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나온 남해군에서도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촛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어, 이 우울과 분노가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나의 취약점과 고통을 보인다는 것은 신뢰의 표현이기도 한데요, 그 신뢰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너무나 화가 납니다. 우울증을 겪는 환우들에게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어 더 익명성을 요구하는 온라인 커뮤가 생긴 것 같아요. 안전한 관계를 맺고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노동‘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납니다. 노동의 결과가 질병이라니, 믿고 싶지 않습니다. 안전했어야 할 일터와 그의 안전을 챙겼어야 할 학교가 사회에 이제 막 나온 수현 씨의 손을 이렇게 놓아버리네요. 그가 현장실습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분명 부당함도 괴롭힘도 배고픔도 가난함도 아니었을 거예요. 특히나 ‘현장실습생’의 노동 조건은 자주 들여다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장애인 비하 표현에 대해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각에 대해 너무 유감이에요...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듣지 않는다니, 소송제기 이후에도 비하발언이 반복되다니...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동물권 교육을 들을 때 알게 된 문장이 떠오르네요. “인간과 동물은 평행관계다. 죽음을 통해서만 잠시 만났다가 다시 만난다" 결국은 ‘탈출’해야만 인간들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수많은 ‘갇힌’ 비인간동물을 떠올립니다.
케이팝포플래닛 활동가들을 지지하는 입장으로서 너무나 의미있는 시도네요!
제목을 읽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들어갔는데... 중국으로 넘어간 북한이탈주민 여성에 대한 이야기였네요. 너무 배가 고파 탈출하는 것도 마음이 아리는데, 그 후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정말 끔찍합니다. 막연하게 그들이 성매매에 쉽게 노출될 것이란 생각을 외면해왔는데요...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단체가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한참 마을공동체 관련 운동을 할 때, 공동체원이 모두 모여 중간점검 시간을 가졌어요. 그때 한 주민 분께 "지원사업에 맞춰 보여주기식으로 변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었는데요. 그 말이 참 맘에 계속 걸렸었거든요. 그 간극을 느끼고 있었지만... 줄이는 것에 대한, 또는 설득할 수 있는 대안과 해결을 못 찾아서요. 그래서 아래 인용하는 문장이 정말 마음 속 깊이 새겨집니다... 새로운 시민력, 새로운 시민력. 2019년 글인데 지금의 제게 큰 울림을 주네요.
"협력적 거버넌스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가 실질적인 힘을 가진 대항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대항력은 과거와 같이 정부에 맞서 싸우는 '적대적 대항력'과는 다른 '협력적 대항력'이라는 새로운 시민력을 주장하고 있다. "
"경매제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가격 급등락을 막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날그날 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의 물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다 보니 폭등과 폭락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최근 결혼식을 정말 많이 참여했는데요. 요즘 결혼식의 의미를 두 사람만의 의미로 재정립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형식에 맞추기 위한 부수적인 조건들이 많았는데, 좋은 영향이 되면 좋겠습니다.
눈을 의심했네요. 대체 왜 피해자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영상이 틀어져야 하는 거죠... 목적이 다르다고 불법촬영물 시청이 시청이 아닌 게 되나요...? 정말 성폭력 재판은 피해자에게 너무 잔인한 부분 투성이에요.
책으로 세상과 관점을 넓혀가는 사람으로서 예산 삭감에 매우 반대합니다. 교육, 과학연구, 예술, 이제는 출판까지... 당장의 내일들이 너무 걱정입니다.
빙하 끝단 해저에 100m 높이의 부유벽을 세워 빙하를 녹이는 난류를 차단하자는 주장이 있네요...! 세상에! 저는 자연에 인간의 손길이 더 깊게 개입되는 것 같아 조금 꺼려지는 아이디어인데요. 연구실험이 시작된다니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다시 위성정당을 선택한 것에 많이 실망했는데, 다양성을 늘리기는커녕 전혀 느낄 수 없는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실망이 더 커졌습니다. 심지어 '사드 배치 반대 시위' 참여에 대해 '종북'이라고 불리며 사퇴하게 되다니, 참 이해가 가지 않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인생의 마지막 선택까지 바꾼다"는 문장이 마음을 울리네요! 저도 살면서도 죽어서도 지구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어서, 더욱 눈길이 가는 기사입니다!
소식을 접하고 간호사 분들의 노동 환경이 걱정되었습니다. “’또‘ 병원의 멀티 로봇으로 하루하루 출근한다”는 마지막 말씀에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파업 의료진들의 선택과 별개로, 같은 병원 안에서도 노동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분들(간호사, 청소노동자 등)이 계시다는 점이 속상하기도 합니다. 모든 노동자들의 업무 환경이 안전하길, 그리고 상식적으로 적당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