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명.. 아득해지는 숫자입니다. 엄청난 부담인 건 물론이고 그로인해 더더욱 고립되고 경제적어려움이 강화되고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게 참 걱정스럽네요. 사회가 책임져야합니다.

돌봄이 한명의 개인에게 맡겨지는 건 하나의 지옥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회가 개입해서 지옥을 방지하는 편이 사회적으로도 이득이 되지 않을까요.

'돌봄', 꼭 필요한 일이지요. 누구나 아이일 때, 노인일 때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해왔고 그것은 대개 부모님, 자식과 같은 가족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개인들은 누군가의 부모이거나 자식일 때 돌봄을 할 수 있을만큼 여유가 허락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여유는 물론 절대적-물리적 여유라기보다는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상대적인 의미에서의 여유일 수도 있겠지만요. 사회적 차원의 돌봄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