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실천이 답이다'라는 말은 항상 미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택해야 할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문제의 해결에 도깨바방망이나 만능키 같은 것은 없지만, 복합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그 문제의 해결방법에 '시민 실천'이 빠질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사회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은 그 사회의 구성원인 시민들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기후위기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급 불평등, 계급적 불평등 남반부와 북반부의 불평등 속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오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돌아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부를 지닌 사람, 부를 지닌 나라가 벌인 일에 따라 가난한 사람,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고 기후 난민이 되어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1. 우주기술은 기후위기 문제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잘 모르겠어요/고민돼요!

1번이든 2번이든 고르라고 하면 속단하기가 어렵네요. 2번은 일단은 맞는 말일 것 같습니다. 개발 자체가 가지는 환경 파괴가 없을 수 없다는 점에서요. 하지만.. 우주 전체를 생각해보면 그 환경파괴는 환경파괴라 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환경파괴가 우리에게 의미를 가지는 것은 지구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파괴일 때입니다. 우주로의 진출 시도의 의미는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알 수 없지만,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루어질 때, 현재 이상의 범위를 확대 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나는 신이다>의 피해 사실 보도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잘 모르겠어요/고민돼요!

저는 보면서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으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피해자들의 2차 피해도 당연히 걱정되구요. 다만... 4개의 종교들이 이미 크게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인데, 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아직 현재진행형이었다는 점이 동시에 마음에 걸립니다. 증거나 자료들이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이었던 것 또한 그 이유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인 것이지요. 혹시 이번에야말로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날것의 현실주의'인 셈입니다. 이 방법이 맞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방법이 다른 방법을 거친 후에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한 발 떨어져서 봤을 때, 그런 고민들이 부딪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함께 논의해보면 좋겠습니다. 

출판 노동자들의 어려운 노동여건을 알 수 있는 좋은 기사네요.

'버터나이프크루'에서 못다한 성평등 활동이 '그럼에도 우리는'으로 이어져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성평등 활동이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

정밀농업, 유기농업, 탄소 흙 저장, 논물 얕게 걸러 대기, 저탄소 사육 등 농업에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효과가 있다면 당연하게도 이러한 방법들이 퍼져나가면 좋겠습니다.

다만 플러스마이너스로 탄소를 제로로 만들 수 있다는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이 가진 위험성을 항상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출을 정당화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탄소중립'이라는 이름 하에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의미가 없다고 보는 반대의 극단 또한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조치는 언제든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느티나무도서관과 같은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여기저기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됩니다. 

2. 비동의 강간죄 도입에 찬성합니다

'동의 없는 성관계는 범죄입니다.' 이 말을 법적으로 실질적으로 구현한다는 관점으로 법제화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근거리 택시가 잘 안잡히고 빠르게 먼 거리의 택시가 잡힌다는 느낌을 받고는 했는데, '역시나 그랬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플랫폼을 자본의 소유하고 정보가 통제되어 있다는 것의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됩니다.

빌라왕의 실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치권과 정부의 책임도 크네요.

정치권과 정부의 치졸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한 결과를 모은 꼭 읽어야 할 자료가 나왔네요. 일단 쟁겨두고 꼭 읽어보겠습니다.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지만, 그것이 기후정치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모자란 것만 같습니다. 말씀대로라면 그것은 정치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후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말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말만 있을 뿐.. 무엇을 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장애감수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I 관련해서 관심있는 사람이면 읽어봐야 할 기사네요. :)

'탄소중립'은 전문가들, 혹은 정치인들, 기업들만의 영역이어서는 안됩니다. 당사자 시민, 그리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의 언어 안에 감추어진 국가적인 경제성장 지향과 기업의 이윤 보장 등의 이해관계들을 드러내고, 더하기빼기의 숫자로서의 탄소중립이 아닌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위기의 극복을 공동체 차원에서 고민하고 지향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극적으로 종족(?)간 갈등을 부추겨, 여러 다른 문제들을 묻어버리고 지지를 결집하겠다는 시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 제가 너무 넘겨 짚은 걸까요? 

1. 대중교통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2. (자동차 운행 제한) 몇몇 지역이나 시간대에 차량 운행이나 속도를 제한해야 합니다. 3. (자동차 보유 제한) 다소 강제적이라도 자가용 대수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전국 공통으로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규제와 대중교통의 확산을 동시에 추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쓸 수 있도록 해야겠지만, 그것을 넘어가는 차원의 자동차 사용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대신 지금보다는 더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이동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난방비를 지원해야 합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합니다. 잘 모르겠어요/고민돼요!

지금 당장의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 지원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소득층 난방비 긴급지원을 '선별복지'와 '보편복지'의 이분법 속에 밀어넣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에너지 공공성 차원에서의 보편복지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좀더 이어 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구체화 하여 탄소중립과 에너지 공공성의 가치에 따른 체계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