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100년 내 남성 대통령은 꿈도 꾸지 마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여성을 보편적인 정치 주체로 상상하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니까 2008년에도 2016년에도 광장에 있었던 ‘젊은 여성들’이 2024년에도 자꾸만 ‘새로운 주체’로 재발견되는 것이다.
여성들은 항상 광장에 있었다는 것.
"여기서 남성성 비판이란 특정 남성을 비난하거나 한국 남성 전반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한 사회가 남성만을 보편적 인간으로 상정하며 ‘진짜 남자다움’을 상상하고 강요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따라서 이번 내란 사태에서 ‘폭주하는 남성성’을 논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 그리고 ‘총을 찬 남자’라는 남성다움의 판타지에 얼마나 깊이 물들어 있었는지를 비판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코멘트
5"해로운 남성성은 모두에게 해롭다"는 말에 공감! 💬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
누구도 “100년 내 남성 대통령은 꿈도 꾸지 마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여성을 보편적인 정치 주체로 상상하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니까 2008년에도 2016년에도 광장에 있었던 ‘젊은 여성들’이 2024년에도 자꾸만 ‘새로운 주체’로 재발견되는 것이다.
여성들은 항상 광장에 있었다는 것.
계엄은 단순한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위기에 처한 해로운 남성성이, 혹은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비열한 남성성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대는 남성연대의 기술이자, 군사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성성의 또 다른 얼굴이다.
'해로운 남성성'은 모두에게 해롭습니다.
이 부분에 매우 공감해요. <여성을 보편적인 정치 주체로 상상하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니까 2008년에도 2016년에도 광장에 있었던 ‘젊은 여성들’이 2024년에도 자꾸만 ‘새로운 주체’로 재발견되는 것이다.)>-기사 중
"여기서 남성성 비판이란 특정 남성을 비난하거나 한국 남성 전반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한 사회가 남성만을 보편적 인간으로 상정하며 ‘진짜 남자다움’을 상상하고 강요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따라서 이번 내란 사태에서 ‘폭주하는 남성성’을 논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 그리고 ‘총을 찬 남자’라는 남성다움의 판타지에 얼마나 깊이 물들어 있었는지를 비판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아주 상냥한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남자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