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가격 구조가 이렇게 불투명했군요. 저도 이렇게 꼼꼼하게는 처음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대기 연한 제도 흥미로워요! 우리는 시간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빠름은 필수가 아니라 선호라는 점에 동의해요. 돈으로 편리함을 사는 데 대해 사람들이 인지하면 좋겠어요. 준비물, 회사 필요 물품 등 말씀 주셨는데, 그것을 직접 사러갈 만한 넉넉한 시간과 여유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시간과 여유는 포기하고 돈으로 배송기사를 사고 있잖아요. 그런 데 대한 인지가 사회 전체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연재 응원해요. 역사는 쓰이는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는 관점에 동의하고요. 다만 제가 '뉴라이트는 대체 왜?'라는 걸 떠올릴 때, 단편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에이 그걸로 다 설명 가능하겠어?' 이런 질문이 남더라고요. 예를 들어 시장자유주의에 입각해서 그런 것이다, 또는 OOO 정권의 지지율(또는 재창출)을 위한 것이다, 또는 한미일 동맹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같은 거요. 그런데 이런 설명이 어딘가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왜냐하면 저 스스로 그런 이유로 그 선택을 납득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에요^^) 풍부하고, 두꺼운 해설 기대할게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꺼진 뉴스 다시보자, 기획 자체가 너무 좋고요. 한강 작가님의 문장으로 마무리해주셔서 감동적이었어요. 10월이면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늘 기억하겠습니다.

돈이 되게 한다는 것은, 아주 빠른 결실을 원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럴 수록,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들은 손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놀랍게도 교육감 선거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후보를 못 본 것 같아요. 잘 정리해주시고 잘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도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기. 좋은 약속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책 <한국이 싫어서>는 저와 제 주변 친구들의 20대를 관통했던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기도 했어서요. 더욱 반가운 글입니다.

불확실한 AI의 미래에 너무 많은 인간의 자원이 투입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된다는 말이 너무 공감돼요. AI가 엄청난 혁명을 가져다 줄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낙관적인 면에만 기대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라고 한다면, 그 뒤의 부정적인 면도 함께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고찰 없이 많은 자원이 AI 개발에만 투자되는 것 같아서 씁쓸해요.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친일 발언을 제외하더라도 장관에는 부적격 인사다

흔히 사상전향을 하고 나면 전향한 곳에서의 인정투쟁을 위해 더욱 극단적이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친일 발언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친일에 대한 가치 판단은 뒤로 하고(그 사람에게는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인 거니까.. 물론 저만의 가치 판단은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친일' 발언을 하는 이가 '대한민국' 정부 각료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에요. 하지만 그보다 더욱 문제인 것은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앉는다는 점... 고용노동정책 붕괴를 뻔히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요..

텔레그램 폐쇄가 답이 아니라는 데엔 동의하지만, 텔레그램이 안전하다면 그것이 무엇으로부터의 안전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외부의 제재로부터의 안전일 텐데, 그것이 역설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텔레그램 관련 범죄 사건의 본질이기도 하니까요.

둘 중 하나로 고르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주체적인 소비자'가 되려면 필요한 여러 가지 중 하나가 접근성이니, 2번을 고르고 싶기도 하지만, '주체적인 소비자'여야 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소비자가 주체적이라는 것도 어딘가 함정이 있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구글 번역기 업데이트가 잘 쓰이면 좋겠네요! 때로 소통은 파괴를 낳기도 하니까요. 그런 점에 유의해서 소수 언어를 차근차근 알아가면 좋겠어요.

꼼수 대책, 더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주세요! 또 의사들에게 면죄부 발행? 의료공백 재발장비 대책 필요해요!

큰 갈등을 잠시 유예했단 생각이 들어요. 9월까지 의료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정책이 힘있게 추진되길 바라요.

언론의 무능을 지적하는 대목이 많아서 매우 공감됩니다. 셜록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요.

효율성이 더 낫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주신 댓글들 감사히 읽었습니다. 말씀 주신대로, 왜 젠더폭력이 돈 버는 데 쓰일 수 있는가, 사이버렉카의 희생양은 왜 여성인가, 이 점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또 주목이 자원이라는 명제는 이롭게 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주목을 어디에 써야하는지, 그 물길을 잘 내는 작업, 일종의 주목 배수 작업(?)이 사회적으로 잘 이뤄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주목은 우리 겁니다. 그걸 플랫폼 기업,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화하고 있는데, 이 점을 지적하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자율 규제는 허상이라는 말에도 동감합니다. 자율 규제란 말 자체가 보완 필요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요. 개인인 우리도 작심삼일 합니다. 그것 못하도록 의지를 돈 주고 사지 않나요(스터디 벌금이나, 헬스장 12개월 등록 같은 것). 하지만 스스로 규제하려는 노력은 중요합니다. 글을 쓰면서 처음엔 유튜브의 노력 안 함을 지적할까 했는데, 이번에 수익 중단 결정을 빨리한 것은 좋았다고 봅니다.

말씀 주신 것들을 피드백 삼아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창 정의당에서 살찐 고양이법 이야기를 꺼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생각해보면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인 영역도 있는데, 최저임금 높이자는 것만으로는 하위계층의 최저 생활 보장이라는 본래 최저임금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진 시대 같아요. 소득 불평등 해결의 중요 키로 최고임금 이야기는 꼭 필요한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