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되는 기사입니다.

사회적 다양성이 개인의 개성이자 매력이 되는 것조차 남성 특권이라는 현실이 숨막힙니다(여성에겐 약점이 되지요). 남성이 누리는 것 하나하나가 다 특권이라는 것만 남성들이 깨달아도 세상이 바뀔텐데요.

단순히 불공평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가부장으로 누렸어야 할 몫을 가정하고 그 손실분에 대한 연민이나 애정이 보편으로 요구될수록, 여성에겐 그만큼 더 많은 감정노동과 어른스러움의 의무가 부과되며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여성에 대한 미움은 정당화된다.


이 부분 너무 공감합니다. 왜 여성들은 남성들 보살피는 보조 수단으로만 취급받는지, 이혼한 여성들에겐 사회적으로 비난하고 매몰차게 대하죠. 욕받이로써 소비될 존재가 아닌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미우새나 나혼산 이런 프로그램이 너무 불편해요. 덧붙여 황금알 같은 가부장의 연장선도요.

위근우 기자의 이번 칼럼은 미디어가 가부장제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잘 짚은 것 같네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읽어내는 시각이 여전히 중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