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8개 유형 정리라니;; 그걸 다 찾고 또 눈으로 직접 보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은데 너무 대단하신거 아닌가요. 재일 인상깊었던게 '기분파'인데요, 말하기 전략일 수 있지만 동시에 혐오가 인지적인 이유 -합리적인 차원에서 스스로에게 정당화된 이유- 보다는, 정서적인 차원에서의 문제라는 생각이 또 들기도 했어요. 물론 저기 나온 혐오스피커들은 저걸로 장사(?)를 하는 사람이니 아주 인지적인 차원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겠지만, 비슷한 프레이즈에 반응하는 다른 시민들은 아마 정서적인 차원이 더 크겠죠. 그렇다면 설득과 대화를 위한 전략도 또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일상에서도 더 잘, 많이, 대화를 걸어봐야겠어요.
아이돌의 주체성, 또는 어떤 정치적 효과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들이 이젠 너무 많고, 아이돌을 좋아하거나 응원하는 내 행동들도, 저런 이야기들 속에 빨려들어가곤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만 좀 해'라는 말을 하고 싶은 순간들이 정말 많은데요. 너무 말잔치 같아서.
반대합니다에 투표했지만,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민청 신설이, 그래도 제도적 자원이 되지는 않을지, 그래서 그 우려와 잘못된 의도와는 다른 효과를 낼 수 있는 차원을 열어주진 않을지. 어렵네요.
최근 sbs에서 낸 데이터분석 기사를 보니까, 전장연 '지하철탑니다'와 관련한 여론에 실제 '지하철 이용 여부'가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더라구요. 아무래도 영향을 많이 받았을, 서울 거주자에게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이런 통계를 보니, 저널리즘의 오피니언 기사들-기자들이 주로 쓰는 '기자수첩'류도 그렇구요-, 그리고 이준석에서 오세훈으로 이어지는 정치인들이 내놓는 수사가 얼마나 전략적인 것인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라는 문구로 열심히 담론게임을 하는거죠. 이런거야 늘 그래왔지만 또 너무 싫네요;
개정에 찬성합니다. 경총 뭔소리야~
진짜요. 요즘엔 정말 '짜증'이 나더라고요. 이쪽이고 저쪽이고, 노동탄압, 사회적참사와 재난, 앞에서 묘하게 신나있다는 인상도 받습니다. 한 쪽이 안하무인으로 힘으로 찍어누르고 인간을 톱니바퀴쯤으로 안다면, 별다를 것 없는 저 쪽은 짐짓 엄중한척 비판하지만 후안무치한 얼굴로 묘하게 신나있죠;;
저도요. 요즘엔 이쪽과 저쪽 모두에, 나를 대의해줄 정치인이나 정치화된 언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있겠죠. 저 두 이야기와 목소리가 과잉대표되어서 그런거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내용 중 애도는 연결을 인지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의 일 말고 우리의 일로 참사를 애도할 수 있는 제반조건들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 다수의 중소규모 농가에서는 고용자가 노동자인 경우가 많고, 또 이익 보전이 충분히 되지 않는데, 노동강도는 강하기도 하죠. '제63조'의 폐지가 당위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한편에서는 야기할 수 있는 박탈감에도 공감이 가서 어렵네요ㅠ
후,,탄중위 1기가 슬금슬금 눈치보며 탄소중립의 철회로 향했다면, 2기는 대놓고 ‘에너지사업(원전) 짱짱맨’을 외치는 군요. 기업눈치보면서 그걸 이해관계 조정이라했던 1기가 위선이라면 2기는 무치에 가깝네요.
잘 모르겠어요. 선택이 어렵습니다. 다층연금체계가 무언지 잘 잡히지 않아서 공론장 행사에서 이야기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채공이 문제가 있다=내채공을 없앤다라니요... 물론 줄이거나 축소시키는 방안도 한 가지의 선택지이지만, 그 외의 별도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격차와, 노동시장에 관한 정책이 없다면 게으른 백래시겠죠. 그런 식이면;; 정부에 문제가 있다=정부를 없앤다..가 더 먼저 아닙니까;;
기록하는 작업이라니 멋져요!! 대학의 많은 분들이 백래시들 속에서 분투 중이실 터인데, 동료들과 스스로를 지키며 함께 으쌰하시길! 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