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는 집단을 밟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한 큰 권력에 빌붙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서울 강남구 소재 1평 남짓 단칸방에 살면서 방세로 월 53만9,000원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여러가지로 다 착취적이고 미쳐돌아가는 상황이지만 1평 남짓한 방에 54만원이요?? 도대체 한국에서 일하는 메리트가 없지 않습니까

진짜 거짓말 같습니다.. 수가 얕고 빤한만큼 그 뻔뻔함과 자신감이 느껴지고요. 대체 세상이 얼마나 쉬웠던 걸까요?

"무엇보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의무 매입 ‘기준’이 느슨해졌다. 당초 ‘초과 생산량의 3% 이상’이었던 것이 ‘3~5%’로, ‘가격 하락폭 5%’는 ‘5~8%’로 조정됐다. 말하자면 초과 생산량 5%, 쌀값 하락 8%까지는 ‘지켜봐도’ 되는 셈이다."
개정안 기준이 오히려 느슨해졌음에도 포퓰리즘이라며 윤석열이 거부권을 행사했군요. 지금은 한덕수가 또 거부권을 행사했고요.

"양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쌀농사 의존도가 더욱 심해질 거라는 여권의 예측과 달리 쌀 재배면적은 꾸준히 줄고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 고령화와 줄어드는 농민 수의 추이만큼 쌀농사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양곡법 개정안으로 쌀농사가 정말 늘어난다면 그 자체로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라는 말이 민주당에서 나오는 이유다."

뭐가 무서워서 빈틈없이 차벽을 세워 막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막아서서 아직도 멈춰서 대치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에 무슨 지령이 내려왔길래 저렇게 뻔뻔하고 기세등등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남성성 비판이란 특정 남성을 비난하거나 한국 남성 전반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한 사회가 남성만을 보편적 인간으로 상정하며 ‘진짜 남자다움’을 상상하고 강요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따라서 이번 내란 사태에서 ‘폭주하는 남성성’을 논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 그리고 ‘총을 찬 남자’라는 남성다움의 판타지에 얼마나 깊이 물들어 있었는지를 비판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아주 상냥한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남자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이제 그만 조롱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모인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 함께 광장으로 가자. 친구와 동료의 곁으로 가자. 아픔을 보듬고 기쁨을 나누자. 연대도 연습이다. 이제 ‘조롱 문화’를 탄핵할 시간이다. 이전 세대의 가부장제와 여성 폭력을 답습하지 않으며, 틈만 나면 활개 치는 혐오와 조롱에 동조하지 않고, 서로 돌보며 연대할 수 있게, 해방의 노래를 부르며 ‘연대하는 남성’을 ‘대안적 남성성’으로 새로 세우자. 그렇게 모두와 함께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

"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소수자 문제를 부각하는 데 앞장서며 당내 다수 의견과 반대되는 소신을 지켜왔다

재선의원이며 시각장애인인 그는 주로 장애인·여성 이슈 등에서 소수자의 의견을 당론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그런데 이런 김예지 의원의 '소신있는 의정활동'에 대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간부는 김 의원에게 "배려했더니, 배신으로. 인간성 장애는 답이 없다"는 비인격적 표현으로 공격했고"

그간 모은 자료가 담긴 usb를 바꿔치기 당했다고 합니다.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어야 할텐데,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앞으로 어떻게 검증이 될지 걱정입니다.

돈이 되지 않을 때도 버틴 뚝심이 존경스럽습니다..

"우리는 전부터 사이렌 활동 타임라인이나 허위 사실에 대한 입장을 인스타그램 등에 수차례 게시해 왔다. 그럼에도 우리에 대한 허위 사실을 보도한 언론들은 공개 채널을 통한 인터뷰나 취재 요청, 사실확인 시도들을 전혀 하지 않았다. 사실이 아닌 조직도를 공개하며 사이렌을 총대위 주축으로 지목한 <주간조선>도 우리가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들을 활용하면서도 해당 채널들을 통해 연락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는 과정에서 언론이 거대한 남초(남성중심)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남성들을 어떻게 광장으로 초대할 수 있을지, 어떻게 사유하는 개인으로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안티페미니즘이라는 도파민 지옥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을지, 사회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어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