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의 공약이 너무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지지하기 보다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왔죠. 과연 그들이 제시한 정책이 무척 터무니 없는 것이었을까요. 우린 너무 앞만 보다가 먼 미래를 한 발 내다보는 힘을 잃어만 간 것 같습니다.

환경 오염, 그린 워싱, 20여 년 넘게 이어진 산재에도 책임 회피까지. 모든 문제가 총 망라한 곳이 석포재련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환경부의 허술한 통합환경허가까지. 아연 제련 자체가 중금속 노출 위험이 있음을 전제하는데 이를 막으려면 폐쇄밖에 없을까요.

개발 후 이익은 찰나일 뿐이고, 관리를 잘 한다한들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럼에도 지자체는 순간의 이윤을 위해 오랜 세월 쌓아 둔 자연 풍경과 자원들을 파해치는 데 혈안이네요.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선거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들이 정치활동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거가 종료된 이후에도 유권자들이 지속적으로 자신들이 지향하는 정책적 목표를 실천하는 정치인에게 후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

한 사람에 드는 비용이 적잖은 선거에서 낙마한 의원들도 정치자금법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없는 것일지요. 젊은 정치인들의 진입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서 기인하는 것 같네요.

진주 편의점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이런 범죄가 벌어졌다니요.. 너무 괴롭습니다.

총선 후 심판만하고 정책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보 중 2차 가해 변호한 후보도 있었고, 성인지 감수성은 1도 없는 성차별 발언을 하던 후보도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당선된 이들도 있구요.

당에 입성한 이후 이들이 자정해서 여성을 위한 법을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

언론내부에서도 페미니즘이 위축된데다 성과까지 압박받으니 여성 노동자들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는군요. 여성들을 위축시키는 우리 사회가 오히려 담론을 막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10년 전 너는 뭐 했어?“ 이 질문은 2024년에도 2034년에도 무한반복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같은 질문이어도 해를 거듭할 때마다 들려오는 답변이 다르길 바랐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사회였다가 아니라 안전한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노라고, 기억했노라고 말이죠.

문제 해결이 개개인의 노력,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하자는 너무 상투적인 말에 그쳐서 싱겁기도 또 긴가민가 함에서 자유롭지 않으나 우리는 떠올리고 세월호를 모르는 이들에게 사실을 알리는 노력은 그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선 기후 위기가 이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단계 라니… 결과마저 알 수 없어 무슨 재난이 또 불어닥칠지요. 뎅기열 환자 증가, 가뭄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의 경제부터 삶의 질마저 낮아질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은 날 한강 공원에 갈 때면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가 늘어나는 만큼이나 근심도 늘어납니다.

성희롱, 불법 촬영물 합성 및 유포는 촉법소년 여부 관계없이 명백한 중범죄임을 각인시켜줘야지요. 성범죄의 연령대도 낮아지는 가운데 처벌과 단속이 강화되어야 겠습니다.

"질문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사건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려는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며 "안희정 사건과 무관한 이준석이라는 반여성주의의 아이콘을 아무런 필터링 없이 끌고 들어온 데 대해서도 이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얼룩소의 바이럴이 너무 자극적이고 다분히 오해와 혐오를 조장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여성 혐오, 갈라치기로 물의를 빚은 사람에게 마이크를 쥐어줄 때 편견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특정 카피와 인물을 앞세우고 자극적인 표현 뽑아내서 조회수 유도하는 방식. 이거 포털 사이트에서 너무 자주 본 것 같은데요. 가해자에게 서사를 돌려서 피해자에게 더욱 상처를 짊어지게 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했습니다.

총선 끝나고 뒤늦게 보낸다…기만하는 행위같아 불편하고 황당하네요.

벚꽃 개화 시기도 빨라진 것도 모자라 아직도 4월 중순인데 한낮 기온이 여름에 상회합니다. 기후 위기가 아닌 기후 심각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같네요..

모기와 뎅기열 등 질병 야기이 이어 그로부터 취약성을 띠는 계급 문제도 더욱 심화될 것 같아요.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원내 입성하지 못한 것. 주요 인물들에게서 기후위기, 장애인, 여성 등의 정책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에 서로가 서로를 저격하는 싸움으로만 그치는 거 같아요.

지역이 동서로 양당이 갈린 결과, 소수 정당의 약진도 있었지만 녹색정의당이 밀려나 아쉽습니다. 정권 심판에 너무 초점이 맞춰진 이번 총선이라 정책 다양성이 반영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책임 회피가 언제까지 이어져야할지요. 아직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한 법안이 많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오 이런 시도는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편으론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연간 물 소비량이 2027년 기준 42억~66억 톤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수자원 고갈과 기후위기 방지라는 상반되는 역할에 우리는 어떻게 기술을 바라보고 활용해야할까요..

광고 속 매끄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기술은 불완전하고 번거롭다는 의견에 주목했습니다.

설치 이후 유지보수(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기업은 이윤을 위해 이식한 사람을 도움을 주는 이에서 돈으로 태도를 바꾸는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매끈하고 기술이면 뭐든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겠지요. 전동휠체어를 타고가도 경사가 심한 계단을 만나거나 통로가 좁은 문을 만나면 기술이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장애인의 이동권과 더불어 사용자 경험에 맞춰 도로 및 시설 개선도 따라가야한다고 봅니다.

기술 하나가 만능이 아닌, 이 기술로 우리가 앞으로 고려해야할 연결고리들을 고민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한데 정작 정부는 수소차•전기차 혹은 원자력발전에 예산 넣거나 대안으로 내놓은 게 그린 워싱 정책이니 답답합니다…

총선결과 지역 양극화• 거대 야당 탄생 • 정권 심판 이 키워드만 떠올랐습니다. 소수 야당은 사라지고 청년,여성 등의 의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엇을 보여줄 지 모르겠습니다. 여가부폐지는 막았으나 다양성은 얼마나 보여줄 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