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의 단기 교육이 회사에서 원하는 수준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현재의 코딩 붐이 이전의 주산 학원 붐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ETRI 연구원 분께서 쓰신 글을 읽었었는데, 생성형 AI가 발전함에 따라 일반인들이 코딩을 알 필요가 점점 없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지금 시기에 필요한 인재는 기사에 나오는 단기 교육 코스들로 육성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인공지능 챗봇이 응용통계에 가까운 허상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만큼은 진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소설이나 영화 창작의 관점에서 다른 사람의 형식을 베끼게 될 수 있다는 부분은 단순한 감정의 영역이 아니라 작품의 창의성, 오리지널리티, 저작권과도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여서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겠네요.
AI 윤리라는 새로운 영역의 중요성을 해가 갈수록 실감해가는 것 같습니다.
대학, 직장 서열화가 만연하다고 생각되는 우리나라에서도(중국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소속이나 학력 등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믾아졌으면 좋겠네요!
처음 정부의 방향성대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병용을 아예 금지시켜 환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보다, 의료비 절감과 환자의 편의성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한 페인버스터의 자기부담율 증대로의 방향성이 맞다고 느껴집니다.
AI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짜뉴스 생성과 같은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할루시네이션의 문제가 있으니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언론 등의 분야에서는 AI로 생성된 내용을 크로스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국가나 정부의 입장에서 이걸 일일이 다 규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개인의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도 커질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지진과 같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분야가 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습니다.
지질학과 같은 기초과학 연구가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텐데, 앞으로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에서 이공계, 기초과학 쪽 지원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정부가 제시한 2000명 증원의 근거 논문의 저자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2000명을 한 번에 늘리자고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