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 지금 반드시 해야만 할 말이 있겠지요.

그냥 한 몫 챙기고 사라질 사람들만이 득시글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책임감은 온데간데 없고요.

사실이라면 큰 문제고, 사실이 아니라도 문제입니다. 여성을 차별해 마땅하다는 위험한 사상을 갖고 그를 거리낌없이 표현하는 남자들이 저렇게 많다는 것이요.

"당연한 얘기지만 눈을 잃게 되면 번식 조절 능력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시각과 함께 눈으로 자외선과 적외선 파장까지 볼 수 있는 능력, 세계를 받아들이는 다양한 감각까지 잃게 된다.

멕시코 국립과학기술교육원에 따르면 눈이 잘린 새우는 방향 감각을 잃고 절단 부위를 문지르는 등 고통을 느끼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너무 잔인하고 너무 불필요한 고통을 주고 있어요...

"네이버웹툰이 밝힌 개선 방향은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 마련 △외부 자문위원들이 공모전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서비스의 현행 운영 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네이버웹툰이)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 "
외부 자문이 필요한 분야는 인권과 윤리 부문이 절실한 것 같은데요... 부디 그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 전문가" 중에 인권 전문가도 있길 바랍니다.

부자들이란... 저런 식으로 돈을 벌었겠구나 생각하면 참 추잡하게 느껴집니다

엄청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였네오! '정상사회'에서 떨어져나간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가 바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동의하고요. 대안 가족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을 프리랜서(개인사업자)와 비슷한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는 듯한데 그럼 소속사는 무엇을 하는 곳이며 소속사 내에서 발생한 직장내 괴롭힘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지는 기사입니다. 직업과 근무성격이 다양화된 사회에서 노동부가 노동자의 범위를 너무 좁게 갖고가는 건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하고요.

부르면 오는 버스 같은 서비스가 있군요. 누군가는 택시를 부르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어도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어요. 기사 말미의 말처럼 변화해가는 사회에 맞는 서비스가 발명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예은 사회과학대 부학생회장은 "지난해 사회과학대학 개별학과들이 통폐합될 당시에도 학교는 학생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비민주적으로 추진했다"며 "학생들의 권리를 무시한 채 불통 행정을 보이는 학교 본부의 태도를 규탄한다"고 소리 높였다."
곳곳에서 학교측의 오래된 불통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측이 또다시 강하게 나오는 게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일까요?

"―명칭도 명칭이지만 사실상 ‘여대’라는 정체성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크다.
배 처장 “그래서 그거를 이제 논의를 해보려는 거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걸 저희끼리 논의하기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논의를 해보고 싶었던 거다. 근데 논의 자체가 깨졌다. 지금 (학생들이 농성을 하는)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솔직하게 얘기하겠나. 남녀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걸 자유롭게 얘기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학교측의 불통이 심한데요. 전반적으로 기만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아주 방어적이고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 없고요. 어쩌면 이번 시위는 곪은 게 터져나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학내 사고에 대한 대처가 좋지 못했던 것도 그렇고 예전부터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이 쌓여왔던 걸로 보입니다. 그 와중에 공학전환 같은 사안이 흘러나왔으니 큰 반발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이것도 그냥 명태균 선에서 꼬리자르기 해버리면 끝나는 일이겠죠...

맞습니다. 말을 정확하게 해야죠 언론이라면 더더욱.

"우리나라 고위직 대부분은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이며 국민을 대변한다는 국회의원만 해도 80%가 남성이다. 여성을 향한 공격도 심각하다.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여성들을 공격하는 '집게손 억지 논란',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한 '진주 편의점 폭행', 초·중·고·대 구분 없이 전국으로 퍼진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가 대표적 사례다.

유년 시절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여성들은 성차별에 익숙해지기 쉽다. 같은 업무도 남성 종사자를 더 신뢰하거나, 여성인 나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며 한계를 정하는 식이다. 하지만 여대에서는 성별에 기반한 사회적 권력의 차이 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상호작용면서 여성을 온전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가 나날이 커지고 거칠어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기사로 인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개선된다면 좋겠네요.

서울교통공사는 뭐가 문제라서 매번 이렇게 처절한 윤리의식을 드러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