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회의 고발 결정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노무사를 고용했어야 했다는 문제제기일까요?

"기후위기는 돈이 없고,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의 우선순위를 선택할 정치적 의지의 부재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민희진이야말로 지금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경제적으로도 명예적으로도) 예술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이때까진 예술가라고 인식하지 않았었거든요.

유가족 분들에게 마음의 힘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달았습니다

제조업 중심 성장국가라 탄소배출을 줄이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 타당하긴 하나, 당장 급한 것이 성장인지 기후위기인지를 판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도래한 기후위기가 더 심각해져 새로운 환경이 되었다고 했을 때에 지금같은 경제성장이 의미가 있을 것인지도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일단 생존에 급박한 문제는 오히려 경제가 아니라 기후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주로 다뤄진 고 최서현씨의 일은 개인의 갑질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지역 커뮤니티에 반드시 속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일이라는 점에서 결국 지역 텃세와 폐쇄성 문제로 보입니다. 지자체가 청년을 늘리고는 싶지만 귀촌,귀농 청년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방 소멸은 그저 자연스러운 귀결이겠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옛날엔 동네 철물점 가면 가전제품들 브랜드 상관없이 고쳐주곤 했는데 말이죠 ㅎㅎ 큰 기술적 이슈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신상품에 환호를 보내는 대신 수리해서 아껴쓰는 문화가 다시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다양성이 개인의 개성이자 매력이 되는 것조차 남성 특권이라는 현실이 숨막힙니다(여성에겐 약점이 되지요). 남성이 누리는 것 하나하나가 다 특권이라는 것만 남성들이 깨달아도 세상이 바뀔텐데요.

한국은 폭력에 너무 관대한 것 같습니다. "해외 직구로 화살을 구입하고,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활을 제작"했는데 뭐가 우발적이라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공공 공간에 누구를 들여보내고 누구를 배제할 것인가. 여기에는 늘 기준이 있기 마련이고 결국 누군가는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런 선택은 매우 정치적이다. 그리고 이 '정치적 선택'이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근거한다면 이는 전혀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왔던 박진재 일당이 잡혔군요.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강제 추방을 두려워하는 미등록 외국인들의 약점을 이용한 범행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며 "부당한 체포 또는 금품을 요구받은 피해자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렇게 믿음직스러운거 오랜만입니다!

서울시가 무슨 권리로 성소수자 단체의 공공장소 대관 신청을 취소하고 거부하고 난리부르스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다고 서울에 성소수자 없어지지 않습니다 두고보십시오

차에 스크래치를 냈다는 건 순전히 핑계이고 폭력성을 마음껏 분출할 도구를 찾아낸 것에 가까워 보이는데, 이런 위험한 인물에게 맞는 형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장애인은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위축됐던 것도 있었다”라는 말이 깊게 박힙니다. 사회가 주류 중심으로만 형성되어있으니 비주류는 뭔가를 요구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게 또 약점이 되네요. 그래도 투쟁입니다. 사회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없고 사람 없이 굴러가는 사회 또한 없으니까요.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요구를 사회에 일일이 해야한다는 점에서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씩씩하게 투쟁합시다.

기사에서의 성공 사례는 고객의 '경험'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익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익숙했던 생태계가 크게 변화하는 시점일까요.

영화 <드림팰리스>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나오는데.. 집을 집으로 봤다면 애초에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아니 애초에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사회였다면 어땠을까 싶어지더라고요. 모두 같이 망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휠체어 탄 장애인이 열차 타면 큰일납니까? 자꾸만 그걸 막는 서교공과 경찰이 무슨 생각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더불어 사는 것을 거부하나요. 지금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발전하겠다는데 그걸 왜 틀어막나요. 사회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번 벌목·준설에 대해 시민사회는 우범기 시장이 재선을 위해 업적을 쌓으려고 무리하게 생태하천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본다."
도대체 왜 저 아름다운 경관을 망치는건지 궁금했는데 시장 개인의 보신을 위해 티 안 나는 유지 보수 대신 새로운 건설을 선택했던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