구의 관문으로 존재하는 곳이다. 18년 동안 독재로 나라를 다스리던 사람을 존경하는 행위 자체가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맞지 않다”

한국의 리버럴은 민주화운동, 한국의 보수는 경제발전을 자신의 존립 근거로 두고 있고, 한국의 근대는 민주화와 경제발전으로 요약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한국의 보수정치세력은 3당합당을 거치면서 5.18과 6.10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득문득 5.18과 6.10을 폄훼 심지어 부정해왔는데요. 


개혁신당은 이번의 상징적인 행위로 명백히 선을 그으면서 기존의 보수정치세력과의 차이를 보여주려 하네요. 이것이 생각보다 주목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방어적인 생존의 몸부림으로도, 한국보수의 합리적 재정립의 시도로도 해석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찌됐건 유례 없는 상징적 행위가 이루어졌고 누군가에는 꽤나 힘을 발휘하게 될 것 같네요.

갯벌은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저어새의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갯벌 생태계의 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저 케이블에 관한 이런 복잡한 문제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네요. 안보 차원에 중요한 연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취업 후진학 학습자의 다양한 면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선취업 후진학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는데, 연구 결과를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