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전 교육감이 글을 쓰셨네요. 구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차 전환 국면에서의 우리들의 과제는 2가지 방향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타협적 변화의 경로를 방지하면서 더욱 근본적 변화의 경로를 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2.3 이전에 존재했던 교착 구도를 전환하고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는 분노의 저항화를 넘어서, 희망을 잉태하는 것이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탄핵 이후 국민들이 갖고 있는 '허무주의'적 정서를 극복해내도록, 대전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ㅎㅎ그간의 '명언'들을 정리해주셨군요. 시혜적 입장에서 '질서'를 위해 하는 말들은 들을 때마다 모욕감이 느껴집니다.
지난주 뉴스터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인데요. 비상계엄을 분석하며 대통령제가 문제니 내각제를 시행하자는 분석이 다수 등장하는데요. 윤석열 씨의 문제와 비상계엄의 부당함을 논하기 보다는 제도의 단점을 앞세워 본질을 흐리는 논의라 생각합니다.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으며 국민이 선출한, 개인이 곧 의회인 국회의원에게 총을 들이미는 비상계엄은 대통령제의 문제가 아닌 윤석열 씨의 문제입니다.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의식과 우리 의회의 민주성이 부당한 계엄을 막아낸 걸 생각하면 언론인이 지적해야 할 것은 대통령 직책에 있는 자의 잘못된 선택들이죠.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애쓴 역사가 곧 우리의 현대사잖아요.
그리고 글 중간의 박정희와 이승만에 대한 극찬이 너무 깨요...
빠띠즌이 되어
시민활동플랫폼 빠띠를 함께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