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더글로리를 보면서 '장애가 지독한 악행에 대한 처벌로 활용'되고 있어, 문제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는데요. 반성하게 됐습니다. 잘못된 인식을 조장하는 어떤 차별적 표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여주기식'에 그치게 될 것 같아요. 국민들 안심시킨다는 명목하에 파견된 사찰단일뿐, 실질적으로 우리가 위험성을 검증할 수도 없고, 대만 때처럼 일본 측의 일방적인 설명만 듣고 오는 것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이번 사찰단 파견이 오히려 일본의 합리화에 이용당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전 넷플릭스 영상을 보면서 솔직히 불쾌했습니다.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에 대한 고민보다 사건 자체를 폭로하고 감정을 자극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에 OTT 저널리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큽니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언론이 피해자를 이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만큼 상업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민의 감정선을 일으키는 방식보다 사실관계를 명백히 해서 잘잘못을 따지고, 사각지대를 들춰내 재발방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계층에 대한 특혜를 조장하는 역기능을 양산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비용을 감당할 역량이 되지 않는 이들은 변호사를 꿈꿀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으니까요. 주변 지인의 말로는 변시에 합격하려면 학교 수업 외 인강 등 사교육도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나이 때문에 로스쿨 합격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이 부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면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 방미일정을 통해 핵공유는 없다는 걸 확실히 명문화한 게 됐고요. 대통령은 미국에서 큰 환영을 받았을지 몰라도 국민들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반도체 문제도 확실히 해결된 게 없고, 러시아, 중국 견제도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니까요.
솔직히 이번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중국, 러시아까지 자극해서 얻은 게 무엇인지요. 한국 내에 핵을 직접적으로 배치하는 것도 아니고, 핵 사용 최종권한도 여전히 미국에 있는 걸요. 우리 의견이 더 반영될 것이라고 하나 미국이 한국을 위해 자국 본토까지 공격 당하는 위험을 감수하려 할까요. 프랑스가 이전에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겠냐는 말이 생각납니다.
OECD 자살률 1위, 심각한 청년 우울증, 낮은 지니계수, 노인 빈곤률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끝없는 경쟁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환경, 노력으로만 극복하기엔 너무 큰 격차, 이를 공고하게 하는 부의 되물림과 제도, 그로 인한 박탈감. 뫼비우스의 띠 같아요. 그런데도 이권다툼만 지속하고 있는 정치권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리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하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겠지? 했는데.. 그것만큼, 아니 그보다 의류 등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군요. 집 근처에 빈티지샵이 생겼던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당연히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최근 바가지 요금 문제로 진해 군항제와 함께 거론되는 곳이 제주도인데요. 제주도 관광업체가 필요 이상으로 비싸게 받는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입도세 같은 경우도 시에서 관리가 안돼서, 반대 의견처럼 제대로 환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도입 취지가 무색해질 것입니다. 입도세가 제주시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전제로 도입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저도 독일의 교육제도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요, 독일의 경우 기후위기 시위를 하는 주체가 10대 학생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교실에서 정치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교사가 수업을 하긴 하지만 "자신의 말도 틀릴 수 있다.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는 것도 함께 교육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10대들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텐데, 입시경쟁에 매몰되어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AI가 노동자의 노동강도와 임금을 결정한다.' 이 말은 정말 섬뜩할 정도로 무서운 말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배달 라이더 분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제 시간에 배달을 가지 못하면, 이후에 배당률이 떨어져서 그 때문에라도 거절하지 못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빨리 달린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이 때문에 가벼운 접촉사고도 있었다고 해요.
물론 기업의 지적재산권도 존중해야 하고, 이용자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요? AI는 도구일 뿐, 결코 인간의 우위에 설 순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AI의 문제만이 아니라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과 이용자, 우리 모두가 간과해선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국민보다 인민이 더 적합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국민은 국가에 종속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고, 이 단어가 황국신민을 뜻하는 말이었다니.. 수정이 꼭 필요할 것 같네요. 사실 헌법상에 국민으로 표기된 부분도 사실은 인민이 더 맞는, 그래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글도 봤는데요, 북한 때문에 인민이라는 좋은 단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점이 아쉽고, 그렇다면 말씀주신 것처럼 시민이라는 단어로 대체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교사혁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과외학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건 하나도 이해가 안되고 자는 애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교사분들이 할일이 너무 많더라구요. 학부모 상대하는 것도 피곤하고 애들은 말을 안듣는다고하고.. ㅠㅠ 공교육도 혁신이 필요한 것 같아요
교육부에서 이와 관련해서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저는 직접 써보면서 솔직히 감탄했는데요, 간단한 자료조사부터 초고작성 정도는 충분히 맡길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도구로서충분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어디까지 발전될 수 있을지 기대도 됩니다.
교육에도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챗GTP를 도구로서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격차도 생길 것 같아요.
그리고 챗GPT뿐 아니라 AI가 '평균'이라는 기준 자체를 높일 만큼 더 발달하게 되면, 그 이상과 이하로 나눠지게 될 거고.. 그럼 더더욱 전문성을 갖춘 사람만 살아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SKY를 비롯한 서울권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대기업 등 소위 말하는 좋은 기업에 취직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실패자처럼 여기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와 구조가 문제인 것 같아요. 청년, 청소년 자살률, 저출생 세계 최고 수준인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비 의존과 격차만 봐도 이건 '개인'의 능력 문제가 아닌데, 학벌이 좋지 않다고 해서 개인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학벌주의, 능력주의를 공고히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