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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행사에 모인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타려는 게 ‘시위’가 되고, 지하철은 장애인들을 태우지 않고 무정차통과하고, 경찰은 막고, 장애인단체 공동대표는 연행되고. 이게 장애인의 날입니까? 정말 부끄럽고 화가 납니다.

복지부의 장애인의 날 이라는 슬로건이 거짓말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인간이 감히 회복하거나 돌이킬 수도 없는 행위를 “발전”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벌이는 현실에 참담합니다.

“고소득층 독서율, 저소득층 5배“가 넘는다는 요약을 읽으니 참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빈부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그 간극을 더욱 넓히며 재생산되는 악순환이 안타깝습니다. 단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정말 종합적인 사회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차별과 편견을 딛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구호가 계단 앞에서 멈춰버리는 서울 교통공사,

장애인들도 행복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최저임금 조항 예외를 적용한 법.

장애인은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할 지 몰라 버겁게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을 아예 괴물 혹은 깔보며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으로 대하진 말아야겠지요.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더불어 사는 것을 거부하나요. 지금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발전하겠다는데 그걸 왜 틀어막나요. 사회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재활용에 기대어 더 소비를하지 않았나 돌아보셨다는 말씀에 저도 죽비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

우리사회의 저작권 의식이 정말 바닥인 것 같아요. 창작자를 존중하고 지키기 위해 꼭 지켜져야할 부분입니다.