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한명의 개인에게 맡겨지는 건 하나의 지옥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회가 개입해서 지옥을 방지하는 편이 사회적으로도 이득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날도 덥고 정부의 부정부패는 계속되고 악질적 성범죄와 성차별에 마음이 나아질 길 없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위안을 주는 존재들에게 사랑을 느끼며 삶에 힘을 더해봅니다💞
이 정도는 그냥 당연해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놀라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로 추석이 너무 더워요...함께 기후위기를 막아낼 수 있기를!
"멕시코 사법부는 이미 과도한 급여, 특권, 비리, 족벌주의로 악명이 높다. 이들은 부유한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이 허다했다고, 부유한 용의자를 석방하거나 가택연금이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 줬다. 이런 결정이 정부 기관이 문을 닫고 언론 보도도 더 적은 토요일에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멕시코 국민 사이에는 ‘이번 주말에는 누가 나올까’라는 농담까지 생겼고, ‘사바다소’ 그러니까 ‘토요일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전혀 몰랐던 이야기인데 멕시코의 사법개혁을 응원하게 됩니다
" ‘젠더 기반 폭력’이라는 합의가 있으면 중간에 부침이 있어도 계속 그쪽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회 구조적인 젠더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부터가 근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거다. 그럼 문제는 개인화되고 파편화되고 가해자의 악마화의 문제가 되어버린다. 한국은 제도는 다 갖춰져 있다. 해외에서 성범죄 대응 제도를 배우러 올 정도로 잘 되어 있다. 문제는 ‘관점’이다. 부처별로 대응 계획은 매우 많은데 사실 살펴보면 국가적으로 젠더 관점이 없다. 젠더 기반 폭력이라는 합의가 없으니 역고소 등에 공포가 있는 거다. 여성가족부는 있는데 남성가족부는 왜 없느냐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이 아직도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극단적 페미니즘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당신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기사입니다.
"국가와 민간업체 사이에 이뤄지는 정상적 공사라면 계약→설계→시공→준공 절차를 밟는다. 반면 대통령 관저는 공사가 한참 진행됐거나 마무리 시점에야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사후적·형식적으로 계약서가 만들어졌다. 2022년 5월25일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였던 ‘21그램’과 1차 인테리어 공사 계약(14억4천만원), 8월16일 ㅇ종합건설과 2차 증축 공사 계약(16억4천만원)이 이뤄졌다. "
"이명화 아하 센터장은 “처벌에만 치중하면 억울함과 피해자에 대한 분노만 커져 자신의 범죄를 축소하려 한다”며 “진정으로 뉘우칠 기회는 줘야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죠.. 애초에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이미 교육받고 알고 있었어야 하는 일들이긴 하지만요. 왜 이렇게 총체적으로 남자 어린이•청소년들의 성인지감수성이 엉망인지는 각 가정과 학교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가 되돌아보고 재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발하는 가해당사자들의 반응이 제일 걱정입니다만은...그래도 해야겠죠.
"수많은 ‘음란물’이 음란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 아니라 이 거대한 유통 구조가 바로 여성의 몸을 성 상품화하며 수익을 올렸다는 맥락으로 읽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사성은 지난 1심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음란성’을 기준으로 판단되었을 때, 어떤 영상은 그렇게까지 ‘음란하지 않아서’, 어떤 영상은 ‘음란해서’ 증거로서 채택되거나 채택되지 않았다. 결국 이 모든 영상이 의미하는 바는 여성의 몸을 성 상품화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젠더와 자본 문제인데도 말이다."
"과학관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학관을 신축하는 것도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상설 전시관 기준 '5개 과학관별 방문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 방문객 수는 264만여 명으로 2019년 393만여 명의 67% 수준에 그친다."
"전시 선정 과정에서 공모 절차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졸속일 뿐만 아니라 필요 없는 곳에 공모도 없이 세금을 쏟아붓는 부정행위 아닌가요
n번방 사건이 불거졌을 무렵의 기고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 생각이 다른 말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강간문화는 여성에게도 물론 내면화되어있을 것이지만, 그 속에서 가해자로 위치하게 되는 남성들 사이에서의 자정작용 없이는 이 나라가 바뀌기 힘들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남성들의 각성과 용기를 지지하겠습니다.
"이들이 취득한 범죄수익금 12억5000만 원을 피의자가 법원의 혐의 판결 전 부동산 등 불법 취득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소전 몰수·추징'을 해 환수 조치했다. "
이런 짓이 저 정도의 돈이 모일 만큼 수요의 규모가 있는 사회라는 게 환멸납니다. 다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
"연구진도 중국 외에 세계 최대 밍크 모피 생산국인 유럽 시장도 바이러스를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기준 중국의 모피 농장은 밍크 모피 2616만개를 생산한 반면, 유럽의 농장은 3905만개를 생산했다."
중국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을 위해서라도 동물권을 존중하고 기존 인간 중심의 생활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팔리면 된다"가 신념이 되어버린 세상 같습니다. 창작물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할지, 어떤 가이드라인을 세워야할지 고민하는 게 당연한 세상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