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음 소희>가 떠오르는 기사에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이 일하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 잇따라 발생하자 현장실습제도는 조금씩 개선됐지만, 실습생은 현장에서 여전히 값싼 노동력 취급을 받았다."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는 관심 없이, 그저 값싼 노동력으로 쉽게 대체가능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교육이 학생들을 안전히 지켜주는 것이 아닌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네요.
저는 실제로 이 곳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삼성 하청업체였고, 이 곳에서 제가 했던 일은 단순 부품 끼우는 작업이었어요.
일 하면서 제가 느꼈던 불편한 지점이 있다면 업장이 부품을 다루는 곳이라 그런가 사람들에게도 부ㅜ품 취급한다는 거랄까요. 작업자가 이주노동자들에게 반말이나 거친 행동 일삼기도 했던 점. 식사가 무척 부실했다는 점이 기사에 나오는데 사실이구요...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앉아서 일할 수 없이 12시간 일하는게 온당한가 싶었습니다.
실습생을 보면서 다음 소희 영화가 생각났어요. 사회로 출발점과 학교 울타리에서 벗어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실습생들은 학교와 회사 중간에 끼인 상황인데, 실습생은 그 둘 사이에서 구축한 안전망을 통해 사회로 나갈 채비를 준비하길 바랐겠죠.. 하지만 현실은 부조리한 조건들이 개선되지 않고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지점에 한 숨이 쉬어졌습니다.
’노동‘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납니다. 노동의 결과가 질병이라니, 믿고 싶지 않습니다. 안전했어야 할 일터와 그의 안전을 챙겼어야 할 학교가 사회에 이제 막 나온 수현 씨의 손을 이렇게 놓아버리네요. 그가 현장실습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분명 부당함도 괴롭힘도 배고픔도 가난함도 아니었을 거예요. 특히나 ‘현장실습생’의 노동 조건은 자주 들여다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반올림에 관한 만화책?을 이전에 본적이 있어요. 그때가 10년도 넘었을 때인데.. 그래서 저는 이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고 있겠지. 라고 너무나 쉽게 생각해버린 것 같네요. 10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끈질기게 안 바뀌고 있는 것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백혈병의 원인이라고 짚을만한 찜찜한 일들은 많은데, 또다시 병의 원인은 노동자 측에서 증명하라고 할까요? 증거 수집이 불가능한데요. 국내 최고 대기업의 간판제품을 제조하는 1차 하청업체인데도 아직도 이렇게 열악하고 무책임한 환경일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딘가에서는 엄벌주의가 소용없다는 말들을 하지만, 기업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돈이면 다 되고 권위가 있으면 다 되는 이 천박하고 척박한 사회의 기조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다음소희” 와 “또 하나의 약속” 이 생각납니다. 언제까지 노동자의 건강을 담보 잡아가며 일해야하는 구조를 유지 시켜나가야 하는건지 공장뿐만 아니라 몸을 쓰는 일을 하는 노동을 하는 곳은 안전이 최소한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곳이 대다수더라구요. 화가 날때가 많은데 이 기사도 정말 화가 나네요.
코멘트
9아직도 너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아라는 마인드로 하대하는 문화가 있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영화 <다음 소희>가 떠오르는 기사에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이 일하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 잇따라 발생하자 현장실습제도는 조금씩 개선됐지만, 실습생은 현장에서 여전히 값싼 노동력 취급을 받았다."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는 관심 없이, 그저 값싼 노동력으로 쉽게 대체가능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교육이 학생들을 안전히 지켜주는 것이 아닌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네요.
사람을 그저 도구로 취급하는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실제로 이 곳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삼성 하청업체였고, 이 곳에서 제가 했던 일은 단순 부품 끼우는 작업이었어요.
일 하면서 제가 느꼈던 불편한 지점이 있다면 업장이 부품을 다루는 곳이라 그런가 사람들에게도 부ㅜ품 취급한다는 거랄까요. 작업자가 이주노동자들에게 반말이나 거친 행동 일삼기도 했던 점. 식사가 무척 부실했다는 점이 기사에 나오는데 사실이구요...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앉아서 일할 수 없이 12시간 일하는게 온당한가 싶었습니다.
실습생을 보면서 다음 소희 영화가 생각났어요. 사회로 출발점과 학교 울타리에서 벗어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실습생들은 학교와 회사 중간에 끼인 상황인데, 실습생은 그 둘 사이에서 구축한 안전망을 통해 사회로 나갈 채비를 준비하길 바랐겠죠.. 하지만 현실은 부조리한 조건들이 개선되지 않고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지점에 한 숨이 쉬어졌습니다.
’노동‘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납니다. 노동의 결과가 질병이라니, 믿고 싶지 않습니다. 안전했어야 할 일터와 그의 안전을 챙겼어야 할 학교가 사회에 이제 막 나온 수현 씨의 손을 이렇게 놓아버리네요. 그가 현장실습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분명 부당함도 괴롭힘도 배고픔도 가난함도 아니었을 거예요. 특히나 ‘현장실습생’의 노동 조건은 자주 들여다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반올림에 관한 만화책?을 이전에 본적이 있어요. 그때가 10년도 넘었을 때인데.. 그래서 저는 이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고 있겠지. 라고 너무나 쉽게 생각해버린 것 같네요. 10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끈질기게 안 바뀌고 있는 것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백혈병의 원인이라고 짚을만한 찜찜한 일들은 많은데, 또다시 병의 원인은 노동자 측에서 증명하라고 할까요? 증거 수집이 불가능한데요. 국내 최고 대기업의 간판제품을 제조하는 1차 하청업체인데도 아직도 이렇게 열악하고 무책임한 환경일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딘가에서는 엄벌주의가 소용없다는 말들을 하지만, 기업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돈이면 다 되고 권위가 있으면 다 되는 이 천박하고 척박한 사회의 기조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다음소희” 와 “또 하나의 약속” 이 생각납니다. 언제까지 노동자의 건강을 담보 잡아가며 일해야하는 구조를 유지 시켜나가야 하는건지 공장뿐만 아니라 몸을 쓰는 일을 하는 노동을 하는 곳은 안전이 최소한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곳이 대다수더라구요. 화가 날때가 많은데 이 기사도 정말 화가 나네요.
제가 본 공장들은 모두 안전관리가 소홀했습니다. 오디트 때만 갑자기 안전장비들이 나오더군요. 노동자 안전이 효율과 이익에 계산되지 않는 것을 바꿔야합니다.
“작업장에서 나는 냄새로 어지러운데 안전보호구는 사비로 구입한 KF94 마스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