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작가님의 <치즈달과 비스코티>라는 단편에 반려 돌을 키우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 소설이 생각나네요 ㅎㅎ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도 생각나구요! 귀여운 열풍이네요 ~
"며칠 앞으로 다가온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국회 재의결, 그리고 바로 다음날 시민사회와 야당들이 총집결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터에 현안 질문 하나 못 하는 김치찌개 만찬이라니. 갑자기 기자 연수 확대를 언급한 것도 황당했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추락했다는 최근 잇단 발표는 대통령에게만 딴 나라 이야기인 듯하다.
보수 논객인 언론인 정규재는 여당이 연금 모수개혁 기회를 팽개친 건 채 상병 특검안 가결 차단을 위한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 유지비용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인력적 한계도 분명하다. 은지씨는 "일선서 경찰 한 명이 한 해 120건 넘는 사건을 맡고 있는데 약 2년간 사건을 추적한 나처럼 대응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수사를 10년 이상 맡은 한 경찰 간부는 "일선에서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에서 일어나는 범죄 등 노하우가 부족하고 처리할 사건이 많다 보니 시간을 들일 여유도 없다"며 "본청이나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의 수사 능력은 크게 발전했으나 수사관을 모든 일선서에 투입할 수 없어 수사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사건이 터질때만 임시방편으로 TF팀을 꾸릴것이 아니라 전문인력과 예산배치가 절실해보여요.
검경은 손놓고 피해자들과 민간인이 잡았다는게 너무 어이없어요. 심지어 경찰은 텔방 잘못들어가서 수사 방해하기나 하고 도움이안되네요 ;; 버닝썬과 N번방 이후 달라진게 있을까요
이번사건에서도 가해자가 수능만점자라는둥 서사를 부여하며 가해자한테 이상하게 이목을 집중시키는것이 이상했어요.. 가해자 개인의 일탈이 아닌데말이죠ㅠㅠ
이는 “광장”이라는, 시민들의 정치적 행위가 집합된 공간, 시민성이 표출되는 공간을 통제하는 문제이고, “국기”라는 기호가 지니는 국가주의와 전체주의를 통해 국가 권력에 충성을 합의하게 만드는 장치에 대한 문제다. 다시 말해, 시민들의 공간인 광장을 지금 누가 지배하고 통제하려 하는지의 문제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
철 지난 애국심 이데올로기로 광장을 점유하려 드는 국가의 논리가 황당합니다!
"기울어진 권력관계 속에서 유일하게 노동자들이 대응할 수 있는 힘은 노동조합에서 나옵니다. 흩어진 개인이 아닌 노동자들이 단결해 노동조합을 만들어 사용자와 교섭하고, 그리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집합적으로 행동하는 것.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이란 이름으로 보장된 헌법상 권리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에게 '노동3권'의 의미는 생소할 수 있으나, 희복씨는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노동을 하는데 누구는 억대연봉을 받고 누구는 최저시급에 기본적인 노동환경도 갖춰지지 않는다는게 너무 이상한것 같아요.
"그는 우울증갤러리를 “거대한 수용소”라고 했다. “울갤이 없어져도 어디엔가 비슷한 다른 사이트가 생길 거예요.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수용소’ 같은 곳이니까요.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하면 ‘죄수’들은 여기저기 흩어질 거예요. 물론 어디에선가 다시 모일 거고요.”
저도 친구가겪은 성추행사건 해결을 도와주려고 네이버나 구글에 "성희롱성폭력 대처방법"을 검색해봤더니 죄다 가해자입장에서의 "대처방법"이라서 너무충격받았던 경험이 있어요.. 정보조차, 시장조차 이렇게 가해자중심적이라는게 화가났어요
"‘진상 규명’의 임무를 받은 조사위원회들은 정작 ‘어떤’ ‘진상’을 규명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하는 과정에는 소홀했다"
"자본은 국경을 넘나들며 이윤을 탐하는데 우리는 국적을 가를 이유도, 필요도 없다.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이 곧 우리 모두의 권리 쟁취라는 것을 명심하는 오늘이 됐으면 한다"
유가족이 길고긴 투쟁을 하고 모든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야 겨우 한발자국 움직이는군요... 그렇지만 정말 이건 투쟁이 만든 결과물인게 확실합니다! 이제부터 또 새로운 시작이네요
"하이브는 SM, JYP와 달리 단일 레이블의 전통이 없는 상태에서 남의 팔다리를 뽑아 한 몸에 붙인 인공 신체 같은 조직이다. 레이블 간의 유대감이 없다. 오히려 동시다발적인 아이돌 론칭 시스템으로 인해 하이브의 지원과 실적을 두고 각 레이블이 잠재적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그리고 이 경쟁 구도가 가장 첨예한 것이 같은 시기 걸그룹을 제작한 어도어 레이블과 쏘스뮤직이었다."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가요!
전쟁을 가속화하고 지원하는 미국 제국주의 자본의 힘이 정말 무서워요.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들에 비해 아직 투쟁의열기가 뜨겁진않아보여 아쉽기도 하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 낼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성평등과 인권, 소수자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소신을 굽히지 않은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해 정말 속상했어요. '민주당이 허락한 진보'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흔히들 말하는 '페미니즘 때문에 망했다'는 더더욱 틀렸다고 보고요. 거대한 양당 체제 하에서 어떻게 하면 독자적 진보정치를 시민들의 힘으로 펼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아야 할 시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