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체감하는 기후위기.. 어떻게 해결해나가면 좋을 지 고민이 깊어지네요.

어린이를 포용하기에 여유가 부족해지고 있는 거 같아요. 개인으로나 사회적으로 말이죠. 공공장소에서 상대방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어른들이 에티켓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공장소도 하나 둘 카페로 바뀌니 돈 없으면 놀지도 못하는 문제도 고려해봐야할 거 같아요.

지금의 케이팝은 색깔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성공 공식’을 답습하며 규모로 경쟁한다. 계속해서 (지금처럼) 성장하는 ‘기적’을 일으켜야 하는 시스템이다. (이대로는) 단기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소진하고 빠르게 세계 무대에서 밀려날 수 있는 결과로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저는 너무 공감해요. 너나할 것 없이 성공을 답습하려 경쟁시키고 소모시키는 방식이 과연 건강할까요. 아이돌이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느껴지는 이질감을 지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얼마전 경제 신문 헤드라인을 보다가 황당한 적이 있어요. 사과랑 대파를 포함해 농산물 물가가 오르고 환율이 오른 이유에 대해 다루기보다 다른 기업들은 돈 벌기 좋겠다는 식으로 보도를 하니 무척 실망했는데요. 왜 기후위기에 대한 논의는 소홀한 지, 각자도생하라고 지금 당장 투자하라고만 구독자들을 현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영향은 앞으로 태어나고 자랄 어린이들에게 있는데 말이죠.

🙆철저한 수사의 시작점이에요 🏃거부권 행사 없이 특검법을 수용해야 해요

야당의 폭주다, 이를 막아야한다 하면서 계류당하고묻힌 정책만 몇 개인가요.. 신속히 통과해서 규명이 해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법설계자들이라 일컫는 그들을 보면서 돈만 되면 범죄도 덮어버리는 구조와 가해자에게 온정주의로 몰아가는 것 무엇보다 감형을 위해 기부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충격이네요..

시급 인상이 가져올 영향을 주목하며 기사를 읽었네요. 첫 번째는 미국의 팁문화. 팁을 많이 받으면 일하는 소득은 적게 줘도 되지 않나? 라는 인식이 너무 깊이 박힌 것 같은데 팁에 기댈수록 오히려 노동자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해요.

두 번째는 플랫폼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것. 시급 인상으로 무리하게 배달하려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무척 의미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마이갓… 이라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건 아니잖나요.

대형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유명 아이돌 새 앨범 프로모션 행사가 있던 걸 봤는데, 한 손님이 수 백 만원어치 앨범을 사다가 그 자리에서 포토카드만 빼어 박스에 담아두는 모습을 보곤 경악했지요.. 앨범은 기사 속 이미지처럼 버려지고요.

저는 기획사에게 묻고 싶어요. 포토카드만 모으려고 앨범은 버리게 만드는 상술을 누가 기획했는지요. 100-200만 원 어치를 쉽게 소비하게 만들고 포토카드별 멤버마다 가격을 달리 매겨 재판매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소비 구조인지 묻고 싶습니다.

아이돌 멤버들은 가수 아닌가요. 가창력과 음악성을 보고 소비하는 게 아니라 아이돌의 이미지 자체를 소모해버리도록 취급하는 기획사의 태도가 무척 실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팩트가 팩트라고 불릴 수 있는가.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해석에 덧붙여지는 생각들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하는 거 같아요. 공론장을 만들어내어 이야기를 내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듣고 숙고해야할 필요성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는 숙의가 만들어질 여력이 부족하다 느낍니다. 가짜뉴스인데 사실인 척 하며 본질마저 흐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사람들은 여러단계를 거쳐 알려고 하지 않지요. 아니 알기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데이터에 가려진 본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해볼 때입니다.

스포츠 종목이건, 입시이건 학부모와 자녀 그리고 선생(코치)의 존중과 믿음이 필요한 듯 합니다. 우리 아이가 남들보다 뛰어나야만 된다는 의식이 배드 케미스트리를 만들 게 분명함을 이 기사에서 지적하고 있네요.

비단 중국사회의 일일까요, 출구 없는 경쟁에 몰려 괴물이 되어가는 어린이들이 자라 폭언을 일삼는 어른이 될 것 같아서 사회가 너무 어둡기만 합니다. 때론 삶이 다 경쟁처럼 느껴져 벅찰 때가 많은데 숨조차 쉬지 못하게 만들면 곪아서 죽지 않을까요.

4.16을 지나 어느 덧 5.18을 마주합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공론장을 이끌어 낼 때가 되었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대도시 중심으로 침하가 이뤄지고 있군요. 해수면이 지면을 역전하게 되면 수재민 피해 뿐만 아니라 난민 문제도 생겨나거나 혹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온대가 아닌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이젠 우리나라에서 사과 재배하는 것도 구경하기 힘들어질 거 같아요. 아니면 GMO 변형하여 만든 사과를 팔거나 소수가 이익을 취하거나요.. 기후위기가 가져올 분쟁과 갈등도 생각할 때입니다.

비정상적인 산업에 인간은 보이지 않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탐심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잡념이 많은데 물류센터에서 일할 때는 그런 게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정확한 위치, 물건, 바코드. 거기에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이 잘 안 나더라고요. 저는 질서정연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저 자체가 정리된 걸 안 좋아하고 어지러운 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그렇거든요. 근데 물류센터가 그래요. 어수선하고, 난잡하고, 뒤엉켜 있는데 그런 게 좋은 거 같아요. 엄청 큰 물류센터에서 잘 안 나가는 물건을 외딴 섬 같은 곳에 가서 발견하는 재미. 사람들이 이런 것도 사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싸우는 노동자를 기록하는 사람들 싸람에서 가져 온 기고문입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투쟁하고 부당함에 목소리 내는 이에게 위로가 되었어요.

어수선한 노동환경에서 나고자란 곳이 다르고, 사연도 다른 이들이 모여 일터를 이룹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개개인의 노동권리는 지켜지지 못하죠. 같은 곳에서 일하며 소속과 유대감을 이루어 같은 목표를 향해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가 존중받고 지켜지길 바랄 뿐입니다.

2017.05.01 자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근로자의 날이 아닌 왜 노동자의 날로 불리어야할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노동에 근로가 포함되어있고 엄연한 주체가 있기 때문에 노동자로 불리어야 옳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날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