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 시기도 빨라진 것도 모자라 아직도 4월 중순인데 한낮 기온이 여름에 상회합니다. 기후 위기가 아닌 기후 심각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같네요..
모기와 뎅기열 등 질병 야기이 이어 그로부터 취약성을 띠는 계급 문제도 더욱 심화될 것 같아요.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원내 입성하지 못한 것. 주요 인물들에게서 기후위기, 장애인, 여성 등의 정책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에 서로가 서로를 저격하는 싸움으로만 그치는 거 같아요.
지역이 동서로 양당이 갈린 결과, 소수 정당의 약진도 있었지만 녹색정의당이 밀려나 아쉽습니다. 정권 심판에 너무 초점이 맞춰진 이번 총선이라 정책 다양성이 반영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책임 회피가 언제까지 이어져야할지요. 아직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한 법안이 많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오 이런 시도는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편으론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연간 물 소비량이 2027년 기준 42억~66억 톤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수자원 고갈과 기후위기 방지라는 상반되는 역할에 우리는 어떻게 기술을 바라보고 활용해야할까요..
광고 속 매끄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기술은 불완전하고 번거롭다는 의견에 주목했습니다.
설치 이후 유지보수(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기업은 이윤을 위해 이식한 사람을 도움을 주는 이에서 돈으로 태도를 바꾸는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매끈하고 기술이면 뭐든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겠지요. 전동휠체어를 타고가도 경사가 심한 계단을 만나거나 통로가 좁은 문을 만나면 기술이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장애인의 이동권과 더불어 사용자 경험에 맞춰 도로 및 시설 개선도 따라가야한다고 봅니다.
기술 하나가 만능이 아닌, 이 기술로 우리가 앞으로 고려해야할 연결고리들을 고민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한데 정작 정부는 수소차•전기차 혹은 원자력발전에 예산 넣거나 대안으로 내놓은 게 그린 워싱 정책이니 답답합니다…
총선결과 지역 양극화• 거대 야당 탄생 • 정권 심판 이 키워드만 떠올랐습니다. 소수 야당은 사라지고 청년,여성 등의 의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엇을 보여줄 지 모르겠습니다. 여가부폐지는 막았으나 다양성은 얼마나 보여줄 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장애인의 투표는 소란행위도 아니고,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장애인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투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에 담긴 설움을 떠올려봅니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았습니다. 야당의 압승으로 끝날테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현 정권 심판’ 에 초점을 맞춘 탓인지 정작 장애인,여성 등 큰 담론에서 상대적으로 쉬쉬해온 주제들이 공약이나 정당에서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요. 아울러 양당제는 더욱 강화될 것 같은데, 소수 정당도 국회에서 목소리내어 정책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단 바람이 그저 바람으로 그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품 속 인물을 재해석하여 편견을 뒤집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서 반갑고 신선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도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퀴어와 성소수자 이야기로 재해석하여 극에 올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점. 변화를 택하는 움직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청소년들의 의견도 법원에서 듣는다는 것에 문득 청소년기후행동 대표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던 국회의원도 생각났습니다.
노인 여성들이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것을 생각하니 문득 우리나라에서 쪽방촌 노인도 떠오릅니다. 주거권, 생계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나 여성에게 가사노동의 전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로 사망하는 비율이 여성이 높다는 점 등을 보았을 때 이번 승소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수도권과 지역 격차의 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은데, 환경 조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만약 이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올라갔더라면 "청년들이 아이 낳지 않아서..:" 라는 코멘트 달렸을 거 같은데,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아이를 낳느냐 아니냐가 요점이 아니라 고령화는 사실상 진행되고 있고 10년 전 40대가 이제 5~60대로 넘어가면서 정치 성향이 변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아울러 남성층의 극우화도 주목해야할 거 같습니다. 청년들을 모두 포괄하는 정책이 아니라 자극적으로 건드려서 표심을 얻으려는 전략을 택하는 정치인들도 보이는 듯하여 두렵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기사연)가 3일 '제20대 대선정국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낸 설문조사에 의하면 개신교인 42%가 차별금지법 찬성에 응답했다고 합니다. 의외로 높은 수치라 놀랐네요. 문자주의에서 탈피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려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일까 싶구요.
교회 = 보수 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 프레임이 깨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지요. .
심신 미약 인정으로 3년 선고. 법은 피해자를 위하는 건가요. 심신 미약은 누구를 위함일까요.
저는 언제부턴가 인스타그램이 참 불편해졌어요. 무엇이든 소비하라고 부추기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졌거든요. 릴스 한 바퀴 돌고오면 장바구니에 물건 하나가 들려있는 웹쇼핑하게 하는 시스템이 너무 피로했거든요.
뭐든 소비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보이라고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자연에서 누리는 뭐든 다 자본주의가 틈입하여 당연하게 여기지 못하고 계급을 나누는 것에서 분노보단 의지와 노력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데에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느끼곤 합니다.
저는 스포츠 경기장에 다회용기가 적극 도입되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야구장의 경우 작년부터 캔맥주를 사면 받는 플라스틱 컵 판매가 중지되었지만 경기장 내 이동 판매원으로부터 받는 경우엔 예외로 두었다고 합니다.
배달 플랫폼 기업이나 혹은 리사이클링 업체가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알리고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회수율 문제라든지 추가 오염이나 분실 우려에 대해서도 디테일을 고안해야겠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선거유세방송도 기준이 분명했으면 합니다. 몇 시 부터 몇 시까지 진행할 것인지, 어느 장소에서 주로 할 것인지, 데시벨은 몇 데시벨로 맞출 것인지를 말이지요.
모두가 소리를 듣고 관심을 표하는 것은 좋으나 문제는 메시지가 들리지 않고 소음으로 인식된다는 점이 큽니다. 현수막에 QR코드 넣고 유튜브라이브처럼 유세하거나 홍보하는 방법 없을까요.
민주당이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공약에 넣었다가 실무 착오라며 철회한 것에 대한 비판도 컸다. 정말 황당하네요..
동물을 꼭 죽여야만 했을까요.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소비되는 동물의 죽음을 천만관객 흥행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