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 현실판…명문대생, AI도 제친 직업고교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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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당원이자 ‘기후위기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행진’ 실무자로도 활동하는 문 대표는 동물과 자연 등 비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는 ‘생태헌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수자 중 동물이 가장 취약한 소수자인데 이들의 권리를 신장시키면 그 위에 있는 모든 존재의 권리가 같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왕거누이 강이 2017년 법인격을 부여받은 세계 최초의 강이 됐고, 에콰도르 헌법도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핫핑크돌핀스가 제주남방큰돌고래에게 법인격을 부여하자는 운동을 벌였고,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지지자 설득을 위해 소환하는 건 법조계 언어다. 윤석열의 계엄 선포가 내란이 아니다, 법률적으로 더 따져봐야 한다는 ‘쟁점’을 꾸준히 생산해낸다. (…)시민들이 쉬이 끼어들기 어려운 법률 해석 논쟁을 끝없이 펼치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누구나 듣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극우 집회에서 마이크를 쥔 이들은 전문용어만 남발하고 있죠. 그것이 설득력을 낳는다고 믿으면서요. 그러나 설득은 어려운 용어에서 비롯하는 게 아닙니다. 언어로부터 파생된 위계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 동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 부족함을 메우고 문제를 바로잡는 언어가 광장에서 오가야합니다. 그러나 극우는 전문 용어로 선동만 할 뿐, 감정만 부추기는 것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시민을 결과적으로 설득시키는 데엔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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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능력주의와 학벌주의로 서열화된 사회에서는 특히, 어떤 새로운 사건이 생기고 뭔가를 이뤄내는 데에는 한 개인이 재능을 갖고있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아봐주고 서포트해주는 사람(또는 시스템)이 필수적이겠군요.
학생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이끌어주신 선생님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대학, 직장 서열화가 만연하다고 생각되는 우리나라에서도(중국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소속이나 학력 등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믾아졌으면 좋겠네요!
장핑의 경험을 통해 교육과 잠재력 발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흥미롭네요. 학생의 재능을 알아보고 이끌어준 선생님. 직업고등학교 학생이 세계명문대생들을 제친 점. ’실패’라고 사회적으로 여겨지던 직업고등학교에 대한 인상이 조금씩 바뀌길 기대하게하는 점. 알리바바가 주최하는 글로벌 수학경시대회가 참가자의 직업/학력에 제한을 두지않아 다양한 사람이 참가하는 점..!
재미있게 읽다보면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