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를 굉장히 강조하시네요. 전기를 대규모로 만들어서 송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기존 패러다임과 아주 닮아있는데, 이 정도의 안으로 파괴적인 이 문명의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재생에너지만 만들어내면 기후위기가 해결되는 것일런지요.
결국 노동조합이 ‘조합원만의 특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닌 ‘전체 노동자의 일반 이익’을 도모해야 하며, 중심적인 활동은 조합원의 임금 및 노동조건 개선보다는 비정규직.불안정 노동.취약노동의 권리 보장 및 사회적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연대의 심화와 확장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노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고립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함.
저는 노조에 대해 잘 모르는데요. 언론에서 언뜻언뜻 본 이미지로 저도 이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기존 조합원들의 상당한 반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진 분들이 예를 들어 정규직 분들이 자기의 처우는 변함이 없는데 비정규직 처우 좋아질 때면 기를 쓰고 반대하시는 걸 여러 번 목격해서요.
와! "기후생태위기와 노동의 의미" 이 단락은 혁신적인데요? 전 한번도 생각을 못해봤어요. 괴로워하면서 사직할 수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노동과 고용이 다르다'는 것도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정리된 언어로 들으니 새롭네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인류가 만들어낸 폐허를 슬퍼하며 수용해야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수용하고 가만히 바라볼 때 거기서 어떤 대안이 나올지도 모른다고요. 조한혜정 선생님이 암울한 미래를 인정하고 작지만 기쁨의 실천을 이야기하신 적이 있는데요. 발제자님과 같은 맥락일까요 전혀 다른 맥락일까요?
"보수적 성향의 주류정당 간의 선거경쟁에서 기후변화 이슈는 정체된 상태이며, 탈성장은커녕 생태적 현대화나 지속가능한 발전보다 경제성장이 강조되고 있다." 에 공감합니다. 대안으로 제시해준 말씀은 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요. 후에 좀 더 자세한 설명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바위산을 가루로 만드는 비유.. 정말 적절하네요! 확 와 닿았습니다. 문제가 거기 그렇게 있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몰라 그냥 거기 그대로 두는데요. 풍화작용에 의해 저절로 사라지기를 기다리면서 말이죠. ㅠㅠ 바위산을 작게 쪼개는 방법이 저절로 만들어지진 않지만 디지털 기술이 잘 활용된다면 좋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알게 되네요.
저는 보통 이서진이 풍자의 대상이어서, 노조를 기어코 방해하려는 기업인을 풍자하는 거라고 느꼈는데... 글을 읽다보니 그 반대로 느낄 수도 있겠네요. 노골적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정부를 경험하다보니 이 장면이 그냥 넘어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단 생각도 들구요.
종종 세상을 살아가기가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은 그대로 사라져버려라 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요. 기업의 이익이라는 말이 이토록 영향력이 있는데, 공공성이라는 말은 썩은 동아줄처럼 느껴집니다. 은행들이 최소한의 사회적책임을 했으면 하네요. 공동은행을 하든, 뭘하든 사회적약자들의 금융이용권을 책임지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운 주제로 보이는데요. 이것과 다른 것들의 우선순위라면야 모를까 기후 취약자 중에서도 가장 취약자들인데 이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예전엔 온라인쇼핑이 좀 더 싸니까 대량으로 사서 쟁여놓고 쓰던 것들을, 지역화폐 생기고 나서 그 때 그 때 사서 쓰는 경우가 많이 생겼어요. 지역화폐 할인 잘 써먹을라고 ^^
실물 보고 사니까 과하게 사지 않게 되기도 하고... 장바구니 들고 가서 사니까 과포장을 조금이라도 덜하기도 하고...저는 도움이 되었네요.
먹거리 생협으로 인해 우리사회에 먹거리 기준이 많이 달라지게 된 것처럼 플랫폼 협동조합으로 인해 기술이 공동체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사실 시민들에게 매우 밀접한 기술에 대한 문화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이 보입니다. 소노여남을 막론하고 좀 더 포근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저도 응원을 보냅니다. 지치지 말고 서로 응원해주면서 함께 가요!
제가 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지만, 이렇게 글로 잘 정리해주시니 인공지능이 주는 유익과 더불어 문제점들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런 거대 흐름이 멈추지는 않겠죠? 편리하기도 하지만 합리적이고 신뢰할만하다고 해서 AI를 이용하는 건데 근거데이터에 의해 합리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그런데 그걸 인식할 수 없다면 그거야 말로 뭐랄까.. 기계가 주는 정보에 놀아나게 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환경오염은 어디까지 더 가게 될까... 좀 두렵기도 합니다.
저는 그게 무엇이든 선택이 좀 가벼워지면 좋겠다는 말이 마음에 닿네요. 교육이 곧 직업으로 연결되는 사회시스템에서 소수를 제외하면 또 교육과 직업이 전혀 상관없이 돌아가는데, 하여간 생계를 위한 직업의 세계가 좁아지니 교육을 선택하는 것이 인생일대의 중대한 결심이 되어버려서요.
글쓴이의 프로필에 '책을 좋아하지만 술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쓰여있어서 글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동질감 같은 게 들어서라고 할까요. 인간관계의 실패를 보듬을 수 있는 제도적 비제도적 장치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다음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헐.... 정말 끔찍하네요. 이주여성들을 착취해서 내 편리를 도모하라고요? 인간의 사악함을 조장하는 법 같은데요.
이런 문제 제기 정말 좋네요. 저도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고민이거든요. 저는 대중교통이 하루에 2~3대, 그것도 집에서 20분 정도 걸어나가야 하는 지역에 살고 있고, 그러느라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이용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자가용의 편리함에 얼마나 길들여져 있는지... 이웃들과 공유차를 쓸수도 있고, 자전거를 좀 더 활용할 수도 있는데 모두 '귀찮고 불편해서' 그냥 '자가용 쓰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자동차 운행 제한, 구입제한 등이 있으면, 그게 더 불편하면, 삶이 좀 바뀌지 않을까요? 삶은 결국 습관인데 습관은 결국 더 편한 쪽으로 기울게 되잖아요.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공동의 미래에 대한 책임도 중요하니...
그리고 지방 소도시는 대중교통을 확충해주면 좋겠어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굳이 시간을 내어 다큐멘터리를 볼 필요가 없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논란이 되어 결국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도 짤로 돌아다니던데 짤에 나와있는 것들은 너무 자극적이어서 사실 이렇게까지 표현했어야 했나 하는 불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방송제작자들이 피해자를 이용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다 전체 방송을 보고는.... 반복적으로 다루어지는 사례들을 끝까지 보고나니 '사이비종교의 범죄'라는 추상적인 생각에서 '피해자가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사건' 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참담했구요.
일부만 봤을 때는 보도 방식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데 방송을 다 보고나니 차마 그렇게 말을 못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