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적 한계도 분명하다. 은지씨는 "일선서 경찰 한 명이 한 해 120건 넘는 사건을 맡고 있는데 약 2년간 사건을 추적한 나처럼 대응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수사를 10년 이상 맡은 한 경찰 간부는 "일선에서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에서 일어나는 범죄 등 노하우가 부족하고 처리할 사건이 많다 보니 시간을 들일 여유도 없다"며 "본청이나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의 수사 능력은 크게 발전했으나 수사관을 모든 일선서에 투입할 수 없어 수사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사건이 터질때만 임시방편으로 TF팀을 꾸릴것이 아니라 전문인력과 예산배치가 절실해보여요.

경직된 구조가 경찰 내에 심한 거 같아요. 오히려 수사를 진행해야할 곳이 방해만 하는 거 같단 인식이
강해서 미디어에서 경찰의 이미지가 답답하다는 인식으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

이번 사안을 보면서 경찰이 아니라 민간인이 2년동안 추적해 잡을 수 있었다는 걸 보며 경찰의 수사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런 한계도 있는 것이었군요.

연관 토픽 : #딥페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